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고시의 관보게재 유보와 함께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유통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출하두수까지 줄어들어 돈가의 뚜렷한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마침내 돈육 전국 평균가격이 5천원선을 뛰어 넘었다.3일 전국 공판장에서 출하된 돈육 평균가는 지육 1kg당 5,035.3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5천원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말에 이미 5천원선을 넘어선 경기 협신식품에서는 607두가 평균 5,121원에 출하되어 전날 5,214원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이날의 전국 최고 가격을 나타냈다.돈육대표가격도 4,656원으로 전날보다 71원이 올랐다. 이 가운데 박피 평균가격은 A등급이 5,129원, B등급 4,998원, C등급 4,829원, D등급 4,460원으로 박피 전체 평균 4,921원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탕박 전체 평균은 4,436원을 기록했다.이 같은 지속적인 강세 속에서 돈가는 사상최고치를 연일 갱신하며 5천원선을 뛰어넘어, 쇠고기 정국의 불안한 상황에서 때 아닌 호황을 맞고 있지만, 이 같은 강세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라는 큰 변수를 가지고 있어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3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전국낙농육우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명환)는 4일 긴급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17일 낙농육우인 총궐기 대회 연대활동을 통해 원유가 현실화 투쟁에 적극 앞장서기로 결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낙농육우인 총궐기 대회 및 집행부 농성에 적극 동참해 활동키로 하는 한편, 상황에 따라 항의 방문, 집회 등을 전개키로 하고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에 일임했다. 또한 투쟁에 임하는 청년 낙농인의 각오를 담은 성명서를 채택하기도 했다. 청년분과위원들은 회의 직후 유가공협회를 항의 방문하고 붕괴위기에 있는 낙농산업 기반유지를 위해서는 원유가 현실화가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농가의 고통을 외면한 채 유업체가 시간 끌기에 나선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원유가 현실화에 적극 임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내달 돈육 선물이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인 가운데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돈육선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돈육선물시대를 연재한다.①-돈육선물이란 무엇인가 우선, 선물거래란 물건 값을 미리 정하고 물건을 나중에 받는 거래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선물거래는 물건값을 지금 정하되 추후 정해진 날짜에 물건을 인도하는 방식과, 추후 정해진 날짜에 최종가격과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방식이 있다. 내달에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인 돈육선물은 실제 돼지고기의 인도는 이루어지지않고 현금으로 차액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증권선물거래소에서 돼지 한 마리를 30만원에 팔았다고 가정하면, 최종거래일에 실제 돼지를 가지고 와 30만원에 파는 것이 아니고 최종일 돈육대표가격과의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그렇다면 선물거래는 왜 필요한가. 돈육선물거래가 활성화되면 이를 통해 돼지가격 폭락에 대비할 수 있다. 돼지를 키우는 양돈농가는 매일 큰 폭으로 변하는 돼지가격이 걱정이다. 그나마 요즘은 돼지값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반대로 돈가가 혹시라도 질병 등 변수로 인해 생산비 이하로 폭락하게 된다면 큰 손실을 볼
AI 발생과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로 양계산업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대한양계협회 각지부에서는 가금산물 소비홍보행사로 소비촉진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지난 5월 30일 대한양계협회 논산종계지부(지부장 안태엽)는 논산시소재 논산계룡축협본점 앞에서 마트 방문객 및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닭고기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했다. 논산시청 임성규 시장과 논산계룡축산농협 임영봉 조합장, 최성갑 종계분과위원장 등 관련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닭고기 450마리, 너겟·윙 등 가공식품 200kg를 준비해 시식회를 열었고, 생닭 600마리와 계란 1,000판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안태엽 지부장은 “시중에 판매되는 가금산물은 전혀 이상이 없어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 영양가 높은 우리 가금산물을 많이 섭취하자.”고 전했다. 한편 당진육계지부는 오는 5일닭고기시식행사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아산시육계지부(지부장 이일룡)는 지난 5월 31일 아산시역전광장에서 개최된 ‘제17회 충남도민생활문화축제’에 참가하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닭고기 소비촉진 및 무료 시식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400kg의 닭고기와 소비홍보 전단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AI로 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이현구)은 오는 4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회관에서 제 53회 한림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AI)의 국내외 발생양상과 우리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날 토론회는 김재홍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모인필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박승철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회장 (한림원 정회원), 송창선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이환종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선다.금년 4월 전북 김제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AI는 기존의 국내 AI 발생추이와는 달리 동절기가 지난 시점에서 발생, 전국으로 급속히 확대됨으로써 동남아의 경우처럼 AI가 풍토병으로 토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날 토론회는 한림원 석학을 비롯한 국내 AI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AI 대응방안을 도출함으로써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고 위기에 처한 국내 양계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한림원이 국내 과학기술 발전의 걸림돌을 찾아내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한림원탁토론회는 산·학·연·정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심층적인 토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지난 1999년부터 3년간 수의과학기술개발연구사업을 통해 소에서 모기를 매개로 유사산을 일으키는 3종 바이러스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예방약을 개발, 지난 5월26일 예방 백신 생산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이번 백신은 소에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번식장애 관련 소 모기 매개 바이러스성 질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국내에서 분리한 아까바네, 츄잔, 아이노바이러스를 이용한 3종 불활화 혼합 예방약과 그 생산 방법에 관한 것이다. 