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동물위생연구소는 11일 미국농무성 (USDA) 동물연구소(Animal Research Service, ARS)에 근무하고 있는 Dr. Lillehoj를 초청하여 “최근 유전체 연구동향 및 ARS 소개(Genomic Research Update in Poultry Diseases and Introduction to ARS Culture Collection)“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Dr. Lillehoj는 한국태생으로 미국에서 박사학위까지 마치고, NIH (미 국립보건원) 등을 거쳐 현재 USDA산하 ARS에서 면역전문가 (Senior Research Immunologist)로 많은 업적을 인정받고 있으며, 그 동안 한국의 수의과학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재미과학자이다.이번 세미나에서 최신 유전체 연구동향을 상세하게 소개했으며, 특히 유전자의 발현양상 조사 방법으로 Dr. Lillehoj가 개발한 DNA chip 연구기법은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 DNA chip에는 닭의 장세포로부터 추출한 10,000개의 유전자가 올려져있어 한번의 실험을 통하여 질병관련 유전자를 확인할 수 있다.또한 USDA 산하의 국가 연구조직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12일자로 경북 군위 삼일연합축산을 제100호 HACCP농장으로 추가 지정했다.삼일연합축산(대표 김현근)은 현재 모돈 1500여두를 일괄사육하고 있는 농장이다.2006년 11월 돼지를 시작으로 사육단계 HACCP 지정업무가 시작되어 2007년 2월 13일 우리밀 농장이 사육단계 최초로 지정받은 이후 돼지농장이 85농가가 지정받았으며 소는 2007년 9월 소 농장이 시작되어 젖소 7농가, 한우 8농가가 지정받아 소농장은 15농가가 지정을 받았다. 현재 사육단계(돼지, 소)126개 농장이 신청하여 100호까지 지정되었으며, 24개 농장이 심사 진행 중에 있다. 한편 기준원에서는 올해에는 돼지농장이 150개, 소 80개, 닭20개 농장이 지정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사육단계 HACCP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이 사단법인에서 법정법인으로 가는 첫 수순을 밟는 등 본격화하고 있다. 기준원은 14일 오전 11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2008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사단법인 해산 승인 및 잔여재산처분안을 통과시켰다.이날 곽형근 원장은 “마지막 총회를 열게 되었다”고 인사말을 시작하며, 이후 법정법인이 되면 더욱 안정적인 조직과 충실한 업무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동준 감사는 감사보고를 통해서 유통분야의 HACCP 인증이 계획대비 20% 달성으로 타 분야에 비해 미흡한 점과 향후 법정법인의 정식 명칭인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이 너무 길어서 국민들의 이해가 어려운 점을 지적했다.이에 대해 곽형근 원장은 유통분야의 HACCP 지정이 다소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점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법정법인의 명칭에 대한 부분은 좋은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이후, 정관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서 정식으로 해산이 완료되고, 올 6월 22일부로 축산물가공처리법에 의거한 법정법인으로 전환되어, 모든 권리와 의무 등이 법정법인 설립일을 기준으로 포괄승계된다. 법정법인화가 완료되면 총회가 없어지고 이사회만으
사육단계 HACC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 축산물위생교육원(원장 윤충근)은 ‘HACCP 농업인 과정’교육을 19일 강원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원주시 소재)에서 개최한다.교육대상자는 한우, 젖소, 돼지 사육농가의 경영자이며, 교육비는 전년도보다 20% 인하된 8만원으로 교육대상 농가의 부담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교육원에서는 농업인의 폭넓은 교육 참여를 위해 올해부터 각 지역별(수도권·강원·충청·전라·경상권)로 나누어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은 강원도 및 충북 북부지역에서 HACCP 인증을 준비하는 가축사육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농축협이나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서를 제공받거나 교육원 홈페이지(www.meatacademy.co.kr)에서 직접 신청 또는 신청서를 내려 받아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한편 사육농가와 축산물작업장에 7억원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농림사업시행지침이 확정ㆍ발표되었고 농촌진흥청의 HACCP 시범사업과 각 시ㆍ도 자체 추진 HACCP 사업 또한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교육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교육문의 : 전화 031)659-3673~6, 659-3571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국내 최초로 품질을 인증받은 유기흑염소 생산기술에 대하여 강원도 삼척시농업기술센터에 기술이전한다고 밝혔다. 산지에 방목하여 사육한 유기흑염소는 소비자로 하여금 고품질 안전축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인지할 수 있어 지역상품개발과 흑염소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유기흑염소 생산기술은 산지의 산야초와 수엽류를 조사료로 이용하여 유기흑염소를 생산하는 기술로서 유기축산을 실천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유기사료를 용이하고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료비를 관행사육에 비해 7.6%정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유기흑염소 고기는 영양측면에 있어서 필수지방산 함량이 일반흑염소고기에 비해 4.8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향미가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소득적인 측면에서도 유기흑염소로 브랜드화하여 일반흑염소고기의 1.3배정도의 가격을 받는다면 약 50%정도 소득증대 효과가 예상된다.축산과학원의 최순호 연구관은 “최근 고품질 안전축산물 특히 친환경 유기축산물의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유기흑염소의 경우 농업기술센터에서 품질인증을 받아 약용으로 중탕 가공해 소비자에게 우체
