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와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 등 가금 생산자단체가 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이하 가발협)에 크게 반발하며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탈퇴를 선언하고 나섰다.양계협회는 지난 2일 생산자단체의 지향하는 목적과 절차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발협 측에 동참불가 의사를 통보했으나, 가발협은 이후에도 명의에서 양계협회를 삭제하지 않았고, 이에 양계협회는 재차 탈퇴를 선언하고 나선 것. 오리협회도 하루 앞선 20일 가발협 측에 탈퇴의사를 통보했다.이들 생산자단체들은 가금수급안정위원회에 남은 예비비 30여억원이 가발협의 AI관련 ‘비효율적’ 홍보사업에 모두 투여되어 예산이 바닥나게 된 것에 격노하며, 종계DB사업 등 수급위가 추진해온 사업은 사실상 중단되는 것이 아닌가하고 우려했다. 또, 가발협의 사단법인화 방침에도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양계협회 이준동 회장은 “가발협의 본래취지에 동감하며, 순수한 목적이라면 충분히 함께할 수 있다”고 여러차례 밝혀왔으나, “전체도 아닌, 일부 계열사 중심의 사업추진은 생산자를 팔아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작태”라며, 탈퇴 의사를 밝혔다.한편, 가발협은 양계협회, 오리협회, 토종닭협회 등 3개 생산자단체와 BBQ,
서울우유협동조합 안성집유장이 HACCP집유장으로 지정됐다.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21일 서울우유협동조합 안성집유장을 21일 제7호 HACCP집유장으로 지정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가공장에 이어 집유장 HACCP를 추진하면서, 목장 HACCP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목장에서 소비자까지(Farm to Table)의 HACCP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물HACCP기준원에서는 2007년 11월 27일에 집유업에 대한 HACCP 실시상황평가표가 고시(검역원 고시 제2007-22호)된 이후 현재 7개 집유장을 HACCP 지정하였으며, 유가공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집유장을 중심으로, 지정신청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낙농육우협회가 비상대책위원회 결과에 따라 29.4%의 원유가 인상을 관철키로 결의하고 나섰다.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19일 축산회관에서 전문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15일 개최한 비상대책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원유가 현실화에 대해 29.4%의 인상요구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낙농육우협회는 2008년 우유생산비 추정 결과, 34.4%의 인상요인이 있으나, 어려운 제반여건을 고려하여 5%p 낮은 29.4%의 인상률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부차적으로 ▲사료값 안정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 ▲제도적인 소비확대방안 마련 ▲제품가 인상률 최소화 ▲쿼터삭감 우려 불식 등을 함께 요구키로 했다.협회는 이같은 입장 정리를 토대로, 30일 예정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에서 원만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는다면, 지난달 24일 있었던 이사회 의결사항대로 낙농인총궐기 등 강경한 대응을 시사했다.이승호 회장은 사료값 폭등, 원유가 폭등 등 전반적인 어려움 속에서 원유가 현실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인상에 따른 소비부진은 적극적 홍보활동으로 극복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유업체 또한 농가의 유대인상을 빌미로 판매가를 과도하게 인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원유가가 협
가금인플루엔자(AI)와 관련하여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가금사육농가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에 항의하는 양계농민이 제초제를 마시고 쓰러지는 등 격렬하게 시위한 결과 질병관리본부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 한국계육협회(회장 서성배), 한국계란유통협회(회장 최홍근) 등 4개 가금관련 생산자단체는 16일 오후 질병관리본부 앞에서 회원농가 6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갖고, 질병관리본부의 가상 시나리오에 대한 책임과 피해보상을 요구했다.이들 단체는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AI 인체감염 환자가 단 한명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질병관리본부는 AI가 크게 유행하면 환자 900만명, 사망자 5만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밝히고, 이러한 가상시나리오를 마치 사실인 양 언론에 유포해 국민불안을 증폭시켜 양계, 오리농가에 큰 타격을 준 질병관리본부장은 즉각 사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양계협회 이준동 회장은 질병관리본부가 항바이러스제제 및 백신 관련 정부예산을 많이 받아내기 위해 고의적으로 이같은 가상시나리오를 유포한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그렇게 위험한 것이라면 차라리 가금산업을
AI관련 전국 가금사육농가 항의 집회에서 한 양계농가가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16일 가금관련 생산자단체(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 한국계육협회(회장 서성배), 한국계란유통협회(회장 최홍근))는 AI사태와 관련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질병관리본부의 행태를 성토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앞에서 전국에서 모인 600여명의 양계농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가졌다.오후 2시부터 질병관리본부 앞에 모인 전국 양계농가들은 닭과 직접 접촉하는 가금관련 18만 농가 및 관련종사자 등 50만명의 가족들이 AI로 인해 단 한 건도 문제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상시나리오를 배포,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심각한 소비위축을 가져 왔다고 강력하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한 육계농가가 미리 준비한 농약을 마시고 쓰러지는 일이 발생한 것.이날 농약을 마시고 쓰러진 농가는 전남 나주에서 육계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양석씨로 신원이 밝혀졌다.
