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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양돈말살, 축산업 말살정책 즉각 중단하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성명

- 우리 축산단체들은 양돈협회의 무기한 농성투쟁에 적극 연대할 것임을 천명한다 -


축산정책이 산으로 가고 있다. 양돈농가들은 생산비 폭등, 가격폭락에 등골이 휘어가고 있는데, 수입 삼겹살을 그것도 무관세로 상반기에만 무려 14만톤(1,260만 마리분)을 수입한다니 과연 정부가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

국내 수급과 축산농가 소득안정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정부가 단지 돼지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정책판단의 오류를 범한 것은 그렇다고 치자.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돼지값이 정부가 정한 가격 상한선보다 20%이하로 폭락했다면 정책을 과감히 수정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정부는 축산농가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정치적 구호로써 물가잡기에 축산농가들을 희생시키고 있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수천억의 관세를 포기하고 빗장을 풀어준 수입 삼겹살의 혜택은 시장구조상 소비자가 아닌 유통업자와 육가공업자, 그리고 대기업에게만 갈 수 밖에 없다. 이 사실에 양돈농가들 뿐만 아니라 전국 축산농가들은 비분강개하고 있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양돈농가들이 출하정지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여의도 아스팔트 위에서 농성을 돌입했겠는가 말이다. 등 따시고 배 부르신 높으신 관료분들은 축산물을 수입해서 먹으면 그만이라고 하겠지만 국내 양돈산업, 축산업 붕괴의 후폭풍은 결국 축산농가, 국민들이 감당할 수밖에 없다. FTA로 대기업만 살찌우고 축산농민, 중소기업은 죽어도 좋다는 그릇된 사고에 전국 양돈농가들은 철퇴를 가하고자 나선 것이다. 이는 분명히 양돈농가들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체 축산농가들의 문제임을 우리 축산단체들은 명백히 인식하고 있다.

우리 축산단체들은 양돈협회, 양돈농가의 생존권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정부가 계속적으로 양돈농가들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할 경우 적극 연대하여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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