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는 구제역의 확산으로 많은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고, 선진국이라 자부하던 유럽에서는 스페인과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슈퍼박테리아라 불리는 장출혈성대장균이 농산물에 검출되어 매출감소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최근 언론보도 내용을 보면 일부 채소와 과일에서의 농약 과다검출, 김치에서 발견된 기생충알 사건, 낮은 품질의 식자재로 가공한 학교급식 사건 등이 자주 보도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우려된다. 또한 칠레, 유럽, 미국과의 잇따른 FTA체결로 농산물 또한 교역이 확대 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국산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수입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요구를 위해서도 국제적 기준의 농산물 인증제도의 확립이 필요한 실정이다. 정부에서는 농업환경보전과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하여 친환경인증 또는 유기농인증 제도를 광범위하게 운영하고 있으나 유통·판매단계까지의 안전성을 보증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이하 GAP인증제도)는 생산단계에서 유통, 판매단계까지 안전관리체계가 구축된 농산식품을 인증하는 국제기준의 농산물
종자의 불법 유통을 단속하고 육종가의 품종보호권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이 나섰다.국립종자원(원장 배원길)은 지난 4월 19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불법 · 불량종자로 인한 농업인과 신품종 육종가의 피해를 예방하고, 종자의 유통 및 품종보호권 위반행위를 단속할 특별사법경찰(특사경) 발대식을 개최했다.총 21명으로 구성된 특사경은 단속은 물론 수사권도 부여받아, 불법 행위 적발자에 대해서는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수 있는 권한도 함께 위임받았다.이날 발대식에서 배원길 국립종자원장은 “다소 적은 인원으로 출발하지만 법질서 확립과 세계 5대 종자 강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특사경 여러분들의 막중한 책임과 실천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또한 배원장은 “친절하면서도 공명정대한 법질서 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특히 육종가의 품종보호권을 강화해 나가는데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국립종자원의 특사경제도 도입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우선 지난 2009년 1월 종자원이 특별사법경찰권 부여를 요청한 이래, 2010년 9월에야 법무부가 종자유통조사 담당공무원에 대한 특사경제도 도입을 결정했다.이어 ‘농림수산식품부 등 소속 공무원에게 종자산업법 관련 범죄에 대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