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14일 현재까지 AI 발생지역 닭·오리·달걀 등에 대한 방역조치 기준을 발표했다. ○ 전북 정읍 및 김제 발생지역 - 위험지역(발생농장 반경 3km) : 닭·오리는 전체 살처분, 달걀은 전량 폐기처분 - 경계지역(발생농장 반경 3~10km) : 오리에 한해 전체 살처분, 달걀은 수매하거나 차액지원(전국 평균가격과 경계지역내 실거래 가격간 차액 보전) ○ 전남 영암 발생지역 - 위험지역 : 닭·오리 전체 살처분, 달걀 폐기처분 - 경계지역 : 살처분 없음, 달걀은 수매 또는 차액지원
광우병 위험으로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이 11일 재개되자, 이날 오전 과천정부청사 앞의 기자회견에 이어, 각계의 성명서가 잇따라 발표되는 등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전국한우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에 맞추어 선물이나 줄것인 양 미국산쇠고기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정부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고 밝히고, “미국측은 광우병위험통제국 판정을 받았으니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광우병 위험 통제국 판정을 받은 캐나다에서 지난 27일 12번째 광우병 소가 발견된 것을 통해 그 위험성은 충분히 검증되었다”며, 국민들의 건강권을 송두리째 내 팽개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논평을 통해 “총선표를 의식해 협상개시를 감춰오다 끝나자마자 재개하는 것은 유권자인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정부가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계속 추진한다면 국민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굴욕적 통상외교의 전형이라며, ‘FTA 구걸’을 위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소비자단체인 iCOOP생협연합회도 이날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팔아 한미 FTA 비준을 구걸할
총선이 끝나자마자 농림수산식품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관련 협의를 개최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한미FTA저지를위한범국민운동본부와 전국한우협회는 11일 오전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미뤄오던 협의를 총선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개최한다”면서 “정치적인 미국산쇠고기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날 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회장은 미국산 쇠고기 문제는 반드시 안전성과 더불어 식량주권 보호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히고, “미국 정부와 의회가 일부 축산농가를 위해 쇠고기 전면개방을 요구하듯, 우리 정부와 국회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축산농가를 위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라”고 촉구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한도숙 의장은 “모든 것을 미국의 입맛에 맞춰 제한조치를 해제하겠다는 정부는 누구의 정부냐”며, “총선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이 대통령의 방미일정에 맞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포기한 채 미국의 요구대로 퍼주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과 관련한 한-미 고위급 전문가 협의를 농식품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미국은 지난해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위험통제국 지위를 인정받은 뒤
돼지가격이 4천원선에 진입한 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7일 전국 14개 공판장 평균 지육가격이 1kg당 4,086.2원을 기록한 데 이어, 8일에는 146원 오른 4,231.9원을 기록하는 등 돼지고기 가격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0일에는 전날보다 30원 떨어진 4,201.1원을 기록했지만, 돈가 상승에 따라 출하두수가 3,236두로 크게 늘어서 생긴 일시적인 하락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4천원선을 돌파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천원 정도의 차이가 난다.돈가 상승의 원인으로는 AI발생과 관련하여 닭고기의 대체소비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돈가 상승세에 따른 소비위축이나 수입증가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않아, 향후 가격 변화 추이에 농가와 관련단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산란계임의자조금사업을 실시하여, 계란 소비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올해는 7억여원(정부 보조금 포함)의 자조금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TV광고, 라디오광고 등 소비홍보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계협회는 지난 2004년부터 산란계임의자조금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지난해에는 부화업체, 배합사료업체 등 양계관련 업체들의 동참이 이어져 5억8천여만원의 자금이 조성되었으며, AI 발생, 사료가격 폭등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계란소비촉진을 위한 소비홍보 활동을 꾸준히 벌여, 계란소비량 증대에 힘써왔다.