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의 완전 개방이 고시됨에 따라 쇠고기에 대한 불신으로 유통시장이 축소되면서 한우가격이 떨어지고, 축산 농가들이 도탄에 빠졌다. 이에 한우의 소비를 촉진하고,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20만 한우농가와 함께 하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6월 26일, 오후 15시 30분 신세계 백화점 문화센터 쿠킹스튜디오에서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하는 ‘명품한우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맛있는 한우요리를 직접 만들고, 시식해 한우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고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인 한우의 맛을 선보임으로써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자는 취지이다.이날 진행된 한우요리 수업은 인기 요리연구가이며, 한우사랑 자문위원인 우영희 씨가 맡았다. 요리는 웰빙 한우 햄버거와 한우 미트볼. 미래의 꿈나무인 미취학 아동들이 세계 고유의 유전자를 가진 명품한우 요리를 배우며, 한우의 맛과 명성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쿠킹클래스에서 1등 상을 받은 정고은(6)양는 “엄마가 해주는 요리 먹기만 했었는데, 직접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한우 요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 회원 200여명은 26일 정부의 고시강행과 관보게재에 강력 항의하면서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미산 쇠고기 고시강행과 관보게재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9시에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와 관보게재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울분을 참지 못한 채 상경한 한우농가들은 11시부터 기자회견이 시작하자마자 소값 폭락으로 못살겠다면서 관보게재 철회를 외쳤다.남호경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400만원하던 소가 200만원으로 재산이 절반으로 줄어든 농가들은 어디에 호소할 곳도 없다며 농림부 장관이 경질되고 국회가 개원되지 않은 와중에 우리의 고통을 털어놓을 곳이 없다고 밝히고 정부가 사료값 대책, 소값폭락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철야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영길 충남도지회장은 대통령이 2번이나 나와 잘못에 대한 사과를 했지만 사태 수습에는 뒷전이라면서 이런 대통령은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밝히고 한우농가는 지금 죽을 지경이며 허울뿐인 사료비 지원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정부의 축산업 대책을 힐난했다. 또한 참여정부 시절 30개월 미만 뼈없는 살코기라는 수입위생조건을 지키지도 못할 망정 모두 다 내준 것은 모두 대통령의 지시였던
릴레이 집회 3일째를 맞고 있는 26일, 매일유업 평택공장과 남양유업 천안공장에서는 격분한 낙농가들의 쇠똥세례가 벌어졌다. 이날 매일유업 평택공장 앞에 모인 약 1천2백여명의 낙농가들은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유업체의 적극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3일째 가졌다. 흥분한 농가들은 쇠똥을 투척,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가지며 대치하기도 했다.또한, 이용우 충남도지회장을 비롯하여, 협회 이수길 이사, 김순영 이사, 정창영 감사 등 농가대표단은 공장장을 항의방문 하였으며, 이에 공장장은 집결한 농가들 앞으로나와 본사에 농가의견을 적극 전달하고 협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남양유업 천안공장은 더욱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였다. 농가들은 원유가 이원화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농가들의 생존권과 낙농산업의 유지를 위해 유업체는 농가들의 요구사항을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한때 격분한 농가들이 공장에 배치된 6개 중대의 경찰병력과 몸싸움 끝에 정문을 뚫고 공장내부로 진입하기도 했다.한편, 농가들의 릴레이 집회가 격렬해 지고 있는 가운데, 낙농육우협회는 차후 소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대응수위를 높인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낙농진흥회 소위원회가 또다시 결렬되었다.26일 오후 3시 시작된 회의는 서울우유가 전날인 25일 밤 늦게 원유기본가격 25% 인상을 전격 결정함에 따라 유업체측이 자체 입장정리를 하지 못하고 차기 회의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이번 회의는 생산자 대표와 유업체 대표의 1:1 협상으로 진행됐다. 생산자 대표로 나선 협회 심동섭 부회장은 “유업체가 처음부터 적극적인 협상자세로 임했다면 지금과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남양 천안공장과 매일 평택공장에서의 릴레이 집회에 대한 책임은 모두 유업체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협상에서 유업체는 농가의 요구를 수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입장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원유가 문제가 비단 농가와 유업체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농림부의 회의참여를 요청했다.유업체 대표로 나선 유가공협회 김시환 전무는 “회원사간의 협의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지만, 농가들이 요구하는 25.7%는 수용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사를 내비쳐, 앞으로도 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날 남양유업 천안공장과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개최된 릴레이집회는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현재 축산과학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래돼지 6두(암컷 5두, 수컷 1두)에 대하여 최초로 품종등록을 했다고 밝혔다.축산과학원은 1990년부터 현재까지 우리 고유 유전자원인 재래돼지의 복원 및 재래돼지 사육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재래돼지 등록규정 제정 및 시책화, 외모심사 기준작성 등을 추진해 왔다.앞으로 재래돼지 순수혈통에서 생산된 자돈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하여 재래돼지 품종증식 및 유전자원 보존에 활용하는 한편, 국내 고유의 브랜드 돈육 생산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축산과학원 김인철 과장은 다양한 유전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재래돼지 품종등록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하여 고생하고 있는 재래돼지 사육농가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재래돼지 사육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래돼지 산업화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1988년 전국의 재래돼지를 수집하여 기초 축을 구성하고 조선농업편람(1904)등에서 기술되어 있는 토종 재래돼지 외모형태를 기준으로 선발과정을 거쳐 품종등록을 완료했다.