번식장애 관련 소 모기매개 바이러스성 질병에는 아까바네병, 아이노바이러스 감염증, 츄잔병이 있다. 이러한 모기매개 질병들은 지역별로 발생률이 차이는 보이지만, 해마다 산발적으로 발생하여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소 모기매개 질병의 예방을 위해 국내에서는 아까바네 사독 또는 생백신이 단일 백신으로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으나, 아까바네 질병 뿐만 아니라 츄잔, 아이노 바이러스까지 모두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은 없는 실정이다. 기온 상승으로 모기출현 시기가 빨라지고, 모기 활동 기간도 길어진 만큼 3가지 바이러스를 한 가지 예방약으로 예방함으로써 한우, 육우, 유우 등의 양축 농가의 생산성이
한-미 쇠고기 수입검역조건과 관련한 농식품부 장관고시에 즈음하여, 이에 대한 농민단체들의 반발이 극에 달하고 있다.한미FTA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농대위)는 29일 장관고시가 임박한 오후 1시경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식품부 진입을 시도하는 등 장관고시에 대해 격렬하게 반발했다.이날 농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의 바다가 되어 온 국민이 협상무효와 고시철회를 외침에도 불구하고, 단지 미국의 압력 때문에 장관고시를 하려한다”며, “광우병 쇠고기가 이 땅에 얼씬도 못하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자회견이 있기 전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한도숙 의장,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김덕윤 회장, 가톨릭농민회 배삼태 회장,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장기원 회장 등 4개 단체 회장단이 농림부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다가 경찰병력에 의해 강제연행 되는 일도 벌어졌다. 이들은 약 30분만에 석방되었으며, 이례적인 조기석방에 전농 한도숙 의장은 “예전 같으면 좀 살다가 나왔을텐데 국민이 무섭긴 무서운가보다”라며 경찰측을 힐난했다.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회장은 “어떤 형태로도 장관고시는 납득할 수 없다”며, 전면무효화와 재협상을
농협중앙회와 전국한우협회는 29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한우사랑 나라사랑 큰잔치’를 열어 한우고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소비자에게 알려냈다.이번 행사는 ‘우리 것의 가치가 더 커진, 듬직한 이름 한우’라는 기조로 진행되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사료값 및 유류비 폭등으로 인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불안감을 덜고, 소비자들에게 한우고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려내어 소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개막행사에 이어 ▲한우 사골곰탕 2008인분 무료 배식 ▲한우철판요리 및 한우너비아니 시식행사 ▲한우고기 조형물 설치 및 25종 한우요리 전시회 ▲광역브랜드 한우 전시 및 시식회 등 각종 부대행사를 통해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행사는 농협유통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 등 전국 농협 대형유통점 등 10곳에서 지역본부 주관으로 진행하며, 농협하나로클럽 및 전국 지역축협 하나로마트 250여 개소에서 총 2천여 마리 분의 한우고기를 약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한편 개막행사에는 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회장,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승호 회장, 농식품부 박덕배 차관, 농협유통 남성우 사장, 소시모 황선옥 상임이사
한우자조금 유통자문위원회는 지난 4월 12일 첫 회의에 이어서, 28일 2차 회의를 개최하고 한우시장 동향과 소비촉진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이날 씨엔씨푸드시스템(주) 김건수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농협 및 대형마트의 축산물 유통담당자들과 자조금관리위원회 황엽 사무국장, 한우협회 김영원 차장 등으로 구성된 유통자문위원회는 최근 촛불문화제 등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반발여론이 한우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것에 대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AI 문제까지 가세하여 전반적인 축산물의 소비위축 형국을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돌파구를 찾기 위한 토론에 열을 올렸다.유통자문위원회는 비수기 수요부진 등으로 이달 들어서 산지가격이 수소 378만원(전년 동월대비 17.3% 하락), 암소 449만원(전년 동월대비 6.3% 하락), 수송아지 172만원(전년 동월대비 16.5% 하락), 암송아지 162만원(전년 동월대비 26.2% 하락) 등으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고급육 도매가격은 소폭의 변동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최근의 동향으로 볼 때, 향후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될 경우 심리적 불안 등으로 출하량이 늘어 산지가격은 더욱 하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국내 발병한 AI에 대한 인체감염가능성을 터무니없이 왜곡하여 발표하고 있는 언론사에 대해 강력 대응키로 했다.최근 AI가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어렵게나마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각 언론사에서는 AI에 대한 인체감염설 등 추측성 기사들을 앞다투어 보도하면서 양계산업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다. 이에 강력 항의하고자 대한양계협회는 AI에 대한 가설을 기정사실인 냥 추측성 글을 남발하고 있는 서울신문 앞에서 오는 5월 27일(화)부터 일인시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계인들의 절실함을 전하고 서울신문의 왜곡보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월간 신동아를 통해 연재되고 있는 AI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시정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그 외에도 각종 가상 또는 예측되는 가설을 토대로 각종 언론에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방송출현 등으로 현실과 부합되지 않는 논리를 펴고 있는 김우주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를 강하게 비판하고 질병관리본부에 자문위원에서 즉각 제명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