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8월 13, 14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스님)과 영국 현지 유명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런던(Le Cordon Bleu London)에서 한국 여름 사찰음식 강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사진)은 “깨달음으로 가는 마음은 맛에 집착하지 않을 때, 그 맛의 무한을 경험하게 되는 한국미학으로 새로운 미래는 맞이하고자 합니다. 더운 여름날에 영국시민들과 사찰음식으로 그 깊이를 삶의 평온함을 나누게 되어 뜻깊습니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지난 겨울학기에 이어 이번 여름 학기 강의는 사찰음식 장인 법송 스님이 맡았다. 13일(화)에는 르 꼬르동 블루 런던의 채식 조리 전문 과정 재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강의에서는 조청, 상추비빔밥, 생콩가루 된장국 그리고 가지찜이 시연됐다. 법송 스님의 시연을 보고 직접 레시피를 작성하며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이어진 실습 강의에서는 학생들이 상추비빔밥과 가지찜을 실습했다. 학생들은 현지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제철 한국 사찰음식을 만들어 한국의 불교문화와 사찰음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14일(수)에는 업계 관계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
202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소개하는 특별전시가 오는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전북자치도, 윤준병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시는 ‘100년을 숨겨온 기록, 세계의 기억이 되다’라는 주제로 세계기록유산 등재 과정과 동학농민혁명 명칭 변천사를 소개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2023년 5월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어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등과 같이 우리나라 18번째 세계기록 유산이 되어 세계에 영향력을 미친 인류의 기록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에는 1994년 100주년이 되며 ‘혁명’으로 제 이름을 찾기까지 숨겨두고 외부로 드러내지 못했던 혁명군의 편지와 동학농민혁명의 평등, 평화, 인권의 정신을 기리는 각종 영상 기록물, 예술작품 등을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볼 수 있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정동영 의원, 김윤덕 의원, 이원택 의원 등 전북 출신 국회의원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재수 위원장, 전북자치도 김종훈 부지사와 전북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박정규 상임위원장, 정읍시 이학수 시장 등이 참석
대한민국 최초의 지역신문인 영남일보는 신라불교의 발상지로 알려진 도리사에서 '경상북도 사찰의 독립운동-경북 중·서부지역 사찰의 3·1운동'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오는 10일 오후 2시 구미시 해평면 도리사 설선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북 중·서부지역 사찰들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를 조명하며, 특히 스님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일제하 김룡사 학승의 3.1운동(권대웅 전 대경대 사학과 교수) △김봉률의 삶과 독립운동(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 △일제강점기 도리사 학승 김경환의 독립운동(김일수 경운대 교양학부 교수)의 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서 박진관 영남일보 중부본부장, 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김경집 위덕대 특임교수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학술대회로 준비되었다. 조계종 8교구 본사인 직지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장을 배출한 유명 사찰로, 도리사, 김룡사, 대승사 등 경북 중·서부지역 사찰은 호국불교의 전통을 이어온 역사의 중심지였다. 이들 사찰의 스님들은 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풍찬노숙하며 독립운동에 헌신하였고, 나라를 되
전헌균 EPA(european pressphoto agency) 한국 주재 사진기자가 지난 2006년 보도사진전과 사진집을 발간한 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두 번째 사진집 '묵호'(인터피알 출판사)가 5일 출간됐다. 전 기자는 1999년부터 2년에 걸쳐 묵호항을 찾아 채낚이 오징어잡이 배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는데, 지금은 보기 어려운 모습들도 있어 의미 있다. 그는 "오징어잡이를 위해 출항 준비하는 '방주호'에 올랐다. 모든 오징어 배들이 채낚기 어구를 사용한다. 긴 줄에 낚시를 달아 한 마리 한 마리씩 낚아채는 방식이다. 지금은 여간해서 볼 수 없는,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돌리는 수동 채낚기다. 야간 조업을 위해 선원들은 낮부터 준비한다. 이 중에는 청각장애인, 손발이 불편한 이들도 있다. 