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열대과일의 인기가 한창인 가운데 ‘자몽’을 활용한 식음료업계의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몽은 달콤 쌉싸름한 맛에 풍부한 비타민C, 열량 대비 낮은 칼로리 등으로 2030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대세 과일이다. 특히, 과일 자체 수분 함량이 높으면서 상큼하고 쌉싸레한 맛으로 지치기 쉬운 여름철에도 인기가 높다. 실제로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자몽 수입량은 최근 5년 사이 3배가 늘 정도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식음료업계에서는 최근 자몽을 활용한 가공식품, 스무디, 블렌딩티 등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자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청과 브랜드 돌(DOLE)의 ‘자몽메들리컵’은 달콤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자몽에 부드럽고 상큼한 복숭아와 파인애플까지 3종의 과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식품이다. 설탕을 넣지 않은 100% 과즙주스에 엄선된 과일을 넣어 주스와 과일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용기에 휴대용 포크까지 동봉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돌 관계자는 “자몽메들리컵은 대세 과일 자몽 특유의 과즙과 향을 즐길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가 김치의 주요 원료 중 하나인 천일염에서 열과 염분 모두에 잘 견디는 극한 미생물(극호염성 고균)을 찾아냈다. 김치의 주요 재료 중 하나인 천일염에서 새로 확인된 고균은 매우 높은 온도에서도 생존과 증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고균은 진화 초기 단계의 미생물로, 세균과 같이 핵이 없는 원핵생물을 가리키며 극한 환경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김치연구소 노성운 박사 연구팀은 천일염에서 얻은 극호염성 고균(나트리네마 속 CBA1119T)이 열에 잘 견디는 호열성(好熱性) 고균임을 밝혔다. 35~45℃에서 잘 자라는 보통의 극호염성 고균과는 달리 50~55℃의 높은 온도에서 가장 잘 자랄 뿐만 아니라 66℃의 고온에서도 생존, 증식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2018년 5월)에 발표됐다. 일반적으로 극호염성 고균은 소금 농도가 20% 이상인 고염 환경에서 잘 자란다. 염전, 젓갈과 같은 발효 식품 등에서 발견되는 것은 그래서다. 극호염성 고균은 극한 환경에서 생존, 증식할 수 있어 산업적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우리 농식품 수출 시장 다변화와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와 대만에서 ‘상반기 농식품 세일즈 로드쇼’를 개최했다. aT는 수출 다변화 최우선 전략국가로 선정한 말레이시아와 대만을 수출 전진기지로 세계 시장을 향한 도전의 선도 시장으로 공략 중이다. 이번 농식품 세일즈 로드쇼에서는 한라봉, 양배추, 키위, 참외와 막걸리 등을 대표 품목으로 내세운 수출업체 9개사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말레이시아, 28일부터 30일까지 대만에서 각각 수출상담회와 전문가 세미나, 소비자 패널 리서치 등을 진행했다. 지난달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뤄진 수출상담회에서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바이어의 입맛을 사로잡은 오미자청이 현장에서 3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참외 등 신선농산물은 바이어들이 우수한 품질에 감탄하며 생산시기 및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를 수출업체에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구매의지를 보여 향후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하게 했다. 양배추의 경우는 맛과 신선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우수한 품질 경쟁력으로 말레이시아 진출에 승산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성락 식약처 차장이 5일 충남 천안시 소재 건일제약 의약품 제조소를 방문해 해외로 수출되는 의약품 제조과정을 살펴보고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다. 이번 현장 방문은 혁신형 제약기업으로서 일본 등 해외로 의약품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의약품 제조‧관리에 힘쓰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방문에는 최성락 차장을 비롯해 이원식 의약품안전국장, 건일제약의 강보성 생산본부장과 신경선 메디칼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현장 방문에 이어 천안시에 위치한 혁신형 제약기업과 함께 △신약개발 촉진을 위한 정부 지원방안 논의 △애로사항 청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간담회도 개최했다. 최성락 차장은 이날 현장에서 “식약처도 직접 발로 뛰며 현장과 소통함으로써 국내 제약기업이 신약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제약분야 혁신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가 최근 가락시장 화재 등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유통인을 포함한 내․외부 전문가를 위촉·구성해 재난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재난관리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내부 유통인 대표와 송파소방서 예방과장, 전기안전공사 진단부장 등의 외부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해 기존 15명에서 18명으로 위원을 확대 구성해 전문적인 의견수렴과 협조를 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화재예방 활동 우수 유통인에게는 유공표창을 수여했다. 재난안전관리위원회는 평상시에는 재난안전 관련 위험요소 및 시설물 안전관리 문제점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공사에서 추진하는 화재예방 대책 등 안전관리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화재 등 사고발생 시에는 사고 수습방안 및 재발방지 대책, 유통인의 피해복구 활동 참여 등을 논의하게 된다. 공사 김승호 건설안전본부장은 ″공사에서는 법정점검 이상의 점검을 실시해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찾아 조치하고, 위반 시 유통인에 행정처분을 가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유통인의 안전에 대한 의식전환 또한 매우 중요하므로 안전교육 및 계도를 강화해 화재 없는 안전한 가락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이 질병예방과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소비자를 기만한 식품제조‧판매업체 등 총 13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블로그 등을 통해 허위·과대광고를 하거나 제품 표시사항에 원재료 함량을 속여 판매한 식품제조‧판매업체 등 총 13곳(28건)으로,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동일한 위반사항을 시정하지 않고 다시 적발됐거나 국민신문고로 허위·과대광고 민원이 반복적으로 접수된 업체 등 18곳을 대상으로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이뤄졌다. 