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위험 쇠고기에 대한 축산농가들의 반발이 빗발치는 가운데, 소비자단체도 본격적으로 협상 무효화를 선언하고 나섰다.iCOOP생협연합회(회장 이정주)는 30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마들이 뿔났다”며, 건강주권, 검역주권을 포기한 한-미 쇠고기 협상 철회를 촉구했다. 생협연합회 이정주 회장은 “미국에서는 2009년 4월부터 애완동물에게 30개월령 이상 된 동물을 원료로 하는 사료를 금지한다”고 밝히고,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제 미국 애완동물만도 못하게 되었다”며 분개했다. 또, “우리는 날마다 외식을 하고, 학교와 군대에서 급식을 먹는데, 이제 어떻게 자녀들을 안심하고 학교와 군대에 보낼 것인가”하고 협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진보신당 심상정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쇠고기를 내주었다고 해서 미국이 FTA를 비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미국이 추후에 자동차 관련 협상까지 거론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번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해 “캠프 데이비드 숙박료로 갖다바친 조공협상”이라며 맹비난했다.한편, 이보다 하루 앞선 29일에는 학교급식법개정과 조례제정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배옥병)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
국회에서 농민의 입장을 대변해온 홍문표 의원이 농업관련단체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쇠고기 협상은 사실상 잘못된 것으로 청문회를 통해 바로잡아야하며, 재선에는 실패했지만 농업농촌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나라당 홍문표 국회의원은 2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농민단체들을 초청하여 농정현안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지난 4.9총선에서 물심양면 도와준 농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홍문표 의원은 “농업농촌 위해 꼭 필요한 소중한 만남”이라고 인사를 하며, 총선에서 도움을 주신분들께 고맙고, 또, 기대에 미치지 못해 미안하다고 밝혔다. 홍문표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서 “사실상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고, 이날 오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논의된 청문회 개최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홍문표 의원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이하 통외통위)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청문회가 13,14일로 정해졌는데, 한미FTA가 쇠고기 문제와 별개라지만, 사실상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밝히고, 쇠고기 문제는 통외통위가 아닌, 농해수위에서 다룰 문제이며, 한미FTA보다 먼저 다뤄야할 문제라고 생각해서, 한미FTA 청문회보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30일 오전, 웰빙포크닷컴과 함께 진행한 국산돼지고기 소비촉진 UCC 공모전의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가졌다.수상자는 지난 28일에 웰빙포크닷컴에 발표되었으며, 황금돼지상(1등) 1명, 금돼지상(2등) 5명, 은돼지상(3등) 20명, 꽃돼지상(4등) 30명 등 총 56명이 입상했다.이날 시상식에는 1등 황금돼지상을 거머쥔 이성민 씨를 포함하여 네 명의 수상자가 참석하여 상장과 부상을 수여받았다.수상자들의 UCC작품은 웰빙포크닷컴(http://www.wellbeingpork.com) 에서 감상할 수 있다.1등 황금돼지상을 수상한 이성민씨의 국산돼지소비송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25일자로 제 6호 HACCP집유장으로 서울우유 이천집유장을 추가 지정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이천집유장’은 단독집유장(유가공장과 분리되어 원유를 수집·여과·냉각 또는 저장하는 곳) 중 최초로 지정을 받았다. 서울우유는 금년에 8개 집유장 전체에 HACCP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하며, 금번 안산집유장에 이어 두 번째로 HACCP지정을 받게됐다. 서울우유는 집유장 HACCP 도입을 통해 목장에서 소비자까지(Farm to Table) 선진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원유위생을 강화함으로써, 유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보다 더 향상 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기준원에서는 2007년 11월 27일에 집유업에 대한 HACCP 실시상황평가표가 고시(검역원 고시 제2007-22호)된 이후 현재 6개 집유장을 HACCP지정 하였으며, 나머지 50여개소의 집유장들도 집유업 HACCP지정 준비와 이를 통한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현재 복원중인 재래돼지의 번식용 씨돼지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양돈과에서 복원 중인 재래돼지는 1990년에 전국의 재래돼지를 수집하여 기초 축을 구성하고 조선농업편람(1904)등에서 기술되어 있는 토종 재래돼지 외모형태를 기준으로 선발해 번식용 씨돼지 109두의 혈통등록을 완료했다.문헌에 의하면 재래돼지의 모색은 흑색이며 체격이 왜소하고 머리는 길고 뾰족하며 배선은 쳐져있다. 축산과학원은 앞으로 재래돼지 혈통과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산업화를 위한 개량에 힘쓸 계획이다. 축산과학원 이상진 원장은 “재래돼지는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뿐만 아니라, 유전자원 확보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며 “품종으로써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지관리 및 재래돼지 사육 농가를 위한 차별화된 산업화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무사안일한 직원에게 반성과 과감한 쇄신기회를 부여하고, 조직의 ‘군살빼기’와 건전한 경쟁분위기 조성을 위해 인적쇄신을 전격 단행했다. 