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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바람 잘 날 없는 낙농업···정부정책 부재 지적

경남 낙농인 대토론회, FTA 발효시 현장 낙농가 피해 심각

 


초겨울 추위를 녹일 만큼 전국순회 낙농인 토론회에서의 전국 낙농가들의 참여열기가 연일 뜨겁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8일 마산 내서농협 하나로마트 대강당에서 100여명의 지역 낙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지역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를 개최하였다.

김기태 경남도지회장은 인사말에서 ‘바람 잘 날 없는 낙농업’이지만 우리가 똘똘 뭉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며, 원유가 현실화 투쟁을 거울삼아 앞으로도 협회를 중심으로 단합하여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보고대회․토론회에서 FTA 발효 시 낙농가 피해와 조사료 품귀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어느 지역 못지않게 많았다.

FTA의 최대피해자는 낙농가인데 농가 쿼터삭감 대책은 전무하여 현장농가의 피부에 와 닿는 대책이 없다며 협회의 강력한 대처를 요구하였다. 경남지역의 경우 4대강 공사로 인해 조사료 재배를 위한 임차농지가 많이 사라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장 실정을 고려하지 않는 정부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이와 관련 4대강 유역 조사료 재배 허용, 경종농가에 대한 정부지원을 통해 연계하는 방안, 조사료 수입쿼터 상향을 비롯한 대책방안 마련을 주문하였다. 또한, 사료값 폭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과 같이 사료가격 안정기금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우가격 폭락에 따라 육우 송아지가 3만원도 안되고 거래가 되지 않아 목장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육우 송아지 수매, 육우고기 군납물량 증량, 육우소비홍보 강화 등 육우산업 안정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줄 것을 주문하였다.

축분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민원도 많았다. 축분자원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였으며, 톱밥업체가 세금영수증을 발부해 주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보조비율 확대, 부가세 면제, 농신보 보증한도 증액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으며, 9일(금) 경북, 12일(월) 전북, 13일(화) 경기남부 세 개 지역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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