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가 약 6개월 만에 6천원선 아래로 하락했다. 지난 25일 돼지 경락시세는 5,836원(지육kg/당, 박피기준)으로 지난 1월 13일 6.089원 이후 반년 만에 6천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어 26일에는 5,831원, 27일 5,632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형성했다. 이는 돼지고기 무관세 수입물량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풀리고 있어, 공판장으로 출하되는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과거와 달리 높게 형성된 돈가로 인한 소비 위축이 하락세의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8월 축산관측을 통해 8월 돈가는 6.200~6,500원으로 약세를 전망했다. 국산 돼지고기 수요 감소와 육가공업체 작업량 감소, 도매시장 출하 증가, 수입 냉장 삼겹살 등으로 전월 전망치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하락세는 9월 5,200~5,500원, 11월 이후에는 5,000~5,300원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돼지고기 공급량은 출하 마리수 감소로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국산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20%감소와 돼지고기 무관세 수입기한 연장으로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수입량은 전년보다 59%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7월 소비자 조사
수입돼지 민간 검역시설로 제1 검정소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돼지 검역시설이 수급안정 등을 위한 긴급조치가 필요한 경우 민간시설을 지정할 수 있도록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이 25일 개정됐다. 대한양돈협회에서는 금주 안으로 제1 검정소를 민간 검역시설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에서 검역할 수 있는 능력(1회/1개월)은 인천지원(성돈~자돈) 530~1,760두, 영남지원 314~896두, 제주지원 264~528두 규모이다. 하지만 9~11월에 소의 검역이 예정되어 있으며, 인천지원의 경우 11~12월에는 추위로 검역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협회에서는 국내 종돈과 F1 수급 차질을 다소 해결하고자 제1 검정소를 민간 검역시설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해왔다. 제1 검정소는 1회 800~1,300두 가량이 검역이 가능하다. 한편, 종돈 및 F1 후보돈 수입 신청물량이 하반기에만도 4만두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정부 검역시설과 제1 검정소 활용으로 1회 약 5,000~6,000두 가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FMD 발생으로 살처분 양돈농가에서는 DEPOP(돈사비우기)을 통한 질병 청정화와 F2 입식으로 질병 재순환 감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2일 대전충남양돈농협에서 (주)정피엔씨연구소 정영철 소장 등 양돈전문 컨설턴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입식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양돈농가들이 재입식 과정에서 F1 수급 문제점으로 F2로 상당 부분 대체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부분을 인정하고, F2 입식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F2 입식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1개 농장에서 동일 체중으로 일시에 들여 오거나, 여러 농장으로 부터의 입식 자제, 입식 간격은 짧게 2~3회 이내로 하고 이후 폐쇄돈군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위생적인 농장에서 후보돈 구매와 백신 접종 유무 확인, 농장 백신 프로그램 준수 등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종돈장‧AI센터를 위생등급제로 분류하고 질병 청정화를 위한 지원 강화 ▲재입식 농가의 후보돈 입식 촉진을 위한 신규 후보돈 교육 매뉴얼과 컨설팅 지도 ▲인력부족에 따른 외국인 노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약세를 보이던 돈가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돈가는 지난 18일 6,705원(지육 kg/당, 박피기준)에서 20일 6,492원, 22일 6,186원까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금주(25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지는 휴가철로 감소한 돈육 소비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휴가 시즌을 맞아 대형마트의 대대적인 판촉 행사로 위축된 돈육 소비 심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돈가의 이러한 흐름은 장마와 수입 돈육 증가로 인한 국산 돈육 대한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돈가가 당초 기대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은 돈육 수입량이 크게 증가해 육가공업체에서의 줄어든 작업물량이 도매시장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14개 공판장 출하물량은 18일 835두에서 21일 1,168두, 22일 958두로 늘어났다. 한편, 돈육과 쇠고기 가격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육우는 6,100원~6,400원대, 한우도 11,000원~12,0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7월 19일 농식품부는 물가관리를 빌미로 수입 냉장삼겹살을 직접 수입함과 동시에 8월 20일까지 도착분에 한해 항공기로 수입할 경우 항공운임을 지원키로 했다. 더욱이 수입을 촉진하기 위해 7월말까지 수입할 경우 기본지원액의 20%, 8월 10일까지는 기본지원액의 10% 추가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등 수입 냉장삼겹살 판촉을 독려하고 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사상최악의 구제역이 발생한 지 7개월이 지나도록 아직 살처분 보상금마저 받지 못해 폐업의 위기에 몰려있는 양돈업의 현실을 무시하고, 수입육으로 물가를 잡겠다는 근시안적인 발상에 경악을 넘어 차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다. 이미 정부의 이와 같은 조치가 국내 양돈업을 죽이고 있음을 수차례 경고하고 무관세 수입 철회를 강력 요청한 바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국민의 혈세를 돼지고기 수입업체에 무차별 지원하는 것은 검은 커넥션마저 의심되는 상황이다. 정부의 무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 나라에 대체 농업정책이 있는지 묻고 싶다. 신토불이 국내 농축산물 시장을 송뚜리째 내주려고 하는 정부의 대책에 그 동안 느껴보진 못한 위기가 우리 축산농가를 비롯한 농업 전체에 엄습하고 있다. 최근
