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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A형 진단법 적용사례 국제학술지 게재

검역검사본부, 자체개발 항체진단법 국내 성공 적용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유전자재조합 진단액을 이용하여 자체개발한 구제역 A형 항체진단법을 2010년 구제역 A형 발생시에 성공적으로 현장적용하였고 그 사례를 국제학술지(SCI 논문)에 게재하였다고 밝혔다.

구제역 7종 혈청형중 국내에서는 ‘00년부터 ’11년 네차례에 걸쳐서 구제역 O형이 발생하였고 ‘10년 1월에는 처음으로 구제역 A형이 발생하였다. A형 구제역바이러스는 최근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추세여서 이에 대한 신속한 항체진단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그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구제역 A형 항체진단법은 구제역바이러스를 불활화하여 만든 진단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차폐시설을 갖춘 특수실험실에서만 진단액을 제조해야하는 단점이 있었다.

2009년에 개발한 구제역 A형 진단액은 구제역바이러스 핵산을 제거하고 외피단백질만을 이용하여 제작하였기 때문에 일반실험실에서도 안전하게 진단액을 생산할 수 있다. 따라서 진단액 제조시에 구제역바이러스 취급 부주의로 인한 유출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0년 1월에 구제역 A형이 국내에 발생하였을 때 발생농가 유래 혈청을 대상으로 기존진단법과 동등한 진단유효성을 나타내었고 학술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제 학술지 ‘바이러스성 질병 진단학회지 (Journal of virological methods)’ 2012년 1월호에 게재되었다.

한편, 구제역 A형 항체진단법을 상업화 키트로 개발하기위하여 국내 바이오벤처 회사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동 진단액은 일반실험실에서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유사시 신속한 진단키트 공급이 가능하여 유사시 긴급 방역활동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한 형태의 유전자재조합 진단액을 이용한 구제역 A형 진단키트는 세계최초의 사례이며 향후에는 구제역 A형이 다발하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전 지역에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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