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밀 자급율 향상을 위해 민간과 정부가 머리를 맞댄다.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 주요 밀 가공식품 생산업체, 생산자단체, 연구기관, 지자체 등 우리 밀산업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우리 밀 생산 확대를 위한 민간·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27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농식품부는 “협의체는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밀에 대한 국내 자급률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정부와 생산ּ유통ּ소비ּ가공ּ연구분야 등 각계 전문가 20명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우리 밀 생산ּ공급 확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국내에서 식용으로 사용되는 밀의 연간수요량 200만톤 중 10% 수준인 20만톤 내외를 공급하기 위해 생산기반과 가공시설을 확충하고, 수입밀과의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생산비 절감대책과 유통구조를 개선해 생산비용과 물류비를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품질을 높이기 위해 품종개발과 신제품 개발,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해 우리 밀에 대한 소비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도 안전하게 생산된 우리 밀을 많이 애용해 달라고 말했다.이 협의체는 농식품부
브루셀라 살처분 보상비를 조속 100% 지급하라! 전국한우협회는 성명을 통해 농림부는 브루셀라 살처분 보상금 지급을 100%에서 2006년 11월 80%로 축소했으며, 2007년 4월부터는 60%까지 하향조정하였다.고 밝히고 그러면서 농림부는 브루셀라 발생율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져 유지되면 상향조정을 검토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협회에서는 이미 수차례 언급했듯이 브루셀라는 과거 정부의 검역부재로 수입을 통해 유입된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며, 브루셀라의 초기대응 미숙으로 더욱 만연되었다는 것을 정부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는 브루셀라 근절을 위한 명분을 내세워 보상금을 축소함으로써 한우농가에게 피해를 전가함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양새를 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한우협회는 또한, 브루셀라의 조기근절을 위해 전두수의 브루셀라 검진을 요구하였지만 예산부족등을 이유로 부분적인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브루셀라의 근절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협회에서는 이제 정부와 한우농가가 브루셀라 근절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옴으로써 발병율이 감소하고 일부지역에서만 문제가 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정부는 브루셀라 보상비를 상향조정함으로써 농가의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는 목전에 다가온 18대 총선에 맞춰 축산업 10대 과제를 선정했다.지난 24일 농민연합이 총선 대비 농정공약 17개 항 수용을 요구한 데 이어, 축단협도 27일 10대 과제를 발표하며, 각 당과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축단협 이승호 회장은 계속되는 FTA 파고속에 국제 곡물값 폭등에 따른 사료값 인상으로 축산농가들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축산업이 전체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에 걸맞게 축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이 조속히 수립되어야 축산업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계속되는 사료값 폭등문제가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음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대책마련에 고심중이라고 하지만, 실제 축산농가들의 피부에 와 닿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불안감만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축단협은 시급한 축산 현안과제들을 모아 10대 과제를 선정한 만큼 이를 중심으로 정치권에서 충분히 검토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현안해결을 위해 총선이후에도 지속적인 대국회, 대정부 활동을 전개한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명환)는 26일 낙농진흥회, 농림수산식품부, 유가공협회를 잇달아 방문하고 사료값 폭등 등 제반물가 상승으로 목장경영 악화가 심각한 상황임을 설명하고 원유가 현실화 문제를 조기에 해결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낙농진흥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위원회 대표단은 생산자측 이사의 소집요구에 따라 진흥회 임시이사회가 개최되는 만큼 원유가 현실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예년과 같이 이사회 파행에 따른 항의방문 등 불상사가 발생되지 않도록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이어, 농식품부 방문에서는 사료값 폭등에 따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농가 도산은 피할수 없는 현실임을 전달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 또한 농가 사료특별구매자금 지원대책과 관련 무이자 융자지원, 상환기간 연장 등을 건의하고 이와 병행한 사료안정기금 설치 등 근본적인 사료가격 안정화 대책 마련도 건의했다. 또한 유가공협회 방문에서는 유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지만 고통분담차원에서 원유가 현실화가 조속히 합의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또한 우유 덤판매(끼워팔기) 중단을 위해
토종닭 시세하락과 수급조절을 위한 자구책으로 토종닭 종란 1주일분을 식란 처리키로 했다.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25일 대전 유성 대온장에서 종계·부화장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3차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은 합의점을 도출하고 26일부터 4월 5일 사이에 완료키로 합의했다.이날 회의 참석자 들은 현재 시세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해선 종계감축이 필요하나 시기적인 여건상 어려움이 있다며 그 대안으로 모든 부화장의 ▲종란 1주일 생산량 식란처리 ▲주문입란에 한해서 생산 ▲초생추 저가판매 금지하는데 동의했다.이번결정에 따르지 않은 부화장에 대해서는 종계분양 시 불이익을 가하고 농가에서는 병아리를 받지 않는 등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다. 긴급회의에 이어 가진 지부장회의에서도 무리한 입식을 자제하기로 했다.합의된 사항의 실행을 위해 참석자들은 이행 서약서를 작성 협회에 제출했으며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인영)도 구성했다. 대책위원은 경기남부 오형철, 경기북부 정학동, 영남 최재철, 호남 이춘겸, 충청 현연수 위원으로, 각 지역별로 활동하게 된다.한편 참석자들은 이번 조치는 일시적인 대안에 불과하다며 매년 되풀이 되는 시세불안정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선 체계화된 시스템구축과
