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통큰치킨’에 이어 ‘통큰 LA갈비’ 할인 판매로 구제역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두번 울리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롯데마트의 몰상식한 행위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며, 10일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항의 시위를 개최했다. 롯데마트는 LA갈비 250톤(약 80만명분)을 전국 90개 매장에서 판매해 구제역으로 사면초가에 놓인 축산농가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LA갈비 250톤은 한 매장당 2,780kg(1만3천9백인분, 1인분 200g)으로 ‘통큰치킨’에 이은 미끼 상품으로 분석된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러한 사회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10~19일까지 한우와 한돈 할인 판매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판매 물량은 한우 50톤, 한돈 200톤 등 총 250톤으로 LA갈비 물량과 같다.
전남 나주와 경기 안성에서도 HPAI 고병원성 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AI 발생농장은 10곳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나주 동강면과 안성 서운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사료섭취 감소, 활력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 오리들을 정밀 검사한 결과, HPAI 고병원성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농장 살처분 및 반경 10km내 오리농장에 대한 AI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우성사료(대표이사 지평은)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그물망식 방역으로 안전한 사료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구제역이 충청지역까지 발생하며 업계가 초 긴장상태인 가운데 정부차원의 전국적인 일제 소독과 맞춰 사료 생산과 공급을 일시 중단하고 사료 생산시설과 물류센터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구제역 상황이 장기화되고 백신 실시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인해 개인방역에는 다소 느슨해 지거나 취약 할 수 있다는 판단에 개인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우성사료 방역단은 강화된 세부 방역 지침을 전국의 사업장과 모든 조직원에게 새로 배포하고 실천사항을 강도 높게 체크하고 있다.특히 사료의 원료와 완제품을 수송하는 차량의 내 외부를 포함한 운전자 개인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축산 농가에는 차량의 실 내외와 신체를 소독할 수 있는 개인용 소독약을 배부하여 축산인 스스로 개인방역을 강화하여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자신감을 갖고 구제역 위기를 다 함께 극복하자는 세심함이 담겨있다.요즘 우성사료의 영업사원들은 사료판매 활동 보다는 방역 활동을 지원하거나 구제역과 관련된 정보를 고객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대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제역 확산으로 인한 막연한 불안
전남 영암 3개 농장과 전남 화순 육용오리 농장에서 지난 9일 AI 의심 증상으로 신고됐다. 영암군 도포면과 신북면 농장은 AI 발생농장과 인접해 있으며, 다른 도포면 농장과 화순 청풍면 농가는 폐사가 증가하는 의심 증상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이들 농장에 대해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에 구제역 발생이 100건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 9일에도 경북 경주, 강원 춘천, 경북 봉화 2곳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 경주, 강원 춘천, 경북 봉화의 한우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에서 거품 섞인 침 흘림과 잇몸에 궤양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다. 또한, 경북 봉화의 돼지농장에서는 콧등‧발굽‧유두에 수포, 자돈폐사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들 농장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으로 구제역 확진 여부는 10일에 나올 계정이다. 현재까지 구제역 의심 증상으로 신고된 152개 농장 중 108개 농장이 양성으로 확인되었으며, 4개 농장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구제역으로 133만9천여두 중 117만3천여두가 매몰됐다.