자조금사업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됨에 따라, 08년도 자조금사업이 시행되기 전부터 산란계농가들의 참여가 이어져 8일 현재 1,600만원이 조성되는 등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한편, 양계협회의 한 관계자는 “자조금은 농가 스스로의 자금을 조성하여 소비홍보 사업을 하는 만큼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하며 농가들을 비롯하여 관련업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과 관련한 양국 고위급 전문가 협의를 11일부터 과천 소재 농림수산식품부 회의실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이번 협의에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 등 한국 대표단 7명과 미 농업부 Ellen Terpstra 차관보 등 미국 대표단 9명이 참석하여 수입위생조건 개정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11일, 12일 이틀동안 1차 기술협의를 개최하였으나, 양국의 입장 차이 때문에 합의되지 못했으며, 이번 협의는 그 연장선에서 개최되는 한·미간 두 번째 기술협의에 해당된다.이와 관련하여,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4일 청와대에 쇠고기수입위생조건 개정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전달한 바 있으며, 논의가 구체화될 경우 관련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번 18대 총선에서는 경남 사천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한나라당 이방호 의원을 누르는 최대 이변을 일으켰고, 통합민주당 김영진 의원을 비롯한 전 농림부 장관 3명이 나란히 당선됐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이번 총선 최대 이변을 일으키며 한나라당 실세인 이방호 의원을 182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통합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전 농림부장관을 지냈으며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5선에 도전, 72.5%의 득표로 압승을 거뒀다. ○…강운태, 최인기 등 2명의 전 농림부장관들도 통합민주당으로 광주 남구, 전남 나주·화순에 각각 출마해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은 충남 홍성·예산에서 35.7%를 득표했으나, 60.9%를 얻은 자유선진당 이회창 후보의 아성에 밀려났다.○…농민단체 출신의 지역구 후보로는 민주노동당 강병기 후보(전 전농 정책위원장)가 경남 진주을에, 한나라당 김왕규 후보(전 한농연시흥시연합회장)는 경기 시흥을에, 자유선진당 원종익 후보(전 횡성군4H연합회장)는 강원 홍천·횡성에 각각 출마했으나 지지율이 저조하여 당선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비례대표로 출마해 기대를 모았던 통합민주당 박홍수 후보(전 농림부장관), 민주노동당
농민 위한 진정성이 승리의 쾌거를 낳았다.9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며 선전한 가운데, 경남 사천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가 한나라당의 실세인 사무총장 이방호 후보를 182표차로 누르고 당선되어 이변을 일으켰다.이른바 ‘강기갑 돌풍’을 일으키며 사천을 뒤흔들었던 강기갑 후보는 23,836표(47.69%)의 지지를 얻어서, 23,654표(47.33%)를 얻은 한나라당 이방호 후보를 꺾었다.강기갑 당선자는 “사천도 놀라고, 대한민국도 놀랐다”며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노동자, 농민, 서민의 삶을 제대로 개선시키고, 약자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 앞장서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도 “강기갑 후보의 당선은 농민의 승리이자 농민의 희망”이라고 당선 환영 성명을 발표하고, 모든 당선자들이 강기갑 후보와 같은 희망의 정치, 섬김의 정치로 절망의 끝에 선 한국의 농업농촌농민에게 희망을 만들어내기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강기갑 의원을 비롯한 민주노동당 당선자들은 10일 오전 모란민주화열사묘역에 전태일, 허세욱 열사를 참배하는 것으로 당선 후 첫 일정을 시작했다.
많은 낙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열렸던 낙농진흥회 임시이사회가 오는 10일 속개된다.임시이사회는 지난달 6일 소집되어, 27일 열렸다가 유업체측의 소위원회 구성 거부에 따라 정회되었으며 오는 10일 속개될 예정이다.이번에는 지난 회의에서 논란이 되었던 ‘원유가 조정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원유가 현실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7일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신태균)과 ‘축산물 위생 관련 정보의 상호이용 및 협력과 축산물HACCP에 관한 업무 협조’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에 교환한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축산물 안전과 위생에 관련된 학술, 기술정보의 상호이용 및 교환 ▲위생관리 및 위생검사의 조사·연구사업에 대한 상호 협조 ▲위생관리기법 개발 등 상호 관심사항에 관한 공동연구 수행 ▲축산물HACCP 교육관련 업무 협조 ▲기타 쌍방의 협의에 의하여 결정된 업무에 대한 효율적 수행 등이다.곽형근 원장은 “이번 7차 제주대학교와의 MOU 체결로 전국 주요 거점에 HACCP 확대 및 HACCP 교육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안전한 축산물 제공 및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하여 서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