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홈에버 인천시 구월점 식품매장에서 미국산 살치살 양념육이 호주산으로 둔갑하여 판매된 것이 내부고발로 밝혀짐에 따라, 농민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한미FTA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농대위)는 18일 오전 홈에버 목동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대책으로 내세운 원산지표시제의 허점을 고발하며 전면 재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농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홈에버측은 협력업체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지만, 실제 관리가 허술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밝히고, 이러한 일이 비단 인천 구월점에서만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며 이윤만 추구하는 홈에버를 강력하게 규탄했다.또한 농대위는 연일 열리는 촛불집회 등 전국민적 반발 속에서도 정부가 아직도 원산지표시제와 자율규제를 운운하며 무마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오직 협상무효 선언만이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대책이라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이날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승호 회장(낙농육우협회)은 홈에버의 둔갑판매를 두고 촛불을 들고 날밤을 새는 소비자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행태를 벌인 홈에버를 규탄한다며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도록 영업정지를 내려야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16일부터 1주일간 농업기술센터 미생물사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축산유용미생물 배양 및 보존 기술교육을 실시한다.축산유용미생물은 보조 사료로 쓰이며 축산유용미생물용 미생물로는 세균, 효모 및 곰팡이가 사용된다. 이들 미생물은 오래전부터 된장, 술, 김치, 요구르트 등 발효식품에 사용되어 왔고 장내이상발효, 설사, 소화불량 등을 치료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김동운 박사는 “축산유용미생물의 경우 사료효율 개선, 사료섭취량 증가 등으로 생산성이 증가하고 면역력이 증가해 항생제 대체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악취저감으로 환경개선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농업기술센터의 미생물 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론과 개인별 실습을 병행하는 미생물 배양 및 보존 등 직접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교육을 주 내용으로 한다. 지난해 16개 센터 미생물담당자들이 교육에 참가 후 반응이 좋아 올해 40개소 이상 센터에서 미생물 배양 기술 교육에 참가를 희망, 24개 센터를 대상으로 1차 교육을 한 후 2차 교육을 8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축산과학원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여 농업기술센터가 미생물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한국가금학회(회장 이상진)는 지난 13일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내에서 ‘친환경 양계산업 양계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의 주제로 2008 한국가금학회 춘계 심포지움이 개최됐다. △양계장 HACCP 적용방안 △외국 동물복지형 산란계 사육시스템의 변화와 우리의 과제 △친환경 유계산업 사례를 통한 국내 유통과 발전 방향 고찰 △ 친환경 양계사료의 발전 방향 △양계장 살모넬라 감염제어를 위한 친환경 신기술 동향과 응용 △친환경 축산 계란의 유통현황과 품질향상에 대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사)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AI관련 질병관리본부 규탄집회’ 도중 음독자살을 기도한 김양석(55세, 육계업)씨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한 달간의 기간 동안 모인 성금을 17일 이사회에서 전달키로 했다. 성금은 가금관련단체를 비롯해 전국의 양계회원, 지회·지부, 관련 업체 등에서 참여해 총 1천73만원의 성금이 모아졌으며 이사회를 통해 양계인 및 관련업계의 위로의 뜻을 담아 이준동 회장이 가족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5월 16일 서울 은평구 소재 질병관리본부 앞에서 집회 도중 음독자살을 기도한 김양석씨는 서울 청구성심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5월 17일 전남대, 조선대 병원으로 후송되어 현재 요양·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로 인해 증폭된 축산물 전체에 대한 불신감으로 한우 소비량이 급감되어, 가뜩이나 산지 한우값 폭락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한우 농가에 이중, 삼중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의 안전성을 알려내는 데에 한우자조금이 예비비와 추경예산을 올인할 것으로 보여, 소비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13일 대전 샤또그레이스 호텔에서 2008년 제2차 관리위원회를 열고, 올해 예비비 사용안을 의결하고 인사규정 일부를 개정했다.관리위원회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한 대응으로 소비자에 대한 홍보활동에 촛점을 둔 추가소요예산 68억원을 편성하고, 이 추가소요예산은 예비비 39억원과 추가경정예산(추가 정부보조금 40억원 및 거출금 6억원)의 일부를 사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추가경정예산의 편성과 관련한 부분은 대의원회 의결을 요하도록 되어있어, 이날 관리위원회에서는 예비비 39억원에 대해서만 의결되었다.이날 조정된 예비비 39억원은 소비홍보에 36억, 교육 및 정보제공에 1억1천만원, 조사연구에 9천6백만원 등이 쓰일 예정이며, 이 가운데 대부분의 예산이 집중된 소비홍보에서는 광고에 9