정부는 닭고기 수출 상대국별 제품 위생과 검역 및 관련 법규 발간 등 닭고기 수출 증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08년 농림수산식품부의 국내산 농축산물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해외 수출 증대를 위한 지원 계획에 따라, 닭고기 수출연구사업단(단장 강창원, 건국대 교수)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닭고기 생산 연구, 해외 시장 조사 및 수출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시행, 신선 닭고기, 종계, 종란의 수출 활로 개척, 우수한 품질의 삼계탕 등 가열 가공제품 개발을 통한 수출 시장 확대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사업단의 세부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수출 상대국별 닭고기 제품 위생 검사·관리·기준규격에 관한 조사 연구를 수행하여, 수출 상대국에 제품 수출을 하는데 있어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검역, 위생 기준을 선행적으로 조사하고 있다.지난 해 검역원은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역청(FSIS)의 동등성 평가단의 우리나라의 닭고기 제품 생산 공정 및 정부의 위생관리 현황에 대한 실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닭고기 제품 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향후 수출가능성과 시장을 고려하여 중국, 중앙아시아 국가인 몽골, 우즈베키스의 수출입 관
전국적으로 구제역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가운데 AI 의심 신고도 계속 접수되고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5일 전남 영암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두부경련, 파행 증상을 보이는 오리를 검사한 결과 AI 양성(H5N1)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영암 AI 양성 판정 이후, 5일과 6일에만 전남 구례, 함평, 영암(신북면), 나주 3곳(세지면, 남평읍, 공산면) 가금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다. 7일에는 충남 아산 가금농장에서 활력저하, 급격한 폐사 증상을 보여 방역당국이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이 농장은 1차 발생(충남 천안)에서 13.8km 떨어진 곳에 있다. 현재까지 AI 의심 증상으로 신고된 11개 농장 중 3개 농장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7개 농장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농촌진흥청은 구제역이 발생한 후 강원 평창, 충남 천안, 경기 광명 등 국립축산과학원 인근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시험가축에 백신을 접종키로 했다고 밝혔다.우수한 씨가축과 바이오장기 및 바이오신약 생산용 형질전환 가축 등 국가 중요 시험연구용 가축을 보유하고 있는 국립축산과학원은 그 동안 구제역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차단방역을 실시해 오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인근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어 백신접종 후의 영향 등에 대하여 다각적인 검토를 한 결과, 구제역 백신의 항체가 정액이나 수정란을 통해 다음세대에 전달되지 않으며, 임신가축이나 어린가축은 백신자체에 의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지역의 축산농가에 백신접종이 실시됨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해 백신접종을 하게 됐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경기 수원 본원을 비롯한 5개 소속기관에서 한우 등 우제류(소목에 속하는 포유동물) 가축 5,088두를 사육하고 있으나 주변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본원(수원), 축산자원개발부(천안)와 한우시험장(평창)의 한우 853두, 젖소 382두, 돼지 2,470두 등 3,705두에 대해 1월 5일까지 접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년도 양돈자조금 거출율이 9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는 09년도 자조금 납입율 89.4%에서 10년도에는 95.7%로 6.3% 상승했으며, 09년도 이전 미수금 7억1천5백만원 중 85.7%인 6억1천3백만원이 납입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3월부터 농가가 납부한 자조금을 장기 체납하는 도축장에 대해 사무국 직원, 관리위원, 대의원, 양돈협회 지부장 중심으로 ‘양돈자조금 거출홍보 전담반’을 구성하여 장기 체납 도축장을 수차례 방문하고 독려하는 등 다각적인 거출홍보 활동을 실시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전년도 양돈자조금은 농가 거출금 84억7천2백만원, 정부 지원금 74억원, 09년도 이익 잉여금 15억6천7백만원, 기타 수익 5천5백만원으로 총 174억9천4만원을 조성했다. 이 중 자조금 사업으로 154억1천8백만원(이월사업 포함)을 집행할 예정으로 이는 기존 예산(162억7천8백만원, 예비비 제외) 대비 94.7% 집행율을 나타냈다. 한편, 전년도에 조성된 174억9천4백만원은 기존 예산(171억7백만원) 대비 102.3%, 농가 거출금은 84억7천2백만원으로 예산(81억4천백만원) 대비 104.1%를 달성한 것
전년도 양돈농가들은 돼지 1두 출하당 2만5백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전년 7월~9월까지 ‘’10년 양돈농가 경영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돈농가가 가장 관심이 높은 수익성은 ▲호당 수익 6천8백만원 ▲두당 순이익 2만5백원 ▲두당 생산비 27만8천167원 ▲두당 사료비 20만6천원(연간 사료비/연간 출하두수, 추정치) ▲평균 kg당 사료단가 525.3원 ▲출하시 전국평균 적용률 66.2% ▲평균 지급률 69.7%(전국시세 기준)로 나타났다.생산성은 ▲두당 산자수 10.73두 ▲두당 이유두수 9.54두 ▲모돈 회전율 2.23회 ▲PSY 20.96두(추정치) ▲MSY 16.62두(추정치)로 조사됐다. 또한, 분뇨처리의 경우 ▲톤당 분뇨처리비 1만6천617원이며, 분뇨처리 정부대책으로 공동자원화 확대를 원하는 비중(33.4%)이 가장 높았다. 양돈농가에서 향후 시급히 개선해야 하는 것으로 수익성 저하와 분뇨처리 해소, 사료안정기금 마련 등을 꼽았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과거 2년마다 진행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매년 진행키로 했다.”며, 양돈농가의 정확한 상황 파악 자료로서 정책 반영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