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ASF, AI 등의 가축질병과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로 발생한 극심한 소비위축으로 축산업의 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 속에서 일부 사료업체의 배합사료 가격 인상과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가뜩이나 절박한 축산농가들의 의욕을 꺾고있는 상황이다. 이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4일 성명을 통해 사료업계가 축산농가의 고통을 나누는데 함께 해야 할때라며 “사료업계의 배합사료 가격인상 중단과 철회를 요구한다!”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축단협 성명서 내용이다. 연이은 ASF, AI 등의 가축질병과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로 발생한 극심한 소비위축으로 축산업의 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양돈·낙농·가금류 농가를 비롯한 전국의 축산농가들이 평생 일궈왔던 생업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도, 일부 사료업체의 배합사료 가격 인상과 인상 움직임은 현장농가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배신행위라 할 수 있다. 물론 최근 곡물가격이나 수입여건을 보면 사료업계의 고충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경을 헤매고 있는 축산농가의 절박한 상황을 감안해 지금은 사료업계가 축산농가의 고통을 나누는데 함께 해야 할 때라고 본다. 연초부터 한돈농가에 지난해 큰 고통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새해를 맞아 4일 오전 협회 사무실에서 2021년도 시무식을 갖고 신축년(辛丑年) 새해 업무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시무식에서 이승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협회의 거센 반발에 불구, 끝내 시행되는 원유감산정책으로 인해 많은 농가들이 경영상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됨”을 지적하고, “낙농기반유지를 위한 대책으로 낙농제도개혁 및 낙농예산의 확충을 위해 협회는 대국회 및 정부 대응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도 올해는 반드시 낙농기반 유지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농가단합을 통한 협회의 역량이 집중될수 있도록 협회 전직원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농가현장과 함께 하는 자세로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승호 회장은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과 각종 축산환경 규제 등 일련의 변화들 역시 국내 낙농산업의 안정을 저해하는 악재인 만큼, 선제적 대응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를 맞아 우리 소와 관련된 이야기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이번 주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 했던 흰 색 한우인 백우에 대한 이야기다. ■ 역사 문헌 속 백우 1399년 발간된 조선시대 수의학서인 ‘신편집성마의방우의방(新編集成馬醫方牛醫方)’의 기록을 보면 과거 우리나라에는 칡소, 흑우, 백우, 청우, 황우 등 다양한 털색(모색)을 가진 한우가 존재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털색 개량의 방향을 황색으로 고정하게 됐으며, 황색 한우를 제외한 백우, 칡소, 흑우, 제주흑우 등 한우는 잡소로 취급해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됐다. ■ 3마리로 시작한 백우 복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2009년 정읍과 대전에서 백우 암소 2마리와 수소 1마리를 수집했다. 이후 인공수정, 수정란 이식 등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개체 수를 늘려왔으며, 현재 가축유전자원센터(경상남도 함양군)에서 2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또한 연구를 통해 백우가 황색 한우와는 같은 계통이지만 백색증(알비노)으로 털이 흰 색이며, 흰색 계통인 외래 품종 샤롤레와는 전혀 다른 우리 고유의 한우로 구별되는 특징을 가졌음을 밝혔다. 멸종위기 단계인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최근 우량암소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한우개량의 효과로 인하여 육질 및 육량, 체형이 향상되어 우량암소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기존 우량암소 기준을 변경하여 능력이 보다 우수한 우량암소를 선정·제공하여 암소개량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강화된 선정기준은 도체중(기존 450㎏이상→변경 480㎏이상)과 외모심사 점수(기존 78점이상→변경 80점이상) 2가지의 기준을 상향 조정하여 2021년 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우량암소 정보제공 서비스’는 2013년 8월부터 시행되어 우량암소의 다산유도 및 조기도태 방지에 활용될 수 있도록 우량암소 정보를 한종협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도·광역시, 시·군 및 유관기관에 분기별 우량암소 보유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한우개량부 김병숙 부장은 이번 우량암소 선정 기준의 강화로 “우량암소의 부가가치 상승과 수정란 이식용 공란우로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한우개량의 가속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공모를 거쳐 2021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 대상 30개 시군을 선정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한 축산악취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금번 공모에 참여한 76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별 악취개선계획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악취개선의 시급성, 지자체 및 농가의 악취 개선의지 등에 대해 시도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쳐서 30개 시군을 선정했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축산악취 개선을 위해 현장의 필요성은 큰 사업이나, 그 동안 개별 농가의 신청을 받아서 축산농가의 퇴액비화 시설이나 악취저감시설 예산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추진하여 악취개선 효과가 미흡하고, 집행실적도 낮아 지속적으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었던 사업이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2021년부터 시군이 지역 여건에 맞게 축산악취개선계획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기존 8개의 세부사업을 통합하고, 지원조건도 통일하는 등 축산악취개선사업을 전면 개편했다. 또한, 공모를 통해 시군의 축산악취 개선계획, 퇴액비 이용계획 등을 평가하여 사업대상 시군을 선정함으로써, 지역에서 축산악취 개선의 효과와 집행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정된 ‘21년도 사업대상 30
