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제역 발생농가에 지급하는 보상비에 대해 신고와 소독, 명령 등 조치이행 준수 여부에 따라 최대 60%까지 감액하고 있어 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른 살처분 보상금 차등 지급조건은 신고기준과 조치이행 기준으로 나누어 적용해 살처분 축산농가에 대해 최대 60%까지 감액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신고기준은 발병증상이 외관상 최초로 나타난 날 신고하면 감액이 없으나, 2~4일 신고는 20%감액, 5일 후 신고는 40%감액, 미신고 또는 지연하여 가축방역관이 발견한 경우는 60%감액해 지급토록 되어 있다. 조치이행 기준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정한 검사‧주사‧투약 금지 ▲소독 실시(소독실시 기록부 확인) ▲가축의 격리‧억류 또는 이동제한 ▲살처분 명령 등 4가지 항에 대해 모두 이행 시 감액 없고 이 중 3가지 이행 시 20%감액, 2가지 이행 시 40%, 1가지 혹은 전부 불이행 시 60%감액토록 되어 있다. 신고기준과 조치이행 기준에 따른 감액요인이 중복될 경우 감액이 큰 경우를 적용하고 최대 60%까지 감액토록 하고 있다. 이러한 감액 조치에 대해 구제역 증상은 수의사들도 확인이 어려운데
젖소 보증씨수소 3두가 선발돼 농가별 맞춤 젖소 정액 공급이 가능해졌다.농촌진흥청은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젖소 보증씨수소 3두, 유진(HK-170), 유철(HK-169), 유리(HK-174)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젖소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젖소 개량사업의 하나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후대검정을 한 결과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수행한 국가단위 젖소 유전능력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가축개량협의회(젖소 분과)의 심의를 거쳐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중 유진은 유량과 유방관련 형질의 유전능력이, 유철은 유방관련 형질과 체형종합점수의 유전능력이, 유리는 유량, 유지량 및 유단백량 등 생산형질의 유전능력이 각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 최유림 과장은 “그 동안 해외 악성 질병 등으로 후대검정에 차질이 있어 보증씨수소를 충분히 선발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세 마리를 선발해 다양한 젖소 보증씨수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2010년 상반기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젖소 능력검정을 완료하지 못해 보증씨수소를 선발하지 못했었다. 이번 가축개량협의회에서는 젖소 보증씨수소를 선발하는 것 외에도 2011년 상반
양돈자조금과 한우자조금이 공동으로 구제역 관련 대국민 한돈 한우 TV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구제역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심려와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한 유감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돈과 한우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당부하기 위해 양 단체에서 준비했다. 여기에 구제역을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에 공감한 언론사의 협조로 KBS, MBC, SBS 등 공중파 3사와 YTN 메인 앵커가 모델로 참여했다. 양 단체에서는 설 명절 귀향 길에 오르는 소비자들에게 축산농가를 위해 적극적인 방역 동참을 부탁했다.
‘돼지날다’ 2탄이 설 명절 전날인 2월 2일에 전파를 탄다.농협중앙회는 양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MBC 추석특집 돼지다큐 ‘돼지날다’에 대한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이번 설에도 돼지다큐를 제작, KBS 1TV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이번 돼지다큐는 한국인의 일상생활 속에서의 돼지고기 식문화를 모토로 충무로 인쇄골목과 성남 모란시장의 풍경, 전북 고창, 제주도 모슬포해녀, 일본 오키나와의 장수촌과 장수음식인 돼지고기 등 사랑받는 국민 돼지고기의 모습을 잔잔하고 자연스럽게 담았다.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국산 돼지고기의 이미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 관계자는 “KBS 돼지다큐로 국산 돼지고기 소비촉진과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와 양돈산업에 자그마한 보탬이 되고자 제작했다.”고 돼지다큐 제작 취지를 밝혔다.
