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낙농환경이 날로 급변하는 가운데, 낙농수급정책 및 유제품 마케팅 전략을 집중 토론하는 대규모 국제컨퍼런스인 ‘2102 IDF Regional Conference’가 국내낙농업계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총 4일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원유수급정책의 경험과 교훈’을 주제로 ‘2012 IDF Regional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낙농진흥회가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는 행사로서 국내낙농업계가 2006년 IDF에 가입한 이래 최초로 개최하는 매머드급 국제학술행사로서 IDF 리처드 도일(Richard Doyle) 회장과 크리스티앙 호벨(Christian Robert) 사무총장을 비롯한 IDF 각 회원국 대표단과 아시아지역 낙농정책분야 대표단, 발표연사 등 총 20개국에서 약 100여명이 방한하고, 한국 내 낙농유관기관과 유업체 관계자등 총 300여명이 참석하여 아시아 지역 및 세계 낙농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낙농진흥회(IDF-Korea)는 이번 국제컨퍼런스 개최를 계기로 각 회원국간 낙농정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지역 낙농발전을 위한 각 국가간의 유기적인 협력체제가 강화됨으로써, 낙농유가공 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연사진으로는 IDF 내 1,200여 전문가 중에서 엄선한 낙농정책, 마케팅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참가자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중 세계적인 낙농정책 분석가인 프랑스 CNIELl 국제고문인 Philippe Jachnik가 ‘세계낙농시장- 변화동향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Gotmilk?” 캠페인을 주관하고 있는 미국 MilkPEP 회장인 Vivien Godfrey가 ‘낙농선진국의 소비자트렌드’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할 계획이어서 세계낙농정책과 마케팅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학술컨퍼런스는 총 19명의 연사가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며, ▲제1세션에서는 ‘도전을 넘어서 성공으로’라는 주제로 농림수산식품부 권찬호 축산정책관과 중국유제품 공업협회 송쿤강 회장, IDF 네덜란드국가위원회 아드리안 크리거(Adriaan Krijger) 국장이 한국, 중국, 세계 낙농동향과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제2세션에서는 ‘선진낙농정책으로부터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캐나다, EU, 호주등 주요 대륙별 낙농동향을 비교점검한 후, 미국과 오세아니아, 일본 등의 유제품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며, ▲제3세션에서는 ‘아시아 낙농정책과 향후 과제 모색’을 주제로 영남대학교 조석진 교수, 중국 산위안식품 천뤼쥔 부사장, 일본 농축산업진흥기구 유키오 토고 이사, 파키스탄 아흐마드 교수가 각각 자국 낙농기반 유지전략을 살펴본다. ▲제4세션은 ‘낙농산업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필립 터너(Philip Turner) 폰테라 중국법인대표, OECD 파벨 바브라(Pavel Vavra) 정책고문, 영국 Dairy UK 짐 베그(Jim Begg) 사무총장 등이 아시아와 세계 낙농발전을 위한 제언과 지속가능한 낙농을 위한 범세계 공동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으로 있어, 국내외 낙농 및 식품분야 종사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근성 회장은 “그간 선진낙농국가들이 겪어온 낙농정책과 마케팅분야의 시행착오와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신흥낙농국가의 안정적 성장에 필요한 교훈과 식견을 얻는데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 여인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번 IDF 컨퍼런스 개최를 계기로 유사한 전통문화와 식습관을 공유하고 있는 아시아국가간의 낙농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각국의 낙농기반 유지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진기술교류 및 유제품 교역 확대 등 상생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IDF(International Dairy Federation-국제낙농연맹) : 1903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제적 차원의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조직된 낙농분야 유일의 국제협력기구. 현재 57개국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FAO, OIE, 코덱스 등 국제기구의 협력기관으로 세계낙농보호 및 이해대변. 한국은 지난 2006년 가입하였으며 낙농진흥회가 한국사무국(IDF-Korea) 역할 수행 * 행사명 : IDF Regional Conference on Domestic Milk Supply and Demand System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