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헌균 EPA(european pressphoto agency) 한국 주재 사진기자가 지난 2006년 보도사진전과 사진집을 발간한 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두 번째 사진집 '묵호'(인터피알 출판사)가 5일 출간됐다. 전 기자는 1999년부터 2년에 걸쳐 묵호항을 찾아 채낚이 오징어잡이 배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는데, 지금은 보기 어려운 모습들도 있어 의미 있다. 그는 "오징어잡이를 위해 출항 준비하는 '방주호'에 올랐다. 모든 오징어 배들이 채낚기 어구를 사용한다. 긴 줄에 낚시를 달아 한 마리 한 마리씩 낚아채는 방식이다. 지금은 여간해서 볼 수 없는,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돌리는 수동 채낚기다. 야간 조업을 위해 선원들은 낮부터 준비한다. 이 중에는 청각장애인, 손발이 불편한 이들도 있다. 힘들고 고된 현장의 모습은 물론, 삶의 거친 파도를 견뎌내는 배꾼들의 애환, '방주호' 선장의 호탕한 모습까지 생생한 삶의 현장"이라고 서문에서 밝혔다. 사진집에는 총 60여 장의 묵호 배꾼들의 이야기가 생생한 사진으로 담겨있고, 서문에는 사진의 이미지를 도울 수 있는 이준 작가의 글 '오징어 배꾼들의 오디세이'도 수록되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 활성화를 위해 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5 열린관광지’ 20곳을 공모한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관광 분야의 포용적 성장과 UN이 제시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UN SDGs) 실현을 위한 중요 과제로, 장애유무‧연령‧성별에 관계없이 콘텐츠를 체험하고 이동 불편을 해소해 관광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총 162개소가 열린관광지로 선정됐으며, 이 중 132개소는 조성이 완료됐다. 올해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관광지별 맞춤형 컨설팅 ▲주요 관광지 접근성 개선 ▲관광취약계층 유형별 체험콘텐츠 개발 ▲취약계층 나눔여행 ▲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상세한 공모 내용과 신청 양식은 문체부 누리집(mcst.go.kr) ‘알림’ 게시판과 한국관광산업포털 누리집(touraz.kr) ‘공고/공모’ 게시판, 공사 ‘열린관광’ 누리집(access.visitkorea.or.kr) ‘새소식·공지’ 게시판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오는 14일에는 서울 그레이프라운지 을지로점에서 2025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5층 이음아트홀에서 진행 중인 연극배우 대상 수어교육 현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인촌(왼쪽에서 두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여덟번째 캠페인으로 충남 홍성군을 찾아 문당환경농업마을 환경교육관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김민지(오른쪽에서 두번째) 영양사(GS그룹 사내식당 총괄매니저)가 진행하는 홍성 로컬 식재료를 이용한 쿠킹클래스를 체험하고 있다.
유인촌(오른쪽에서 두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로컬 100 보러 로컬로 가요!' 여덟번째 캠페인으로 충남 홍성군을 찾아 한 김 수출업체에서 김을 시식하고 있다.