FTA수입개방과 코로나19 영향(학교우유급식중단)에 따라 원유감산정책이 추진되고 낙농가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낙농가들이 낙농기반유지 근본대책 마련을 위해 낙농제도개혁과 함께 국회 내(內) ‘낙농특위’설치를 국회와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28일 이사회(서면) 의결을 통해,‘낙농기반유지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국회(농해수위), 정부(농식품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결의안에서 2026년 유제품관세 완전철폐와 코로나19 장기화(학교우유급식중단)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낙농가의 원유감산은 유제품 수입으로 채워지는 악순환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낙농호수 5천호 붕괴 속에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낙농가 폐업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어, 이로 인해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우유를 공급할 수 없다면 전(全) 국가적인 식량안보의 문제임을 지적했다. 이에 한국낙농육우협회는 국회와 정부에 낙농기반유지를 위한 근본대책으로 낙농제도개혁(원유거래체계 개편, 가공원료유지원체계 구축 등) 및 낙농예산 확충이 필요하며, 항구적인 대책방안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021년 신축년(辛丑年) 소띠해를 맞아 우리 소와 관련된 이야기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첫 회는 우리가 평소 궁금해 했던 한우 이야기를 연구 결과와 통계 자료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 일두백미(一頭百味), 한우 한 마리에서 100가지 맛이 날까? 예부터 우리나라는 한우 부위를 세밀하게 나눠 다양한 음식 재료로 활용해 왔다.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마거릿 미드는 “영국, 프랑스는 소를 35부위로 나눠 먹는데, 한국은 120부위로 즐겨 먹는다.”라며 감탄했다고 한다. 현재 쇠고기는 등심, 채끝, 안심, 갈비 등 대분할 10개 부위와 제비추리, 부채살, 설깃살 등 소분할 39개 부위로 나누고 있다. 쇠고기 부산물로는 머리, 사골, 소꼬리, 우족, 위(양, 벌집위, 천엽, 막창), 장(곱창, 대창), 혈액 등이 있다. 이렇게 나눈 한우 부위는 스테이크, 구이, 탕, 전골, 볶음, 조림, 육회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되고 있다. ■ 한우고기가 수입 쇠고기보다 맛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을까? 한우고기와 수입 쇠고기는 지방산 성분과 함량이 다르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쇠고기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방산인 올레인산의 함량을 비교한 결과, 한우가 약
한우협회,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지원사업 본격 시행 2월말까지 사업신청서 접수…농가약정 체결후 농가보전금 지급 전국한우협회는 ‘2020년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자조금 지원개체 1만마리와 농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개체 1만마리를 합산한 총 2만마리의 미경산우를 비육하여 선제적 수급조절을 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기준 대상농가는 3년(2018-2020) 평균 미경산우 출하두수가 30마리 이하인 농가이며, 3년동안 송아지 생산 이력이 없는 농가는 제외된다. 대상개체는 2019년 11월 1일부터 2020년 6월 30일 사이에 태어난 암소로서 한우 유전능력평가를 통해 하위 30% 이내 선발된 개체이거나 이모색, 난폭우, 발육부진우, 미등록우 및 기초등록우에 해당하는 개체여야 한다. 사업시행일(2020.12.24.) 기준 소유주 본인의 개체로 사업 신청가능하며, 프리마틴, 소유주 불일치 개체 등은 사업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두수는 1+1으로 1농가(농장식별번호)당 자조금 지원대상개체 20마리와 농가 자율참여개체 20마리를 포함해 40마리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개체에는 미경산 비육지원 약정을 체결한 뒤 자조금 지원대상 개체는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은 28일 실험동물연구동에 위령비를 건립하고 제막식과 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번 ‘실험동물 위령비 제막식 및 위령제’는 그 동안 인류 건강증진을 위해 식품과학 연구의 목적으로 희생된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고, 연구자들의 생명존중과 윤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진행됐다. 작년 위령패 현수식 개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위령 행사로, 동물실험을 수행하는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하여, 위령비 제막식, 위혼문 낭독, 헌화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2019년 10월 11일 식품연구원은 식약처로부터 전라북도 최초로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 Korea Excellent Laboratory Animal Facility)로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후로도 철저한 심의와 의무교육을 통해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동물실험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식품연 실험동물연구동은 실험동물전문수의사(DKCLAM, Korean College of Laboratory Animal Medicine)와 실험동물기술원(KLAT, Korean Laboratory Animal Technician) 자격을 보유한 전문적인 인적 인프라를 중심으로, 수의학적 관리와 효율적인 사육시스템
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 ‘일본 유제품 수요확대 긴급대책 실시’ 내용 소개 일본, 코로나19 대책일환 낙농분야 추가 예산투입 결정 한국, 농식품부 반대로 낙농기반유지 위한 예산확충 불발 한일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낙농상황에 대한 인식차이와 함께 이에 따른 정책의 시각차가 확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우리나라는 국회의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낙농기반유지를 위한 낙농예산확충이 농식품부의 반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비해 일본농림수산성은, 12월에 코로나19 관련 추가대책으로, ‘국산유제품 수요확대 긴급대책’을 마련해 낙농분야에 대한 추가예산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28일 홈페이지 ‘해외낙농소식’란을 통해, 일본 농림수산성의 ‘국산유제품 수요확대 긴급대책 실시’내용을 소개하면서, 우리정부도 낙농기반이 붕괴되기 전에 재정투입을 통해, 코로나 사태에 따른 단기대책 및 낙농의 생산기반 유지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낙농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12월 15일 2020년도 제3차 보정예산에, 버터 등 과잉재고 해소대책으로, ‘국산유제품 수요확대 긴급대책사업(예산 : 16억 9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