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이기홍 후보가 당선됐다. 1표차로 경쟁 후보를 따돌리는 숨막히는 접전 끝의 승리였다. 대한한돈협회는 14일 대전 BMK컨벤션에서 제21대 한돈협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총 대의원 21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이기홍 후보가 76표, 구경본 후보가 75표를 획득하며 단 한 표 차이로 회장에 당선됐다. 신임 이기홍 회장은 한돈협회 군위지부 소속으로 2014년 고령지부장을 시작으로, 한돈협회 부회장, 한돈자조금 관리위원, 한돈협회 중앙회 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한돈자조금대의원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11일 대구 엑스코에서 창립 2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99년 출범해 올해로 26주년을 맞은 이날 행사에는 협회 대의원과 전·현직 임원, 내외빈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한우법 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우농가 결의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6년간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한우인들의 땀과 열정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왔다고 강조했다. 민회장은 2001년 쇠고기 수입자유화에 따른 생우 수입 저지부터 올해 오랜 염원이었던 '한우법' 제정까지, 한우인들이 단결하여 불가능한 과제들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당당히 설 것을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축전을 통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한우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산업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단단히 다지도록 대내외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진행된 '한우법 시대 맞이 한우농가 결의대회'에서 한우농가들은 ▲내실있는 한우법 하위법령 제정 ▲철저한 차단방역을
농촌진흥청은 지속된 폭염으로 만생종 자두인 ‘추희’ 품종에서 생리장해와 품질 저하 등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자두 ‘추희’는 1990년대 후반에 도입된 일본 품종으로,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자두 재배면적(6,182ha)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자두 주산지는 경북 의성, 김천, 영천으로, 이 가운데 김천 지역에서 ‘추희’를 가장 많이 재배한다. 지난해 ‘추희’ 재배지에서는 이상 고온으로 바람들이, 내부 갈변 같은 생리장해가 많이 발생해 올해도 주의가 필요하다. 바람들이는 고온으로 증산량이 많을 때 자두 안의 수분이 사라지면서 생기며 , 육질이 퍼석해지는 바람들이 현상이 심해지면 세포가 파괴되어 산화 반응이 일어나 자두 속살이 갈변한다. 또한, 성숙기 고온이 지속되면 열매 자람이 더디고 착색이 지연돼 겉으로 보기에는 수확 시기가 아닌데도 열매 내부가 이미 익어버리는 ‘이상성숙’ 증상도 나타난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온과 직사광선에 열매가 노출되지 않도록 햇빛차단망을 설치해야 한다. 햇빛차단망 설치가 어려울 때는 충분한 물주기, 미세살수 장치 가동으로 토양과 지상부 온도를 낮춰야 한다. 미세살수의 경우,
농촌진흥청과 민간기업 ㈜다운이 공동 개발한 국산 로봇착유기 '데어리봇(Dairy Bot)' 7대가 대만으로 수출되며 아시아 낙농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수출은 국내외 박람회 참가와 기술 홍보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 우리 낙농 기술에 대한 신뢰를 쌓은 결과다. 특히, 대만 낙농기자재 유통업체는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제품 성능과 데이터 처리 체계를 확인했으며, 운영 안정성과 기능 유연성, 가격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해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다. 양측은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농가당 사육 규모가 크고,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최근 로봇착유기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도입에 관심이 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노동 시간을 약 40% 단축할 수 있는 국산 로봇착유기의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은 현지 유통사와 낙농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국산 로봇착유기는 외산 대비 약 60% 수준의 가격으로, 우유 생산량, 유성분, 사료 섭취량, 체중 등 국내 젖소 생체 정보에 기반한 데이터 수집 기능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대다수 국제 기업 제품이 규격화된 모델로 공급되는 것과 달리, 국산
2025년 7월 8일 대한민국 양돈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돼지 소모성 질병(PED, PRRS)과 더불어 구제역, 돼지열병 등 주요 가축 전염병에 대한 국가 방역 체계가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대한한돈협회는 오늘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025 민·관·학 합동 돼지 방역대책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양돈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방역 대책을 확정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과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등 정부, 학계, 현장 전문가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회의는 그간의 추진 경과를 심도 있게 공유하고, 향후 운영 계획 및 구체적인 질병별 방역 관리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양돈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돼지 소모성 질병(PED·PRRS) 방역, '민간 주도 모니터링'으로 전환 가속화 위원회는 PED와 PRRS 등 돼지 소모성 질병으로 인한 양돈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난 노력을 상세히 설명했다. 1차 회의에서는 한국돼지수의사회 설문조사를 통해 전국 104개 농장을 담당하는 수의사 40명 중 80%가 PRRS의 지역 내 순환 감염을 추정한다는 결과를 공유하며, 축사 시설 현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