17일 전국 낙농인 총궐기대회 직후부터 오늘까지 열흘째 삭발 단식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이승호 회장이 탈수증상을 보이는 등 힘든 상황에서 어렵게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기자의 건강을 묻는 질문에 이 회장 : 탈수 증상으로 링거를 맞고 있으나 그래도 아직까지 건강은 괜찮은 상태이다.기자 : 서울우유가 어제 저녁 늦게 25% 인상을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이 회장 : 서울우유의 결정이 있는 만큼 협회에서도 25,7% 인상 입장을 끝까지 고수하겠다.기자 : 소위원회의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이 회장 : 어제 8차에 이어 오늘 9차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별 진전이 없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12.1%안을 제시하는 것을 보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기자 : 오늘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공장에서 일부 낙농가들이 격분한 나머지 축분을 투적했다고 하는데이 회장 : 낙농가들이 축분을 투척한 것은 낙농가들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라 보고 그 이상의 행동도 할 수 있는 농가의 절박한 상황이다.기자 : 낙농가들에게 한마디이 회장 : 어려우시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 견디시면 반드시 원유가 현실화의 뜻을 관철시키겠다.기자 :
낙농진흥회 7차 소위원회가 유업체의 12.1% 제시로 또 다시 결렬된 가운데, 남양유업 천안공장 앞에서는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남양유업의 적극적인 협상태도를 촉구하는 낙농가들의 릴레이 시위가 이틀째 지속됐다.전남, 전북지역에서 올라온 200여명의 낙우회원들은 25일 남양유업 천안공장 앞에서 두 번째 집회를 열고, 남양유업 측의 성의있는 협상을 촉구했다.이날 집회 사회를 맡은 낙농육우협회 전남지회 김용철 도지회장은 “우리가 이렇게 집회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업체는 또 다시 12.1%를 제시해 낙농가를 기만했다”며, 낙농가들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단식투쟁 9일째인 선종승 이사는 대회사를 통해 “낙농가들이 무슨 죄로 이렇게 아스팔트 위에서 고생하고 있는가”하고 탄식하고, “원유가 150원 인상하면 시중 제품가는 3천원 된다”는 유가공협회 김시환 전무의 발언을 언급하며 “칼 안든 강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이날 집회에 참가한 낙농가들은 남양유업 천안공장 입구를 몇 차례 막다가 경찰병력과의 대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오후 3시 50분경에는 같은 시간에 낙농진흥회에서 열리고 있는 소위원회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낙농가들이 다시
AI(조류 인플루엔자)를 피해 피난을 떠났던 천연기념물 연산오계들이 지난 20일 두 달 만에 모두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우리나라의 재래종 닭으로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연산오계는 AI가 확산 일로를 치닫던 지난 4월 16일부터 4월 22일까지 모두 세 그룹으로 나뉘어 반경 3km 이내에 양계 농가가 없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었다.이번에 피난길에 올랐던 연산오계는 종계 1,150마리와 병아리 6,000마리 등 모두 7,150마리. 문화재청과 충청남도․ 논산시는 당초 연산오계의 멸종을 방지하기 위해 종계들만 피신시킬 예정이었으나, 4월 21과 22일 연무읍과 부적면 등 논산시 관내에서 잇따라 HPAI(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간단없는 혈통보전을 위해 종계 후보인 병아리들까지 긴급 대피시키로 결정했다.진도개․ 제주마․ 삽살개와 함께 4대 축양동물 천연기념물인 연산오계는 1980년 천연기념물 265호로 지정됐으며, AI 파동을 겪은 2006년에도 인천의 무의도와 경기도 동두천으로 피난을 다녀온 바 있다.
낙농진흥회 6차 소위원회가 또 다시 결렬된 이후, 원유가 현실화를 요구하는 낙농가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낙농인들이 유업체에 정면으로 맞서기 시작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원유가 현실화 관련 낙농진흥회의 7차 소위원회가 열리는 24일, 남양유업 천안공장 앞에는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4개 지역에서 버스 8대를 동원하여 350여명의 낙농가들이 결집해 남양유업을 규탄했다.이들 농가들은 원유가 현실화 즉각 단행하라, 낙농가 피빨아먹는 남양유업 심판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울분을 토했다.규탄집회가 진행되는 도중에 남양유업 직원들이 나와 공장 앞에서 이렇게 집회하는 것은 영업방해라고 하자, 전남지회 박인문 사무국장이 격분하여 남양유업은 낙농가의 생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열변을 토했다.또한 협회 김용철 전남도지회장, 이명환 청년분과위원장, 김봉석 상무 등 지도부는 남양유업 천안공장 공장장을 면담하고, 이 자리에서 남양유업이 원유가 현실화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뜻을 전했으며, 이에 천안공장측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낙농가들은 집회를 마치고 일부는 해산, 일부는 공장 앞에 남아서 진행중인 7차 소위원회 결과를 기다리며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운수동 306번지 소재 매일유업(주) 광주공장 (대표 김정완)집유장에 대해 20일자로 제 11호 HACCP 적용 작업장으로 지정했다.매일유업 관계자는 금년에 광주공장을 시작으로 다른 공장내 집유장(평택공장, 경산공장)도 지정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기준원에 의하면 집유업의 HACCP 적용작업장은 업체별로 남양유업 4개, 서울우유 5개, 빙그레 1개, 매일유업 1개 집유장이 HACCP 지정되었으며, 2007년 11월 27일에 집유업에 대한 HACCP 실시상황평가표가 고시(검역원 고시 제2007-22호)된 이후, ‘07년에 2개, ’08년 상반기에 9개의 집유장이 HACCP 지정되었으며, 현재 유업체를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으나, 다수의 조합에서 운영하는 집유장에서도 HACCP 지정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