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백운활, 이하 경남농관원)은 해군 내 민간 위탁급식업장을 운영하면서 외국산 돼지고기 등 식자재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급식에 제공한 혐의를 받는 A업체를 수사하여 관할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업체는 2022년부터 해군과 민간 위탁급식사업 계약을 체결해 총 11개 급식업장을 운영해왔으며, 이 가운데 7개소에서 2022년 1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칠레산 돼지고기를 비롯한 외국산 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 약 20톤(약 1억 2천만 원 상당)을 조리해 군 장병에게 제공하면서 주간식단표에는 국내산으로 혼동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A업체는 계약 체결 당시 일정 비율 이상의 국산 식자재 사용을 해군에 제안했으나, 실제로는 2022년 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10개의 급식업장에 입고된 총 89톤(약 3억 원 상당)의 외국산 돼지고기·닭고기·깐양파·세척당근·냉동채소류 등 약 50개 품목을 7천여 건에 걸쳐 국내산으로 조작한 서류를 해군에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수사과정에서 브라질산 돼지고기 등 외국산 식자재 포장재에 국내산으로 표기된 라벨지를 출력해 재부착하는 방법으로 원산지 표시를
농진청, 단계별 선호도 조사 거쳐 곤충단백질 공식 이름 정해 파워프로틴에 곤충(Insect)의 ‘아이(I)’ 더해 ‘곤충’보단 ‘단백질·효능’에 초점 맞춰 이미지 개선 나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곤충 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고 곤충단백질의 효능과 가치를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곤충단백질 새 이름을 ‘파워프로틴-아이(I)’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파워프로틴-아이’는 고단백, 에너지· 활력 증진 등 곤충단백질의 영양적 가치를 강조하고, 곤충이라는 단어를 직접 쓰는 대신 곤충(Insect)의 영문 첫 글자인 아이(I)를 뒤에 붙여 곤충 유래 단백질임을 표시했다. 농촌진흥청은 친환경 단백질원인 곤충 식품에 대한 국민 정서상 거리를 좁히고, 곤충 식품의 이미지 전환을 위해 곤충단백질 새 이름 짓기 작업을 추진하고 올해 8월 곤충산업활성화 홍보 특별전담조직(TF)을 발족한 바 있다. 이후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름을 발굴하고, 9월 곤충의 날 행사 현장에서 방문객 선호도 등을 조사했다. 농촌진흥청 내부 직원 선호도 조사, 9월 대국민 선호도 조사(대한민국농업박람회)를 진행해 곤충단백질의 새 이름으로 ‘파워프로틴’을 1차 선정했다. 이어 곤충산
소와 인간과의 관계 재조명,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담은 특별전 내년 10월까지 농업과학관 특별전시관 상시 전시 전통·예술·과학을 연결한 체험형 전시 구성 우리 민족의 삶과 깊숙이 연관된 ‘소’의 여정과 미래 축산업의 방향을 조명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은 12월 8일부터 내년 10월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1층 특별전시관에서 ‘소통(牛通) 소중한 동행, 미래로 가는 길’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소’를 통해 한국 축산의 정체성과 문화적 의미, 과학 기술 기반 미래 축산 비전을 국민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과거-현재-미래’로 전시 공간을 나눠 소와 함께한 우리 민족의 역사, 축산 분야 연구 성과, 미래 축산 청사진을 단계별로 경험할 수 있게 꾸몄다. ‘우리 민족과 함께한 숨결, 소의 시작’ 전시에서는 농경사회에서 노동의 동반자이자 제물,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의 모습을 소개한다. 고구려 벽화 속 수레를 끄는 소, 신라시대 제천 기록, 견우·직녀 설화 등을 통해 오래전부터 우리의 삶 가까이 존재했던 소의 발자취를 보여준다. ‘시화 속의 소’ 전시에서는 김홍도·김식·이중섭 등 당대 최고의 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촌 마을의 난개발과 위해 요소를 정비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농촌공간정비사업 신규 대상지 공모를 진행한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악취·소음 발생, 오염물질 배출 등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난개발 시설을 정비·이전하고, 정비한 부지를 주민들을 위한 쉼터나 생활시설 조성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구에는 5년간 평균 100억원이 지원되며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122개 지구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난개발·위해 시설 정비로 인한 정주 여건 개선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북 상주시 덕산지구의 경우 그간 악취 등으로 힘들어했던 주민들은 폐축사 등의 철거만으로도 생활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 해당 공간은 시니어 놀이터와 귀농·귀촌 주거단지를 조성하여 주민들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충북 증평군 화성지구는 30년간 방치되어 각종 오염물질 발생 및 붕괴위험 등 안전문제가 끊이지 않았던 장기 방치 건축물의 철거를 확정하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항을 해결할 수 있었다. 철거 후 해당 부지는
국립종자원(원장 양주필) 종자검정연구센터가 지난 4일 국내 최초로 종자 품질검정 분야 한국시험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국립종자원의 종자 품질을 평가하는 검사장비, 절차, 전문인력 등이 국제표준(ISO/IEC 17025)을 충족함을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것으로서, 국립종자원에서 발급하는 종자의 발아율, 순도, 수분 등 주요 품질검정 시험성적서의 신뢰성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 종자검정연구센터는 이미 지난 2010년 국제종자검정협회(ISTA) 인증 실험실 자격을 획득, 국제종자분석증명서를 발행하며 국내 종자기업의 무역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와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KOLAS 공인 성적서를 요구하는 등 종자품질검정 분야 KOLAS 인정획득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국립종자원은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년 6개월간 KOLAS 인정 획득을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인력의 전문성 강화, 시험환경 및 시설 보완, 시스템 표준화 등 강도 높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이번에 국내 최초로 해당 분야의 국제공인 시험기관 자격을 얻게 되었다. 