경북 안동 구제역으로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돈가는 8천원선을 넘어섰다. 이는 다 큰 돼지가 있어도 팔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안동 구제역으로 현재까지 약 270만두가 살처분이 되었으며, 살처분을 피한 양돈농가도 이동제한에 묶여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돈육 공급량 급감으로 서서히 상승하던 돈가는 지난 25일에 안동 구제역 발생 이전보다 100% 이상 상승한 8,152원(지육 kg/당)을 기록했다. 또한, 24일 그 동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던 경남지역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김해축산물공판장과 부경축산물공판장 등 2곳의 대형 도축장이 폐쇄된 것도 돈가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2곳의 공판장이 다시 가동되는 시점에서 돈가 오름세가 다소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서도 이처럼 급격히 오르는 돈가를 잡기 위해 24일 수입 돈육에 대해 일시적으로 무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하지만 수입업체에서 수입 돈육이 들어오기까지는 약 15~45일정도 소요되어 수입 돈육 물량은 설 이후에나 시장에 풀려 그 이전까지는 돈가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구제역 발생 이후 수급 동향 분석에서 2월 돈가는 6,100~6,600원으
경북 안동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오기 이전부터 인근 지역이 구제역으로 오염이 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구제역 발생 초기대응 문제와 추운 날씨도 구제역 확산에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4일 현재 충남 공주, 경남 김해 양돈장에서 구제역이 확진 판정돼 양성농장이 139개 농장으로 늘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안동 구제역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제역 확산 요인 및 전파경로 분석에 대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안동지역 양돈단지의 구제역은 작년 11월 28일 최초로 신고되었으나, 실제로는 동 양돈단지에서 11월23일 의심축 신고에 따라 구제역 간이 항체키트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하지만, 그 증세가 계속되어 검역원에서 조사한 결과 양성으로 뒤늦게 판정되는 등 초동방역 조치에 문제점이 있었던 것을 인정했다. 여기에 동 양돈단지의 돼지에서 감염항체가 검출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발병 후 이미 여러 날이 경과되었고, 농장을 통제하기 전에 이미 감염돼지에서 배출된 바이러스가 농장주변을 심하게 오염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다른 나라와 달리 국내 축산농가가 밀집해 있다는 점과 구제역이 확인되지 않
국내 최대 규모의 한우산지인 경북 상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그 동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던 경남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23일 김해시 주촌면 양돈농가에서 수포와 기립불능 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신고되어 정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농장은 간이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나, 예방상 살처분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인근 양돈농장에서도 자돈 폐사 증상이 나타나 조사 중으로 구제역 확진 여부는 24일 오후에 나올 것으로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우선적으로 구제역 의심농가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 6농가의 돼지 6천5백여두를 살처분했다. 한편, 구제역 의심 농가에서 4km 떨어진 곳에 부산경남 최대 규모의 축산물공판장 등 2곳의 도축장이 있어 명절 축산물 공급에 큰 차질을 생길 것으로 보인다.
경북 포항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 이후 충남 아산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충남 아산시 신창면 한우농가에서 사육 중인 44마리 중 일부에서 침흘림과 잇몸에 궤양 등 구제역 의심축이 발생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이 농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12.7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구제역 확진 여부는 금일(21일)에 판명될 예정이다. 한편,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포항의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 14일 경과 된 경우 살처분 범위가 모돈 중 감염 개체 및 예방접종 후 태어난 자돈 전부, 비육돈 전부가 포함된다. 반경 500m내에 농가는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경우 살처분을 하게 된다. 이로써 전국에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127개 농가로 늘어났다.
충남 공주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방역당국은 충남 공주시 탄천면 한우농가 8두 규모에서 침흘림과 코에 수포, 식욕저하 증상을 보이는 한우에 대해 정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농가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46.5km 떨어진 곳에 있다. 검사 결과는 21일에 나올 예정이다.이로써 구제역 의심 신고 접수는 173건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126건이 양성으로 판정됐다(2건 검사 중).
경북 포항의 구제역 의심축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19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증상으로 의심되는 수포와 자돈폐사 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국에 구제역으로 신고된 171개 농장 중 125개 농장에서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매몰두수는 2백만두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