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춘천과 원주에서도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되어 방역당국이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의심축으로 신고된 춘천 한우농가는 가평 발생농가에저 동남쪽으로 22.5km, 원주 한우농가는 평창 발생농가로부터 남서쪽으로 62.7km 떨어진 곳에 있다. 조사 결과는 금일 오후와 내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다.
강원 화천‧경기 포천 한우농가와 경기 김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 농장들은 지난 21일 구제역 의심축으로 신고되어 정밀조사한 결과, 3곳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강원 화천 사내면 한우농가는 연천 구제역 농가로부터 동쪽으로 50km 떨어져 있으며 한우 5두를 사육하고 있다. 경기 포천 관인면 한우농가는 연천 발생농장 북동쪽 25.7km 떨어져 있으며 한우 11두를 사육하고 있다. 김포 월곶면 돼지농가는 36차 발생농장에서 10.7km 떨어져 있으며 돼지 5천두를 사육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강원도 평창에서 구제역이 발생했고 포천과 연천에서도 추가 발생해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강원도 평창 한우농가와 경기도 포천 한우농가, 경기도 연천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되어 정밀 검사한 결과, 3곳 모두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같은 날 신고된 천안의 사슴농장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평창 한우농가는 경북 안동 구제역 발생농장으로부터 북쪽으로 10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연천과 포천 농가는 연천 구제역 발생농장으로부터 북동쪽으로 각각 9km, 35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 외에도 21일 신고된 화천‧포천 한우농가와 김포 돼지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3곳 모두 양성으로 판정 났다.
경기도 연천과 양주에 이어 파주, 고양 여기에 가평까지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방역당국과 양축농가들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20일 밤 11시경 의심신고된 경기 가평 한우농가 55두 사육도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경기 가평군 하면 신하리 축산농가 한우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 판정됐다고 밝혔다.이 농장은 양주 발생농장에서 동쪽으로 33㎞ 떨어진 곳에 있으며 한우 55마리를 기르고 있다.방역당국은 발생농가와 반경 500m 축산농가의 가축을 매립처분 중이다.
경기도 파주 2차 발생농가와 도축차량 이동 등 역학관계가 있는 고양시 일산의 한우농가 2곳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여 살처분 조치후 정밀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들 2개 한우농장은 100두와 50두를 각각 사육하고 있으며 파주 2차 발생농장에 갔던 도축차량이 이들 농장을 출입하는 등의 역학관계가 있어 관찰 중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였다. 이들 농장의 주요 증상은 식욕부진, 혀 옆부분에상처·침흘림 등이었다. 이에 따라 사료차량에 이어 도축차량에 의해서도 전파가 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경기도 파주 젖소농가에서 지난 16일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3일만인 19일 한우농가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에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 곳은 파주시 교하읍 산남리 한우농장으로 10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2마리가 식욕부진, 고열 등의 의심증상을 보여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16일 구제역이 발생한 파주시 부곡리 젖소농가에서 남서쪽으로 19km떨어져 있다. 이로써 경기북부지역 구제역 양성 판정은 지난 15∼16일 양주.연천.파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포함해 모두 4건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이날 해당농장 한우 100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500m 내에 있는 한우농장 7곳의 한우 500여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5일 이후 신고된 문경과 영덕, 남양주 등의 의심신고가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구제역이 소강상태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예측을 했으나 이번 파주의 양성판정으로 확산에 대한 우려거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북부지역 연천과 양주에서 돼지, 파주에서 젖소와 한우 등 주요축종에서 모두 구제역이 발생됐다.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 연천, 양주에 이어 파주까지 확산되어 경기에서만 3곳으로 늘어났다. 파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은 지난 15일 구제역으로 확인된 연천 돼지농가로부터 남서쪽으로 15km 떨어졌다. 구제역이 파주까지 확산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가 반경 5백 미터 안에 있는 농장 23곳의 소와 돼지, 사슴 등 가축 1만8천여 마리를 매몰 처분에 들어갔다.한편, 의심 신고된 경북 문경과 영덕은 음성으로 판정났다.
경기도까지 구제역이 확산된 가운데 경북 문경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영덕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구제역 의심축으로 신고된 경북 문경 한우농가는 침 흘림과 사료섭취 감소 증상을 보여 방역당국에 신고 되었으며, 지난 15일 구제역이 발생한 예천 한우농가에서 서쪽으로 13km 떨어진 곳에 있다. 영덕에서 추가로 신고된 한우농가는 예방적 살처분 매몰농가에서 북동쪽으로 3.8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들 2개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16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경북 예천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북 예천 한우농가에서 지난 14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어 정밀검사 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 판정됐다. 이번에 발생한 농장은 지난 4일 구제역이 발생한 예천 농가로부터 북서쪽으로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경북 영덕에서 4일 만에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으며, 의성지역에서는 구제역 의심축 신고가 접수되어 방역당국은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주 경북 영덕지역 한우농가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14일에는 인근 한우농가 1곳에서 추가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 14일 오전에 구제역 의심축으로 신고된 의성지역 한우농가 1곳은 지난 7일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은 한우농가에서 남서쪽으로 4.5km 떨어졌다. 정확한 검사 결과는 금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