힘들고 고된 현장의 모습은 물론, 삶의 거친 파도를 견뎌내는 배꾼들의 애환, '방주호' 선장의 호탕한 모습까지 생생한 삶의 현장"이라고 서문에서 밝혔다. 사진집에는 총 60여 장의 묵호 배꾼들의 이야기가 생생한 사진으로 담겨있고, 서문에는 사진의 이미지를 도울 수 있는 이준 작가의 글 '오징어 배꾼들의 오디세이'도 수록되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 활성화를 위해 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5 열린관광지’ 20곳을 공모한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관광 분야의 포용적 성장과 UN이 제시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UN SDGs) 실현을 위한 중요 과제로, 장애유무‧연령‧성별에 관계없이 콘텐츠를 체험하고 이동 불편을 해소해 관광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총 162개소가 열린관광지로 선정됐으며, 이 중 132개소는 조성이 완료됐다. 올해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관광지별 맞춤형 컨설팅 ▲주요 관광지 접근성 개선 ▲관광취약계층 유형별 체험콘텐츠 개발 ▲취약계층 나눔여행 ▲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상세한 공모 내용과 신청 양식은 문체부 누리집(mcst.go.kr) ‘알림’ 게시판과 한국관광산업포털 누리집(touraz.kr) ‘공고/공모’ 게시판, 공사 ‘열린관광’ 누리집(access.visitkorea.or.kr) ‘새소식·공지’ 게시판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오는 14일에는 서울 그레이프라운지 을지로점에서 2025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5층 이음아트홀에서 진행 중인 연극배우 대상 수어교육 현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인촌(왼쪽에서 두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여덟번째 캠페인으로 충남 홍성군을 찾아 문당환경농업마을 환경교육관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김민지(오른쪽에서 두번째) 영양사(GS그룹 사내식당 총괄매니저)가 진행하는 홍성 로컬 식재료를 이용한 쿠킹클래스를 체험하고 있다.
유인촌(오른쪽에서 두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로컬 100 보러 로컬로 가요!' 여덟번째 캠페인으로 충남 홍성군을 찾아 한 김 수출업체에서 김을 시식하고 있다.
2024년 여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독특한 예술 전시가 열린다. 7월 3일부터 9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 최초로 목공소와 예술가가 협업하여 선보이는 "나무의 시간"이다. 자연과의 깊은 연결감을 경험하게 하는 이 전시는 예술적 감상을 넘어선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나무의 시간 세상 속 나무를 여행하다" 이번 전시는 내촌목공소와 예술가 남희조, 허회태가 협업하여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중시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의 결합은 한국의 미(美)와 시간이 빚어낸 자연의 위대함과 예술의 치유력을 담아낸다. 총괄 디렉터 최환승은 22년간 금융계에 몸담아오다 미술 전시 기획자로 전향하여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그는 "자연과 인류의 예술성을 구현하는 세 팀의 하모니는 단순한 관람의 장이 아닌, 예술과 환경의 접점에서 실질적이고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Next Green Movement'입니다."라고 전했다. 전시의 주요 특징 1. 목공소와 예술가의 협업 '나무의 시간 내촌목공소 남희조 허회태' 전시는 목공소와 예술가가 함께하는 미술관 최초의 협업 전시이다.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중시하는 이 작품들은 깊이 있는 사유를 선사하며, 자
「스토킹처벌법」은 스토킹범죄 예방을 위한 입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연구와 함께 1999년부터 법안이 제안되기 시작한지 22년만에 입법에 이르렀다.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2021년 4월 20일에 제정되어 6개월 후부터 시행되었고, 다시 피해자보호를 위한 법률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2023년 1월 17일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까지 제정되면서 관련 입법은 가해자처벌과 피해자보호라는 양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정현미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구슬 한국사법교육원 교수가 사제지간에 공동으로 법 제정이후 봇물 터지듯 스토킹사건이 문제되는 우리 사회상을 보면서 1년 정도의 기간에 한정하여 검색된 판례 1,300여건을 중심으로 조사와 통계분석을 통하여 책으로 출간하였다. 경찰이 공식적으로 스토킹 신고를 집계한 2018년 부터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의 총 4,415건의 스토킹 신고 가운데 4,027건은 현장에서 사건이 종결되어 가해자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는데, 이는 전체 신고사건의 89.2%에 해당한다. 시행 이후 2022년 한 해 동안 수사된 사건은 10,579건이다. 전체 스토킹범죄 사건에 대한 처분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