농진청 이수화 청장은 28일 농림수산식품부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청장 취임이후 자체적으로 실시한 전 직원에 대한 평가결과에 의거하여, 중앙부처로는 최초로 107명의 퇴출 대상 공무원을 선별하는 등 파격적 인적쇄신안을 발표했다.이날 이수화 청장은 “농진청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조직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이번 인적쇄신안의 취지를 설명하고, 연구보다 돈 되는 강의에만 매달리거나, 본인의 업무를 다른 연구원에게 전가하고, 후배 연구원의 논문과 보고서에 자신의 이름만 올려 타인의 연구성과물에 무임승차하는 등 무사안일의 ‘불량 공무원’들이 퇴출후보에 뽑혔다고 밝혔다.농진청은 이날 퇴출 대상자 107명에게 개별 통보한 후, 이들을 농업현장기술지원단으로 투입하여 다음달 6일부터 6개월간 자기개발과 의식개혁 관련 교육을 받는 동시에 농촌현장에서 체험, 봉사활동에 나서도록 하고, 교육완료 후 최종평가를 통해 개선의 여지가 없는 공무원은 직위해제 후 공직에서 퇴출시키고, 근무 성
부산경남우유농협(조합장 박철용)은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경남 지역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아동 등 400명을 초청하여 ‘부산우유와 함께하는 사랑나누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우유가 매일 판매하는 우유 1팩당 1원씩 적립한 ‘우유사랑 기금’을 사용하고 있어 ‘사랑나눔’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부산우유 칠서공장(경남 함안)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소년소녀가장 300명, 사회복지시설 어린이 100명을 초청하여 그동안 소외받던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날을 맞아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우선 매일 마시는 우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를 견학하고, 모형젖소에서 직접 젖을 짜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후 약 4시간 동안 물로켓 쏘기, 천연 비누 만들기, 우유팩 모자 만들기 등 체험 행사 외에 신나는 바운스 놀이터, 페이스페인팅,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놀이 행사로 평소 가정 사정으로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듬뿍 선사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동물약품회사로 뻗어가고 있는 (주)고려비엔피(대표이사 송기연)는 지난 19일 충남 예산 소재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에서 “2008 고려비엔피 체육대회 겸 홈커밍데이 행사”를 가졌다.“고려비엔피의 발전과 앞으로의 미래”에 관한 송기연 대표이사의 인사말과 옛 사우들의 참석으로 진행된 홈커밍데이는 고려비엔피 가족들이 서로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하는 시간이 되었다.이날 참석한 옛 사우들은 회사의 눈부신 발전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직원들에게 전하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라 양계 및 오리농가를 비롯하여 관련 산업이 많은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언론에서는 추측성 기사 남발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를 비롯하여 대한양계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계육협회, 한국계란유통협회 등 5개 협회 회장단은 25일 KBS, MBC, SBS 등 주요 언론사를 차례로 방문하고 필요 이상의 보도는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회장단은 방송사들이 고병원성 AI 소식과 환경오염 및 방역 문제점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함으로써 소비자들로 하여금 혐오감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닭, 오리는 원천적으로 유통이 불가능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람이 닭고기 등을 먹어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음을 강조했다. 또, 가금산물의 위축된 상황을 고려하여 추가적인 발생보도를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대한양계협회 이준동 회장은 “폐렴증상으로 보이는 사병을 마치 AI에 감염된 사례인양 보도가 되어 인체에 큰 위협이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며 추측성 기사 보다는 정확한 내용을 토대로 기사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AI는 양계에 치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은 24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가한 가운데 전농 창립 18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날 한도숙 의장은 기념사에서 “농업을 시장논리에 편입시켜 민족농업과 식량주권을 빼앗아가고,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으로 농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으로도 모자라, 25일부터 임시국회를 열어 한미FTA 국회비준안을 상정하려고 한다”며 농민의 현실을 개탄하고, “척박한 땅을 갈아 씨앗을 뿌리는 농민의 마음으로, 척박한 농업현실을 갈아엎고 희망의 씨앗을 뿌리자”고 호소했다.최형권 부의장의 연혁보고와 ‘전농이 걸어온 길’ 영상 상영이 있은 후, 외빈들의 축사와 축하공연이 이어졌다.한국진보연대 오종렬 상임대표는 축사에서 “과거에 매국노, 양반, 관 높이 쓴 놈들이 나라를 팔아먹었어도, 우리 농민들이 일어서서 괭이 휘두르며 우리 국토와 나라를 살려냈다”며, 전농을 신뢰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한우농가로 잘 알려져있는 농민연합 윤요근 상임대표는 “며칠전 소 다섯 마리를 끌고 우시장에 갔는데, 우시장에 나온 1천 마리의 소 중에서 딱 한 마리만 팔려나갔다”며, 참을만큼 참았으니 이제 전체농민을 하나로 모아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