최근 발표된 한나라당의 4.9총선 공천확정 명단을 보면 한미 FTA 반대 입장의 현역 의원 이름을 찾아보기 어렵다.이번 한나라당 공천심사에서는 128명의 현역 의원들 중에 50명이 교체되어 39%의 교체율을 보였다. 탈락한 50명의 현역 의원 중에는 한미FTA를 반대했던 의원들 대다수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규택, 김광원, 김영덕, 김재원, 이강두, 배일도, 이인기, 고희선, 박희태 등 한미 FTA를 반대한 의원들이 이번 공천에서 대거 탈락한 것. 특히,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한 권오을 의원마저도 탈락됐다. 한미FTA 반대 이력을 가진 홍문표 의원이 유일하게 공천을 받았을 뿐이다. 또한, 농업계 인사인 엄홍우 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이 경북 영천에, 서규용 전 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이 충북 청원에, 홍성주 전 제천봉양농협 조합장이 충북 제천·단양에, 박재근 전 농협중앙회 상무가 경기 화성에 각각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모두 탈락했다. 이에 대해 농업계에서는 한나라당이 FTA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모두 탈락시킴으로써 총선 이후 한미 FTA 비준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데 걸림돌을 모두 사전에 제거한 것이 아니냐는
낙농자조금사업이 주부 중심 맞춤형 홍보를 통해 어려운 국내 낙농산업의 돌파구를 찾는다.지난 25일 낙농자조금대의원회는 대전 샤또그레이스호텔에서 대의원회를 개최하여 2007년도 낙농자조금사업 감사 결과와 추진현황을 보고하고, 2007년도 낙농자조금 사업결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이날 이승호 관리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유에 대한 그동안의 통합마케팅 경험을 살려 주부 중심으로 맞춤형 홍보를 할 것이다. 앞으로는 주부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홍보를 통해 평생고객으로 모시겠다. 사료값 인상으로 인해 농가의 경영은 날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국민 홍보와 함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원유가 현실화를 실현하고 국산 우유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대의원회는 지난 10일 열린 2008년도 제1차 낙농자조금 관리위원회에서 수립, 의결된 2007년도 낙농자조금사업결산(안)을 승인했다. 또한 의장 선출안에서는 이한수 의장이 연임되었고, 임기를 마친 강의웅, 이경용 현 감사도 연임키로 했다. 오정곤 관리위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경남 관리위원에 하상세 대의원을 위촉했다. 한편, 자조금 실시성과를 묻는 대의원의 질문에 강의웅 감사는 “우유시장
지난 8일 취임한 이수화 신임 농촌진흥청장이 개혁을 향해 힘차게 노를 젓고있다.이 청장은 25일 오전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농민에게 실익이 되는 연구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형식의 연구 진행으로 농업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식품부분까지 포괄하게 됨에 따라 식품분야까지 포함하고, ‘농민을 섬기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지난 18일 행정조직 교수단을 추천 받아서 조직진단 및 지도를 진행중이라며, 유럽과 미국 등의 선진 연구조직을 벤치마킹해서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농진청 폐지 공론에 대해서는 농진청의 미션과 비젼을 돌아봤을 때 추진 전략과 홍보가 모두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개별적으로는 모두 우수한 연구원들을 이끌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이 청장은 ‘실천’을 특히 강조했는데, 지난 19일 가졌던 농민단체장 간담회에서 지적된 사항의 일부는 벌써 고쳤다고 말하고, “직원들은 조금 괴로울 수도 있지만, 일처리가 되지않은 상황이면 그 다음 보고는 받지도 않는다”며 강력한 실천의지를 표명했다.또한, 이 청장은 “농민의 실익과 관련이 없는 자기 전공 연구는 안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2월 29일 소백혈병 진단용 항원을 단시간에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하여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백혈병은 사람의 백혈병과는 달리 소에게만 걸리는 전염병으로 림프종을 유발하여 수개월내 소를 폐사시키기도 하고 일생동안 바이러스를 갖고 있으면서 다른 소에 전염시켜 면역력 및 생산성 저하 등의 간적접인 피해를 주는 질병으로, 예방 및 치료방법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염속도가 느리고 증상도 잘 나타나지 않아 정확하고 빠른 진단으로 감염된 소(陽性牛)를 검출해 내는 것이 최선이다.검역원은 2004년부터 소백혈병 바이러스의 효율적인 진단법을 연구해 왔고 이번에 개발된 진단법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곤충세포에서 소백혈병 항원을 생산하고 이를 간단한 방법으로 농축시키는 신기술을 적용한 것이다.이는 바이러스를 세포 배양하여 2~3일간 농축시키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기존의 진단법을 단 하루 만에 간단히 처리할 수 있으며 진단의 정확성이 더욱 향상되었다고 검역원은 밝혔다.또한 그 동안 대량으로 소백혈병 항체를 진단하기 위하여 외국의 진단 킷트(ELISA Kit)를 사용해 왔으나 이번에 개발된 소백혈병 유전자 재조합 항원
농식품 소비지·산지 상생협력 선포식이 농식품 구매업체 대표, 생산자 조직 대표 및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이번 행사에서 농식품유통업체·식품업체·외식업체와 생산자 대표 및 정부는 농식품 소비지·산지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산지 조직과 소비지 업체간 협력관계를 강화시킨 다양한 사례들이 제시됐다.소비지 업체는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산지 생산자 조직은 고품질의 안전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정부는 농식품 유통고속도로를 만들고 확장하는데 노력하는 등 각자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는 것이 공동선언문의 주요 내용이다.그동안 국내 농식품 유통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상호이익의 새 모델을 제시한 한국농업CEO연합회-롯데마트(파프리카), 합천농협연합사업단-홈에버(딸기) 등의 협력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사례들은 산지-소비지를 직접 연결하여 복잡한 유통단계와 비용을 대폭 줄였으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 온 점이 특징이다.정부는 이러한 협력관계를 보다 발전·확산시키기 위해 그 동안의 생산자조직 중심의 정책지원에서 탈피, 산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