2024년 여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독특한 예술 전시가 열린다. 7월 3일부터 9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 최초로 목공소와 예술가가 협업하여 선보이는 "나무의 시간"이다. 자연과의 깊은 연결감을 경험하게 하는 이 전시는 예술적 감상을 넘어선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나무의 시간 세상 속 나무를 여행하다" 이번 전시는 내촌목공소와 예술가 남희조, 허회태가 협업하여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중시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의 결합은 한국의 미(美)와 시간이 빚어낸 자연의 위대함과 예술의 치유력을 담아낸다. 총괄 디렉터 최환승은 22년간 금융계에 몸담아오다 미술 전시 기획자로 전향하여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그는 "자연과 인류의 예술성을 구현하는 세 팀의 하모니는 단순한 관람의 장이 아닌, 예술과 환경의 접점에서 실질적이고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Next Green Movement'입니다."라고 전했다. 전시의 주요 특징 1. 목공소와 예술가의 협업 '나무의 시간 내촌목공소 남희조 허회태' 전시는 목공소와 예술가가 함께하는 미술관 최초의 협업 전시이다.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중시하는 이 작품들은 깊이 있는 사유를 선사하며, 자
주식회사 태린은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 진행한 팝업행사에서 약 4.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유아 제품 브랜드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매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태린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이 이러한 성과를 이끌어낸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오프라인 성과에 힘입어 주식회사 태린은 롯데월드몰 1호점 외에 추가로 정식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반기에는 1~2개의 새로운 매장을 추가로 개장하여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태린의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의 성공적인 성과는 고객들의 큰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행사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들이 태린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 이를 통해 태린은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다. 태린은 앞으로도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스토킹처벌법」은 스토킹범죄 예방을 위한 입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연구와 함께 1999년부터 법안이 제안되기 시작한지 22년만에 입법에 이르렀다.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2021년 4월 20일에 제정되어 6개월 후부터 시행되었고, 다시 피해자보호를 위한 법률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2023년 1월 17일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까지 제정되면서 관련 입법은 가해자처벌과 피해자보호라는 양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정현미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구슬 한국사법교육원 교수가 사제지간에 공동으로 법 제정이후 봇물 터지듯 스토킹사건이 문제되는 우리 사회상을 보면서 1년 정도의 기간에 한정하여 검색된 판례 1,300여건을 중심으로 조사와 통계분석을 통하여 책으로 출간하였다. 경찰이 공식적으로 스토킹 신고를 집계한 2018년 부터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의 총 4,415건의 스토킹 신고 가운데 4,027건은 현장에서 사건이 종결되어 가해자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는데, 이는 전체 신고사건의 89.2%에 해당한다. 시행 이후 2022년 한 해 동안 수사된 사건은 10,579건이다. 전체 스토킹범죄 사건에 대한 처분결과
숲과 정원, 꽃 등 자연에 천착해온 김향희 작가는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해석한 추상 작품을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1관에서 6월 19일 부터 7월 1일까지 초대전을 연다. 선과 면으로 그리는 추상화가가 아니기 때문에 자연의 화려한 빛과 색감이 눈이 띈다. 모네 화풍의 영향을 받은 작가는 빛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자연을 포착해 오묘한 색채 로 구현한다. 작품을 통해 이 우주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저마다의 온도, 빛과 색상을 방출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 하고자 했다. 작가는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대상 에서 받은 인상을 즉흥적인 붓터치와 물감으로 바로 그리는 알라 프리 마 기법을 활용한다. 자연스러움을 위해 발색이 강한 아크릴보다는 오일페인팅을 사용한다. 원광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을 수료했다. 성남아트센터 및 인천아시아아트 쇼 등 다수의 개인전 과 아트페어에 서 전시회를 가졌다. 한국미술협회 서양화분과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는 현대여성미술협회 자문위원, 한국 현대미술연합회 경기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이섬을 떠나 2014년 부터 제주에서 황무지를 리싸이클링 소재로 탐나공화국으로 만든 작가 강우현이 홍익대학교 앞 홍갤러리에서 멀티아트 초대전을 한다. 전시는 22일 부터 7월 19일 까지(11:00~18:00 월요일 휴관) 열린다. 작가 강우현은 남이섬을 국제관광지로 바꾸는 역발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2014년에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땅 황무지를 자연환경과 정신문화가 살아 숨쉬는 상상나라로 탈바꿈시킨 탐나라공화국을 만들어 일상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미래의 이상국가를 실현하고자하는 크리에이터이다. 춘천 남이섬을 관광 명소로 만든 강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제주에서 '상상망치'를 두드리고 있다. 지난 8년간 수차례 탐나라공화국의 문을 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닫기를 반복했지만 그는 2022년에도 3만평의 야외 전시장에서 개인전을 열며 "이젠 문 닫을 일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탐나라공화국 일대를 전시장으로 삼아 그의 생애 마지막이자 종료기한이 없는 '네버엔딩' 전시회다. 그는 "미래는 보기좋은 그림보다 쓸모있는 미술이 더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 해왔다. 자연물에서 특징을 발견하고 점 하나를 찍어 용을 만들거나 거대한 바위에서 인디언 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