가금관련 생산자단체(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 한국계육협회(회장 서성배), 한국계란유통협회(회장 최홍근))는 AI사태와 관련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질병관리본부의 행태를 성토하기 위해 16일 오후 2시부터 질병관리본부 앞에서 600여명의 가금사육농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4월 14일 감염지역에서 생산된 가금산물은 조리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각 시도에 통보하였으며, 질병관리본부는 AI에 감염되지 않은 사병을 마치 AI로 인해 감염된 것처럼 발표하는가 하면, 각 지역의 동물사육장 폐쇄 및 인체감염우려로 조류와의 접근을 금지하라는 등 소비위축을 조장하여 가금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특히 닭과 직접 접촉하는 가금관련 18만 농가 및 관련종사자 등 50만명의 가족들이 AI로 인해 단 한 건도 문제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상시나리오를 배포,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여 심각한 소비위축을 가져오고 있다.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한 미국산 쇠고기만을 수입하겠다’는 민간 수입업체들의 대국민 성명서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이 작성하여 수입업체들의 서명만 받아서 발표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16일자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검역원 중부지원(지원장 김태융)이 지난 4일 서울·경기 지역 쇠고기 수입업체 실무자들을 불러 미리 작성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 일동’ 명의의 대국민 성명서를 제시하고 서명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한겨레는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업체 직원의 말을 인용하여, “모임 전날 검역원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았고, 성명서를 낸다는 사실은 가서야 알았다. 성명서 문안은 검역원 쪽에서 이미 작성해 놓은 상태였고 우리는 그냥 서명만 했다”고 전했다. 수입업체 20곳이 서명한 이 성명서에는 “쇠고기 수입에 따른 불안감 증폭에 즈음해 안전한 쇠고기를 수입해 제공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한겨레 보도에 의하면, 지난 14일에도 검역원이 40~50여곳의 수입업체 실무자를 다시 불러 서명을 요구했다며, 이날 모임에 참석한 수입업체 직원이 “지원장이 직접 나와 ‘검역원이 하면 모양새가 좀 그러니까 여러분이 성명서를 내 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와
요즘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구내식당은 점심때마다 활기가 넘친다. 수북이 담을 수 있을 만큼 풍성한 닭고기와 달걀 요리 덕분이다. 때 아닌 먹거리 호경기는 지난 8일부터 매일 이어지고 있다.축산과학원은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기관 중 축산 수의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축산전문가가 모여 있는 이곳에서 매일 제공하는 닭고기와 달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 연구원의 말에 의하면, “사람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리려면 감염된 조류에 입을 맞추거나 살아있는 조류의 혈액을 받아먹는 정도는 돼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닭고기나 달걀이 안전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들로서는 평소보다 풍성한 메뉴가 그저 반가울 뿐이다.농수산식품부에서 분석한 농협 주요 매장(양재, 창동, 고양, 성남) 의 닭고기와 계란 매출액이 한달 사이 70%까지 줄어들었다는 사실과 가격도 계속 떨어진다는 소식이 직원들에게 알려지면서 “이번 기회에 닭고기와 달걀 좀 실컷 먹게 해 달라”는 몇몇 연구원들의 요청을 구내식당 영양사가 받아들인 것이다. 지난 4월 3일 전북 김제에서 시작되어 계속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는 최근 서울지역까지 확산되면서 양계산업에 직격탄을 날렸고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한우 고급육 생산 시 야기되었던 과다한 피하, 복강지방 등 체지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항체를 개발, 수입 쇠고기 대비 확고한 독자시장을 구축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길을 열었다.축산과학원이 개발한 한우 부위별 체지방 감소 항체는 한우의 복강 또는 피하지방을 떼어 내 지방세포의 바깥을 둘러싸고 있는 원형질막을 분리, 그 세포막을 구성하는 단백질만을 다시 추출하여 이 지방세포 원형질막 단백질을 항원으로 이용했다. 특히, 복강이나 피하지방의 선별적 지방감소를 가능하게 하는 복강지방감소항체(NIAS-H101)와 피하지방감소항체(NIAS-H201) 2종을 개발하여 근내 지방을 감소시키지 않고 한우육질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축산과학원 최창원 박사는 “개발된 항체 중 NIAS-H101의 경우 1만 6,000배, NIAS-H201의 경우 8,000배 희석 시에도 항체의 기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실험실내 세포배양을 통해 실시한 세포파괴 능력에서도 강력한 효과가 입증되었다”며 “현재 개발된 지방감소 항체의 생체 영양생리 안전성과 타장기 안전성 검사를 마쳐 올 연말에는 항체의 생체지방감소효
14일 여의도 국민은행 앞 농성장에서는 기자회견을 마친 농대위 소속 농민단체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농성에 돌입하며 오는 22일 대규모 농민집회를 준비하는 농민대표자들을 만나서 삭발과 농성돌입 배경에 대해 들어보았다.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회장 인터뷰 요약.협상이라기 보다는 미국이 원하는대로 다 내준 것이다. 농민단체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통째로 다시 할 필요는 없지만, 몇 가지 독소조항에 대해서는 재협상이 필요하다. 광우병 발병시 수입중단, SRM 범위 문제, 30개월령 지키는 것, 이 세가지는 당연히 지켜져야 한다. 다른 나라도 많이 놀랐을 것이다. 이것은 도저히 협상이라고 할 수 없다. 미국의 지시에 그대로 따랐다고 하는 말이 맞을 것이다.전국농민회총연맹 한도숙 의장 인터뷰 요약.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나섰고, 농민들은 세 명이나 목숨을 버렸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농민들이 목숨을 버릴지 모른다. 농민대표자들이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심정으로 삭발을 하게 되었다. 미국이 사료조치를 강화하기는커녕 더 완화해버렸는데, 우리 정부가 눈을 감아버렸다. 이것은 한미FTA를 추진하기 위한 정치적인 행위이다. 대통령이 이런 잘못된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