이번 KOLAS 인정 획득으로 국립종자원은 ISTA와 ISO/IEC 1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4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2차 내부통제위원회’를 개최하고, 공정한 경마사업과 투명한 업무 운영을 통한 신뢰 경영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내부통제위원회는 기관의 내부통제 추진 노력 및 성과를 경영진에 보고하고, 추진과제 이행실적 점검을 통해 개선방향을 도출하는 핵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정기환 회장, 윤병현 상임감사위원, 임원진 및 주요 실ㆍ처장 등 내부위원과 이소영 회계사(해림 회계법인), 정의석 교수(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가 외부위원으로 참석하여 2025년 개선 및 운영 실적을 점검하고 차년도 운영방향을 모색하는 등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한국마사회는 내부통제 제도 도입 3년차를 맞아 ▲내부통제 시스템 정면 재정비 ▲리스크 통합관리 체계 구축 ▲실무협의체 등 소통채널 확대 ▲내부통제 캠페인 활동 등을 추진하며 체계적이고 일관된 리스크 관리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이러한 경영환경 조성과 임직원의 참여로 내부통제 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공공기관의 윤리경영 강화와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지원장 최치환)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는 지난 1일 롯데마트 서청주점에서 축산물 이력정보 조회 앱 홍보 및 이력제 준수 사항 합동점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 맞춤형으로 개편된 축산물이력제 이력정보 조회 기능을 홍보하고, 판매업체의 축산물이력제 준수 여부를 현장에서 점검함으로써 소비자의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본 행사에서는 소비자들이 개편된 축산물이력제 조회 앱을 활용해 ▲이력번호 조회 ▲가격비교 ▲위반 유통업소 정보 확인 ▲의심축산물 점검요청 등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했으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의견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참여한 소비자들은 도축일자, 사육 기간 등 소비자가 알기 어려운 정보를 앱을 통해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의심되는 축산물에 대해 점검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이 소비자 권익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또한, 축평원 충북지원은 소비자단체와 함께 ▲이력번호 정확성 및 표시 적정성 ▲이력제 신고 현황 등 제도 준수 사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안전한 축산물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썼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경주마의 생애주기별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에 동반의강자, 터프윈, 블루치퍼, 쏜살 등 4두를 추가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은 경주 시절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거나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은퇴경주마를 대상으로 말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명예경주마 선정협의회가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선정된 말이 전문적인 관리 아래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명예경주마는 총 9두로 확대되었다. 청담도끼, 당대불패, 클린업조이는 경기 안성팜랜드에서, 이스트제트, 모르피스, 쏜살은 제주 성이시돌목장에서, 블루치퍼는 제주 대연목장에서 관리될 예정이다. 새롭게 선정된 동반의강자와 터프윈은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 전문 관리하에 휴양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명예경주마는 기록을 넘어 우리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해준 살아 있는 역사”라며 “앞으로도 은퇴 경주마들이 생애 마지막까지 존엄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히 돌보고, 국민이 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서울·부산경남 마주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1:1 매칭그랜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4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 농공단지에서 국내 최초 그린바이오 분야 벤처·창업보육 전문기관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이하 벤처캠퍼스)’ 준공식과 ‘그린바이오산업 발전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동시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린바이오 창업·성장 기업에 필요한 핵심 기반시설 구축의 완공을 기념하고, 12월 1일에 지정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이하 육성지구) 중심의 산업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추진됐다. 벤처캠퍼스는 그린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벤처·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전문시설로서, 전국 5개 지역(익산·평창·포항·진주·예산)에 조성되고 있으며, 이 중 익산 벤처캠퍼스는 제1호 캠퍼스로 ▲ 기업 맞춤형 연구공간 제공 ▲ 대기업 협업 상품개발 ▲ 투자·판로 연계 등을 통해 그린바이오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익산 벤처캠퍼스는 국내 최초 그린바이오 분야의 창업보육기관으로, 예비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혁신 플랫폼”이라며, “정부는 기업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지속적으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6일부터 양일간 렛츠런파크 서울 놀라운지에서 ‘과천 맛집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렛츠런파크 서울 방문고객의 소비를 과천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기 위해 처음 시도되는 지역상권 연계형 맛집 홍보 행사이다. ‘과천 여행의 완성은 빵집 순례!’를 행사 테마로 정하고 과천을 ‘맛있는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장은 과천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맛집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스토리와 상권 정보를 정리한 맛집 지도 등을 비치할 예정이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작가가 그리는 말(馬)테마 캐리커처 이벤트와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아름다운 손글씨로 담아주는 캘리그래피 체험 등 특별한 이벤트도 선사한다. 마사회는 지난 9월 과천시와 체결한 ‘민생경제 회복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이번 행사를 렛츠런파크 벚꽃축제, 과천공연예술축제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상생 협력 모델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김종철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렛츠런파크가 단순히 경마만 즐기는 공간이 아닌, 2040세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즐거움을 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