지난 회에는 돈육선물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돈육선물의 거래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산다고 계약하고 나중에 돈을 안주면 어떻게 하나?이런 고민은 할 필요가 없다.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거래되는 돈육선물은 거래소가 계약이행을 책임지기 때문에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돈육선물의 거래단위는 계약(1계약=도체 1,000kg)이며, 1,000kg에 해당하는 전체 거래대금이 아닌 계약금 조의 증거금(거래대금의 21%)만으로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다. 증거금률이 14%이하로 떨어지면 다음 날 낮 12시까지 증거금을 채워놓아야 한다. 당초 1계약을 3,000kg으로 하려하였으나 여론조사 등에서 1,000kg으로 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변경되었다.가격표시방법은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A, B, C, D등급(E등급 제외)의 경락가격을 가중평균하여 산출된 대표가격지수로 한다. 돈육대표가격지수는 축산물등급판정소에서 실시간으로 발표하고 있다.상품종목은 월물에 따라 총 8개가 상장된다. 예를 들어 12월물이란 현재 가격으로 돈육선물을 매매하고 12월 최종거래일에 가서 최종가격과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방식으로 거래되며, 최종거래일 이전에도 필
빙그레김해공장 김해집유장과 서울우유 용인공장집유장이 HACCP 지정을 받았다.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9일 빙그레김해공장 김해집유장과 용인공장 집유장을 각각 집유업 제8, 9호 HACCP 지정을 했다.이로써 빙그레는 유업체 중 남양유업(주),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이어 세 번째로 집유장 HACCP를 지정받은 업체가 됐다.기준원은 2007년 11월 27일 집유업에 대한 HACCP 실시상황평가표가 고시(검역원 고시 제2007-22호)된 이후 전체 58개 집유장 중에서 현재 9개 집유장을 HACCP 지정하였으며, 유가공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집유장을 중심으로, 지정신청이 계속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동물위생연구소(소장 양창범)는 동물 브루셀라병의 방제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외 브루셀라병 전문가를 초청해 3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시·도 방역기관, 학계, 산업체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브루셀라병 진단에 관한 한·영 국제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또한 OIE(국제수역사무국) 국제표준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는 영국 VLA(Veterinary Laboratories Agency, 수의연구소)와의 공동연구 및 OIE Twinning(자매결연)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국제심포지엄에서는 영국과 국내 브루셀라병 관련 전문가 5명의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주요 발표내용은 영국의 OIE 표준실험실 운영 및 역할(Dr. Judy Stack, VLA, UK), 국내 브루셀라병 발생 및 연구동향(허문 연구관, 검역원 세균과), 새로운 유전자분석기법을 이용한 브루셀라균 역학적 분석(Dr. Adrian Whatmore, VLA, UK), 특이항원을 이용한 브루셀라병 진단법 개발(유한상 교수, 서울대 수의대), 브루셀라병에 진단을 위한 로즈벵갈 및 시험관응집반응법의 정량적 검사법 표준화(조동희 박사, 검역원 세균과) 등에 관한 것이었다.영국 V
6월 9일. 다섯번째 육우데이를 맞아 낙농육우협회가 기념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육우의 우수성을 알려냈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8일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제5회 육우데이(6.9) 기념식과 육우 시식회를 갖는 등 ‘육우 얼굴찾기’에 나섰다.협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잘 모르는 육우의 맛, 안전, 비용 측면의 장점을 최대한 홍보하는데 주력했다.특히, 육우 1000인분 시식회에는 수많은 소비자들이 몰려 육우를 굽기가 무섭게 먹어 치워, 굽는 아주머니들이 진땀을 뺐다. 또, 이날 행사장에서는 육우 로데오 게임을 통해 육우 불고기 셋트를 나눠주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협회 나기혁 육우분과위원장은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축산물 전반의 소비위축에 육우는 직격탄을 맞았다며, 육우소비촉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유가 현실화를 요구하는 낙농가의 목소리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원유가 현실화 논의는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지난 5일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열린 원유가 현실화 관련 3차 소위원회에서는 29%대의 인상안을 제시한 생산자측과 5~6%대의 인상안을 내놓은 유업체측이 대립되는 가운데, 낙농진흥회측에서 2차 중재안으로 15%대 인상안을 제시함에 따라 장시간동안 논의를 진행했으나, 끝내 인상폭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차기 12일 소위원회에서 계속 논의키로 했다. 이날 논란이 됐던 기준년도와 생산비 산정방식을 놓고 이견이 커지면서 회의는 수 차례씩 정회되기도 했다. 특히, 정말 15%이상 올리려고 하는 것이냐는 유가공협회 김시환 전무의 발언에 낙농육우협회 심동섭 부회장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논의가 격해지면서 회의장은 한 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이렇다할 성과 없이 회의가 끝나자, 낙농육우협회 이명환 청년분과위원장이 결론을 내지 않으면 회의를 끝낼 수 없다며 회의장 문을 막아서기도 했다.이날 소위원회는 현실과 동떨어진 5~6%대 인상안은 일단 폐기하는 데에 합의하는 등 소기의 결과물을 냈으나, 또 다시 이렇다할 결론 없이 회의를 끝내게 되어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