“잘못된 관행은 바로잡고 투명한 협회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대한양계협회 이준동 회장은 12일 협회 회의실에서 당선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회원을 배가하고 상·하부가 탄탄한 조직으로 보완하겠다는 이준동 회장의 다짐을 자세히 들어보았다.이준동 회장은 회장선출 이후 협회의 가장 큰 과제로 소비자의 사랑을 꼽았다.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해야 이미지가 개선되고, 소비자의 마음을 얻으면 결론적으로 농가가 윤택해질 것이라는 지론이다. 또한, “운동선수가 수비만 한다면 승리는 요원하다.”며 수출 길을 열어야한다고 밝혔다.회장으로써의 활동 비중에 대해서는 “어느 분과로도 치우치지 않을 것”이라고 중립적인 견지를 표명했다. 부회장의 권한을 확대하고 그에 따른 무거운 책임도 함께 부여하여 각 분과에서 올라오는 업무를 처리하도록 할 것이며, 관행적으로 직함만 갖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또한, 이준동 회장은 쿼터제 도입과 의무자조금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낙농쿼터제처럼 양계산업에도 쿼터제 도입을 연구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의무자조금에 대해서는 “올해 안하면 영원히 못할 것”이라며, 올해 어떤 식으로든 영향력을 행사하겠다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한우가 한우로 팔리는 유통체계 구축’과 안전성에 바탕을 둔 미국산 쇠고기 문제, 사료문제의 근본해결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농림부에 제출한 ‘한우산업발전을 위한 정책건의’에서 이같이 주문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협회는 우선 ‘한우가 한우로 팔리는 유통체계 구축’과 관련해 제도가 있으나 단속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이뤄져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실효성이 낮은점을 지적하며 향후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생산이력추적제도의 보완고 조속한 시행이 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또한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올해 광우병 의심 기립불능우 강제도축 파문까지 발생하는등 안전성 문제가 계속 도마위에 올라와 소비자 불신이 증폭되고 있음에도 우리정부와 정치권은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또한 한우산업의 희생으로 다른산업을 챙기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성 문제로 정치적으로 풀수 없으며 수입위생조건 협의와 국민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미국산 쇠고기 개방으로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게되는 한우농가에 대한 안정대책
농민연합은 11일 오후 2시 농협중앙회 중회의실에서 2008년도 제1차 정기 대표자·집행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당면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대표자·집행위원 워크샵, 농촌진흥청 혁신 요구 사항 등을 다루었고, 18대 총선 농민연합 요구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환경농업단체연합회 조현선 회장은 “총선 인쇄물에까지 들어가려면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며 조속한 준비를 강조했다.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우리가 조금씩만 도와서 농민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이 되면 그들은 4년간 농민을 위해 일할 것”이라면서 적극적으로 총선에 대비할 뜻을 내비쳤다.농민연합은 차후 집행위원회에서 논의과정을 거친 뒤 ‘18대 총선 농민연합 농정공약 요구사항’을 확정하고 이를 총선 출마자들이 수용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11일 오전 11시 농협중앙회 중회의실에서 14개 농민단체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농협중앙회 간담회 자리에서 농협 개혁의 목소리가 봇물처럼 쏟아졌다.이날 농협중앙회(회장 최병원)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각 농민단체 대표자들은 농협의 역할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의 각을 세웠다.환경농업단체연합회 조현선 회장은 친환경쌀 급식지원문제와 권위주의 타파를 요구했고,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유가공 지원 검토와 육우판매 협조를 건의했다.또, 임직원들이 협동조합운동가가 되어야한다, 당기순이익을 많이 남기는 것보다는 농민에게 환원이 되어야 한다, 농림부가 못하는 역할을 농협이 해야한다 등 농협개혁의 밑거름이 될 많은 의견들이 쏟아졌다.특히 전국농민회총연맹 한도숙 의장은 농민과 농협 사이의 괴리감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고 “한미FTA 때문에 농민들은 목숨을 걸고 싸우는데 농협은 한미FTA 민간추진위원회에 들어가 있다”며 이 괴리를 어떻게 맞춰가면서 농협개혁을 할 것인지 강하게 질타했다.한편, 한미FTA 민간추진위원회에서 탈퇴할 생각이 없는가를 묻는 한도숙 의장의 질문에 최병원 회장은 “생각해보겠다”며 직접 대답을 회피했다.최병원 회장은 “바나나를 팔지 않으면 바
전국농민단체협의회(이하 농단협)는 10일 제2축산회관에서 제2차 대표자회의를 긴급으로 소집하고, 지난 장관간담회와 관련하여 공통의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농단협 김동환 회장(대한양돈협회)은 경제논리 속에서 농업도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밝히고,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차원에서 장관간담회에서 제시된 정책제안에 대해 토론하자”는 인사말로 회의를 시작했다.이날 대표자회의에서는 지난 7일 농단협 정책위원회에서 제출한 대정부 정책의견서와 농단협 운영합리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책위원회에서 제출한 정책의견서에는 ▲농업농촌기본법상의 품목별 자급률 목표 설정 ▲농민단체 지역조직 활성화 체계 구축 요망 ▲품목중심 연합회인 농단협 활성화 방안 검토 ▲시군별 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한 품목생산자 중심 유통체계 구축 ▲사료가격 안정화 대책 등이 포함되어 있다.특히, 자급률 목표 설정에 대해서는 “정부가 목표를 정하고 정책을 해야하는데, 정부는 자급률 목표 설정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본 목표 설정과 그에 따른 계획성 있는 정책을 촉구했다. 또한, 수입 농산물이 경매시장에서 국내 농산물과 함께 거래가 되어 국내 농산물이 가격경쟁에서 불리한 점을 지적하고,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