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분뇨의 장거리 이동에 의해 구제역이 타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퇴비화·액비화 등 처리된 분뇨는 제외한 소, 돼지 생분뇨의 권역 밖으로의 이동이 제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인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소·돼지 분뇨에 대해 권역 밖으로의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해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에 처음으로 시행된 이후에 분뇨 이동제한 조치 효과가 크다는 민간전문가 평가 등을 고려해 올해에는 이동제한 기간을 확대해 시행키로 했다. 전국을 시·도 단위로 9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축산관계시설을 출입하는 소·돼지 분뇨 운반차량에 대해 권역 내에서 이동은 허용하고, 권역 밖으로의 이동은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농가에서 퇴비·액비화한 분뇨나 비료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완제품 형태의 퇴비를 운송하기 위해 이동하는 경우에는 이동이 제한되지 않으며, 권역이 다르더라도 지리적으로 인접하거나, 동일한 생활권역인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철저한 사전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에 한해 이동이 허용된다. 특히, 사육가축에 대한 검사에서 백신 항체양성률이 소 80%, 번식돈 60%, 비육돈
국제낙농연맹(IDF)가 ‘2020 세계낙농동향 보고서 론칭행사’를 27일(한국시간 21~22시30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회원국에 알려왔다. IDF에 따르면 이 행사는 매년 IDF WDS(세계낙농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려 WDS에 직접 참석하지 않을 경우 참석이 불가능했지만 올해는 국내에서 누구나 온라인으로 시청할수 있게 됐다. IDF의 주력 출판물인 ‘세계낙농동향 보고서’는 IDF가 전세계 50여개국으로부터 취합한 자료를 토대로 낙농정책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을 더한 연차 보고서로 원유생산, 가공, 소비, 무역, 가격 등 낙농산업 전반의 통계자료와 함께 시장트렌드와 업계의 주목할 만한 성과등을 소개한다. 특히 2020년판은 코로나19가 세계 낙농산업에 미친 영향에 대한 내용도 별도로 다루고 있다. 이 온라인 행사는 업계 관계자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고 참석비용은 개인 35유로(약 4만6천원), 법인(5명까지 참석가능) 75유로(약10만원)다. 참석 희망시 IDF Korea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IDF는 글로벌 유업계 CEO들이 출연해 코로나19부터 내년말 개최되는 UN 식품총회까지 세계 낙농산업현황 및 과제에 대해 토론하는 낙농지도자포럼(한국시간 11월 4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월 ‘가금류(닭·오리) 도축실적 조회시스템’ 구축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유류(소·돼지 등)의 도축검사 실적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LPSMS)을 개선했다. 검역본부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월 1회 도축검사 실적을 생산·공개했으나, 실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상대적으로 생육기간(Life Cycle)이 짧은 가금류의 도축검사 통계자료 조회 기간을 단축하여 올해 1월 가금류 도축검사 실적 실시간 조회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국내·외 가축질병 발생 시 기존 월간 포유류 도축 실적으로는 긴급 축산물 공급 물량 조절 등을 위한 수요·출하 물량 예측에 어려움이 있어 포유류의 도축 통계 공표 시기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기존 도축검사 통계자료 조회 기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올해 10월 14일부터 포유류 도축검사 실적의 실시간 조회가 가능해졌으며, 도축 통계정보를 엑셀 파일로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정보 활용의 편의성도 도모했다.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각종 질병 발생 시 축산업계의 포유류 수요·출하 물량 예측 등 수급 조절에 크게 활용될
중 멍뉴, 캐나다 사푸토 등 글로벌 CEO 주제발표 예정 IDF 총회와 분과회의, 11월 2~13일 화상회의로 진행 IDF WDS(세계낙농정상회의)가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IDF는 최근 남아공의 개최 포기로 벨기에에서 약식으로 개최키로 했던 2020 IDF WDS를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제한이 계속됨에 따라 모든 일정을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회원국에 알려왔다. 이에따라 올해 IDF WDS는 11월 2일 총회를 시작으로 3일부터 13일까지 분야별로 분과위원회가 개최될 계획이다. 일반인들이 참석할 수 있는 유일한 학술행사인 IDF 포럼(한국시간 11월 3일 20~21시)에서는 금년 총회를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IDF 회장 주디스 브라이언스와 과학사업조정위원회(SPCC)위원장, 사무총장 등이 나와 현황과 올해 주요업무성과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개최되는 낙농지도자포럼(한국시간 11월 4일 00시~01시30분)에서는 IDF 회장과 중국 멍뉴, 캐나다 사푸토와 노르웨이 티네사의 CEO가 출연해 ‘세계 낙농산업,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코로나 19부터 UN식품시스템 총회까지’를 주제로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게된다. 한편 학술행사는 회원국 관계자는 물론
축산산업과 경마산업 종사 단체들로 구성된 축산경마산업 비상대책위원회(회장 김창만)가 10월 19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온라인 마권발매’의 조속한 입법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한국마사회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경주마 생산농민과 경마산업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생존 위기에 놓인 국내 말산업 현실적인 대책 마련은커녕 대안으로 여겨지는 ‘온라인 마권 발매’ 추진마저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는 농림부와 한국마사회를 규탄하는 자리였다. 오전 11시부터 농림부 청사 앞에서 열린 집회는 기자회견문 및 성명서 발표, 피켓 시위 등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현재 국내 경마산업은 전례 없는 대공황에 실직과 폐업, 파산 위기에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지만, 국내 말산업을 책임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안일한 자세로 축산경마산업 붕괴를 방치하고 있다”며, “농림부와 한국마사회는 각성하고, 국회에서 계류 중인 온라인 마권발매 관련 법안이 조속히 제정·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 세계 대부분의 경마시행국은 비대면 온라인 마권 발매를 통해 자국의 경마산업을 보호하는데 K-방역으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는 2020년 하반기 육우 소비확대를 위해 일부 홍보 사업 확대 및 예산을 편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계획 논의는 2020년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국내산 우리육우 소비 확대 활동을 추진해 육우 농가들의 소고기 생산기반 유지 및 육우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에 따른 예비비 예산으로 소비촉진, 교육 및 정보제공 등의 홍보사업에 약 1억7천만원의 예산 편성을 확정했다. 