주요 위반내용은 △허위·과대광고(9건) △원재료 함량 허위표시(3건) △표시기준 위반(5건) △원료수불부 미작성(2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9건) 등이다.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9개 업체는 파워블로거 등 체험단을 모집해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광고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인 블로그 등에 해당 제품이 고혈압·당뇨병 등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내용으로 광고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의‧상습적인 위반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허위·과대광고 등의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반 식품의 질병 치료‧예방이나 다이어트 효과가
선진이 환경친환적 시스템 구축, 생산시설에서 문화공간으로, 완벽한 차단방역, 최첨단 기술도입을 콘셉트로 한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 미래 청사진을 내놨다. 선진은 4일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올림픽파크텔 베를린 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장 맛있고 안전한 축산식품 생산을 위해 ICT를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팜 실현 가능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범권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며, 생산원가 개선을 통해 수입 축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는 물론 사회요구에 부응한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유지,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 대표는 “당사의 경우 환경친환적인 동물복지형 돈사 구축 등 미래형 축사모델 개발을 통해 축산농가와의 상생과 나눔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한다”며 “선진포크 브랜드가 국내 축산물 시장을 지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진은 지속가능한 축산의 롤 모델로 환경친화적 3장(농장, 공장, 시장)에 대한 통합적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해외시장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는 선진은 최근 인도시장 진출도 알렸다. 낙농사료 판매를 시작으로 오는 2020년에는 자체 공
프랑스 소비자단체 6000만 소비자는 대형매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대표적인 맥주제품 중 45종을 선정해 살충제 분석을 수행했다. 약 250종의 살충제 성분이 검사됐다. 45종 중 34종에서 살충제 잔류가 확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사결과는 맥주 애호가들을 일정 부분 안심시켰다. 그 이유는 4가지 성분만이 검출되거나 계량화됐고, 검출량 또한 극히 미미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살충제에서 완전히 깨끗한 11종의 맥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쁜 소식은 대부분의 오염 맥주에서 글리포세이트가 확인된 것이다. 2종의 유기농 맥주를 포함해 25개 맥주가 이에 해당한다. 검출량은 0.41㎍/L에서 9.23㎍/L사이였다. 그러나 6000만 소비자의 계산에 따르면 이러한 검출 수준은 극히 낮다. 따라서 위험한 노출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 다만, 이번 결과는 환경 중에 글리포세이트가 보편적으로 존재함을 나타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국내 의료진과 공동연구 협약을 바탕으로 ‘호흡 한계 넘은 소아 심장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기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법의 성공적인 첫 임상경험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학술지인 ‘소아 방사선학’ 2018년 7월호에 발표된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및 서울아산병원 구현우 영상의학과 교수는 숨을 오래 참기 어려워하는 아동들을 위해 자유 호흡 상태에서 보다 정확한 진단을 얻을 수 있는 독자적인 영상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구 교수는 5세 이하 소아 870명의 소아 심장 CT 촬영 사례를 2010년부터 6년간 분석해 얻은 연구결과를 영상의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이자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학술지인 ‘소아 방사선학(Pediatric Radiology)’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지난 2009년 7월 맺은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구현우 교수팀의 공동연구협약에서부터 시작됐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연구에 사용된 심장박동 및 호흡 정보 정밀 제어장치를 개발해 의료진에 제공했다. 현재 CT 촬영은 심장 박동에 맞춰 영상을 촬영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그 중 성인 심장 CT에서 사용하는 ‘후향적 심전도 동조화(retrospectiv
오리온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하며, 간편 대용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리온은 3일 마켓오 도곡점에서 신규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론칭 기자 간담회를 열어 신제품을 선보이고,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오리온이 야심차게 내놓은 간편대용식 브랜드인 마켓오 네이처는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건강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검은콩, 과일, 쌀 등 농협이 제공하는 국산 농산물 및 곡물, 채소 등을 원물 그대로 가공해 만든 '오! 그래놀라' 3종(검은콩, 과일, 채소)과 '오! 그래놀라바' 3종(검은콩, 무화과베리, 단호박고구마)을 우선 출시한다. 이어 오는 9월에는 파스타를 재해석한 원물 요리 간식 ‘파스타칩’ 2종(머쉬룸 크림, 오리엔탈 스파이시)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켓오 네이처는 간편하게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를 채울 수 있어 직장인, 학생 등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은 마켓오 네이처를 향후 5년 내 연매출 1000억원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국내 간편대용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중국 등에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도 공략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