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값이 하락하였다고 구제역 방역기간 중에도 서울로 소를 끌고 오고, 송아지를 굶겨 죽이며, 국가 수매를 주장하는 데 대해 참담함과 자괴감을 느낀다." 서규용 농식품부장관은 13일 오후 3시 브리핑을 통해 한주도 빼지 않고 주말마다 농가 현장을 찾아 농어업인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어려움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소값하락 문제에 대해 취임 초부터 소 사육 마리수가 과잉이므로 소를 수매해 달라는 요구를 들었지만, 인위적인 수매보다 시장원리에 따른 자율적인 마리수 감축과 소비촉진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요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견을 밝혔다. 앞으로도 정부는 소값하락 문제에 대해 농협 등 생산자단체와 함께 한우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송아지고기 판매를 확대하면서, 암소고기 할인판매 등을 추진하고, 생산두수 조절을 위해 저능력 암소의 출하촉진, 송아지생산안정제 개편 등을 적극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