세부 항목으로 코로나19로 진행 불가한 오프라인 행사를 대신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방영협찬 추가, 육우 온라인 판로확대를 위한 육우 홈쇼핑 및 쇼핑몰 지원사업 확대, 자조금 설립부터 현재까지의 과업 활동 기록이 담긴 자료집 제작·배부, 가정 내 육우소비 증가로 인한 정보제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육우 요리교실 운영, 육우농가 사료 및 방역 등 수해 피해가 큰 육우농가에 재난지역 물품지원 등이다. 박대안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 모두가 힘을 합쳐 육우자조금 과업 수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육우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예산 변경 내역과 정부지원금 불용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업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규제 완화·축사용지 증여세 감면 지속도 필요 가장 필요한 상담지원 프로그램으로 87%가 ‘축산기술 상담’ 꼽아 전국 한우농장 승계자의 58%가 한우, 축사 등 자신의 자산을 갖고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원활한 승계를 위해 대부분 ‘영농자금 지원’을 희망했다. 가장 필요한 상담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응답자의 87%가 ‘축산기술 상담’을 꼽았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4~6월 전국의 한우농장 경영주와 승계자 총 361명을 대상으로 영농 승계실태와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19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영농 승계자가 농장 경영에 참여하는 형태는 독립경영 29.6%, 공동경영 28.8%, 협업경영 25.4%, 경영준비 8.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승계자의 58.4%가 한우, 축사 등 자신의 자산을 갖고 경영에 참여하고 있었다. 승계 절차는 경영주가 살아있을 때 단계적으로 경영권과 소유권을 옮기겠다는 응답이 57.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승계 계획을 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1.7%로 나타났다. 경영주와 승계자 사이 갈등에 대해서는 경영주 9.4%, 승계자 25.5%가 갈등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갈등 원인으로는 ‘의사결정 참여’(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한우는 경매에서 kg당 11만원으로 합계 6,259만원에 낙찰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이하 한종협)는 10월 12~14일까지 ‘한우산업의 가치, 개량의 결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라는 슬로건 아래,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제2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2020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는 245개 농가 및 10개 단체에서 총 255두를 출품하였으며 대통령상은 전남 영암의 김용복 농가가 수상했다. 14일 음성공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지육 kg당 110,000원에 낙찰되었다. 지육이 569kg이어서 지육가격만 6,259만원을 받았다. 대통령상 수상축은 출하체중이 863kg이고 지육이 569kg으로 등심단면적이 164 ㎠, 등지방두께 8 mm, 근내지방도 93, 육량지수 64.68을 받았다. 이날 경매에서는 대통령상 수상축의 경매 시작가격은 지육 kg당 10만원으로 시작했으며 11만원을 제시한 동원푸드에 낙찰되었다. 국무총상 수상축은 출하체중이 871kg이고 지육이 555kg으로 등심단면적이 159 ㎠, 등지방두께 10 mm, 근내지방도 93, 육량지수 64.62을 받았다. 경매에서는 시작가격이 지육 kg당
350두 규모 3개농장 축산전공 꽃다운 20대 자매가 손수 운영 농장 곳곳 여성의 섬세함 돋보여…번식우 최상의 환경 조성 “1++등급 90%, 평균도체중 550㎏ 이상, 등심단면적 120㎠ 목표”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풍요로운 농촌마을에 자리잡은 억대농장(이정일 대표/전북 임실군 오수면) 한눈에 봐도 조사료가 풍부해 한우를 키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1987년 한우 한 마리로 시작해 현재는 350여 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2005년에 육종농가로 선정되어 두 마리의 보증씨수소(kpn1002, kpn1006)와 한 마리의 후보씨수소도 배출한 한우육종농가이기도 하다. 일찌감치 암소의 중요성을 깨달은 이 대표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추진한 대규모 한우 암소 육종집단 조성 연구 사업을 비롯해 고능력 한우 유전자 수집 및 이용 연구사업, 한우 핵군 육종농가사업 등에 참여하며 암소 개량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는 앞서가는 한우육종농가다. 억대농장의 이력만큼이나 또 다른 색다름이 있다. 350두를 사육하는 3개의 농장을 꽃다운 20대의 자매가 손수 운영하고 있다. 그 주인공들이 바로 이정일 대표의 두 딸로 일찌감치 축산 후계자의 목표를 세우고 대학에서
한우고기 수출전용 9-Layer 진공수축 필름 상용화에 성공해 한우고기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약 2년간 한우고기 수출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 결과, 한우고기의 품질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출 전용 9-Layer 진공수축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우산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민족 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 사육두수의 증가와 해외 소고기 수입량 증가 등 국내외 시장경제의 영향으로 한우고기의 수출을 보다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시점이다. 현재 한우고기 수출이 가능한 국가는 홍콩, 마카오, 캄보디아, 아랍에미리트이며, 홍콩시장을 주력으로 수출이 진행되고 있으나, 홍콩 수출 물량이 최근 들어 감소 추세(2017년 57,061kg, 2018년 52,896kg, 2019년 48,506kg)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감소 추세의 원인으로 스펙 불균일, 패키징 및 드립발생 등 품질관리 미흡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관 연구기관인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9-Layer 진공수축 필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