국산 삼겹살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 삼겹살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한데 이어 항공료 등으로 10-20%까지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삼겹살 성수기에 국내 가격안정을 위해 수입 냉장삼겹살에 대한 대폭적인 구매․판매 확대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첫째, 8월 20일까지 국내에 도착되는 수입 냉장삼겹살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여 구매한다. 도착 기간별로 7월말까지 도착분, 8월10일까지 도착분, 8월20일 도착분까지 기간별로 차등 적용된다. 둘째, 수입 냉장삼겹살 1만톤을 긴급 구매입찰키로 했다. 8월 20일까지 국내 도착을 기준으로 구매입찰하며, 도착기간별 인센티브도 차등 적용된다. 셋째, 민간 수입업체가 수입 냉장삼겹살을 항공기로 8월 20일까지 국내에 수입하면 항공비를 지원한다. 인센티브는 7월말까지 도착분은 기본지원액에 20% 추가, 8.10일까지 도착분은 기본지원액에 10%를 추가 지원한다. 넷째, aT의 수입냉장삼겹살 국내업체 판매가격을 하향 조정한다. 또한, 농식품부는 금번 삼겹살가격 급등이 우리나라의 소비자들이 지방이 많은 삼겹살을 선호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삼겹살 소비를 줄이고, 저렴한
국내 양돈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입식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방안 모색에 대한 현장 좌담회가 오는 22일 대전충남양돈농협에서 개최된다. 구제역 이후, 양돈농가의 재입식 현황과 재입식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양돈현장에서 분야별 국내 양돈전문가(컨설턴트)가 직접 살펴보고 문제점에 대한 원인 분석 및 해결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또한, 후보모돈(F2), 수입후보모돈(F1)을 입식하는 양돈농가가 주의할 점 및 사양, 사료, 시설, 질병, 분뇨, 경영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양돈농가가 해야 할 일을 함께 제시하므로서 재입식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돈자조금 대의원선거가 오는 10월 12일에 제3기 대의원 150명을 선출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는 지난 6월 14일 가축사육두수(행정 통계자료)에 따라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여, 오는 10월에 실시하게 될 제3기 한돈자조금 대의원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가축사육두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양돈농가수는 8,058명, 돼지 사육두수는 11,229,125두로 집계됐다. 돼지 마리수가 많은 지역은 충남 홍성(610,653두), 경기도 이천(324,030두) 제주도 제주시(321,915두)순이며, 농가수가 많은 지역은 전북 익산(450호), 충남 홍성(427호), 제주도 제주시(223호)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관리위원회에서는 지역별 양돈업자수(50%)와 돼지 사육두수(50%)의 비율을 고려하여 대의원총수(150명)를 시·도별 대의원수로 배분하고, 배분된 시·도별 대의원수 범위 내에서 시․군별 대의원수를 배분했다. 또한, 선거인 명부에 등재된 양돈농가만이 대의원 후보자로 입후보할 수 있으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선거인 명부에 누락 또는 오기가 있을 경우 열람기간 동안 해당 시·군 또는 대한양돈협회, 지역축협(양돈조합)에서 발급받
양돈업 종사자들은 돼지 출하체중을 115kg에서 5kg 더 늘린 120kg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화순)는 지난 13일 수의과학회관에서 ‘출하체중 증대를 통한 국내산 돈육공급 증대방안’을 주제로 양돈연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김인철 부회장(한국양돈연구회)은 지난 6월 7일~7월 6일까지 연구회 홈페이지를 통해 출하체중 증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85%는 돼지 출하체증 증대에 찬성했으며, 가장 바람직한 돼지 출하체중에 대해 가장 많은 37%가 120kg으로 대답했다. 그 다음 125kg도 27%가 답했다. 반면 현행 110kg은 6%로 가장 적었으며, 6% 중 양돈농가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돼지 출하체중 증대에 앞서 가장 먼저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는 등급제도가 40%로 가장 높았으며, 돈사시설 개선, 사양관리‧사료급여프로그램 개선, 종돈개량, 육가공시설 개선 순으로 나타났다. 출하체중 증대를 원하는 이유로는 농가 수익증가와 돈육품질 향상, 돈육 수급 조절, 돈가 안정을 들었다. 출하체중을 110kg에서 120kg으로 증대했을 경우, 두당 13,250원(지육
“무관세 수입 돈육 확대는 향후 국내 축산업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이병모 회장(대한양돈협회‧한돈자조금)은 지난 14일 제 2축산회관에서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일환으로 무관세 수입 돈육 확대는 큰 실수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회장은 “닭‧오리‧한우 등으로 돈육 수요를 대체하는 방안을 강구해도 되는데 수입 삼겹살로 돈가를 잡으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이어 협회에서 추진 중인 출하체중 5kg 확대와 도매시장으로의 출하물량 5% 확대로 돈육 공급량을 늘려 돈가 안정화를 위한 양돈농가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FMD로 돈육 공급량이 부족해 형성된 돈가 문제에 대해서는 “장기간 고돈가는 양돈업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현재 돈가인 6,500원선에서 안정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했다. 이 회장은 “이처럼 공급량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살처분 보상금 문제가 하루라도 빨리 해결돼야 하는데 사소한 문제로 지연되어 입식도 늦어지고 있다.”며, 공급량 부족은 상당히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충북‧남의 경우 입식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내년 3월에는 출하가 가능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