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11일 긴급 회장단회의를 갖고 한우반납운동에 대해 점검하고 향후 투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향후 투쟁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위원장에 전영한 경북도지회장을 선임했다. 각 도별로 2명 내외를 위원으로 선임해 15명 내외로 비대위를 구성키로 했다. 지난 5일 청와대 한우반납운동 추진 결과는 전국적으로 5천5백여농가가 한우 516두를 각 지역별로 집결지에서 항의 투쟁을 전개했으며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탄원서를 접수했다. 또한, 다양한 언론매체와 인터뷰 등을 통해 상당부분 여론화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협회에서는 앞으로 정부에서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 30만두를 수매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말경 전국적인 궐기대회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한우 암소도태장려금에 대해서는 현재의 정부방안대로라면 암소도태를 할 사람이 별로 없어 예산이 거의 집해되지 못할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실질적으로 암소도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개월령 제한을 더 완화해 줄 것과 정부 예산을 더 확보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한편, 한우농가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렵더라도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올해도 한우나눔행사를 전국적으로 5억원 예산으로 추진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