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D 살처분 보상금 지급이 지연되는 가운데 30% 추가 선급금 지급을 요청하고 나섰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지난 11일 농식품부장관 앞으로 FMD 살처분 보상금 선급금 추가 지원 요청 공문을 전달했다. 공문에 따르면 FMD로 인한 살처분 보상금이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정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지연되고 있어 축산농가의 가축 입식 지연과 경영악화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열린 돼지가격 안정 긴급 대책회의에 따라 협회에서는 미지급된 50% 중 30%를 추가로 선지급해 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요구한바 있다.현재 살처분 농가 중 정상적으로 가축 입식이 된 농가는 10%도 안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의 황금연휴를 맞아 수요 증가와 도축물량 감소로 돈가가 3일째 7천원대를 넘어서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 평균 돈가는 5월 5일 어린이날과 주말, 10일 석가탄신일 등 최장 6일간의 연휴로 4일 6,881원(지육 kg/당)에서 9일 7,274원, 10일 7,070원, 11일 7,330원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돈가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휴가 끝나 다음주 중에는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현재의 정부가 국내 돈가가 높다며 무관세 할당 물량을 기존 6만톤에서 8만톤으로 2만톤을 더 늘리기로 하는 등의 영향으로 돈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돈육 수입 물량이 지난 3월에는 4만2천톤에 이어 5월에는 5만2천톤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육가공 업체들의 작업물량이 감소하면서 도매시장의 경락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전국 14개 공판장 출하물량은 지난 달 29일 1천두가 넘어선 이후 16일에는 1,897까지 늘어나는 등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3일 돈육 무관세 수입 물량을 기존 6만톤에서 2만톤이 더 늘어난 8만톤으로 늘리기로 한데 대해 양돈협회가 비난하고 나섰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11일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양돈농가를 두 번 죽이는 수입육 무관세라고 비난하고 즉각 철회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수입육으로 국내 돈육 시장을 대체하겠다는 것은 근시안적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무관세로 인해 국내 돈육 자급률이 하락되어 국내 축산물 소비 측면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소비자 물가 조정이라는 허울 좋은 모양새로 결국에는 국내 양돈산업을 붕괴시키는 만행이라고 지적했다.
농촌진흥청은 돼지 삼겹살 근육에서 근육위성세포를 분리하고 체외에서 배양해 각각 근육, 지방 및 조골세포로 분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근육 내 존재하는 근육위성세포는 근섬유 바깥쪽 표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평소에는 잠복기에 있지만 근섬유가 격렬한 운동과 같은 물리적 자극으로 인해 충격이나 손상 또는 파괴되었을 때 활성, 분화되어 기존의 근섬유에 융합해 근육을 신장시켜 주는 성체줄기세포이다.농촌진흥청은 돼지 삼겹살에 지방과 근육 및 일부 뼈가 공존하고, 이들 세 독립적 조직이 근육위성세포의 분화 다능성에 의해 부분적으로 기인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삼겹살 근육에서 근육위성세포를 분리해 체외에서 근육, 지방, 조골세포로 유도, 분화시키는데 성공했다.이외에도 등심유래 근육위성세포가 지방으로 분화 전이돼 소와 돼지 고급육 생산의 주요인자인 근내지방(marbling)으로 축적된다는 이론들이 발표되고 있다. 이 연구성과는 가축의 성체 근육 내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근육위성세포를 각종 조직의 특화된 세포로 분화 유도해 내는 것으로, 미래에 가축의 체조성(體組成)을 인위적으로 소비자의 수요와 기대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첨단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 돼
농촌진흥청은 2011년도 하반기부터 시행예정인 사료첨가용 항생제 사용금지에 따른 대응기술로 미생물 활용 기술을 양돈농가에 제시했다.최근 청정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가축의 사육과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대두되면서, 항생제 사용의 대안으로 유용미생물(생균제)을 이용한 발효사료 제조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발효사료란 유용미생물이 원료사료를 소화하기 쉬운 상태로 변환시키는 발효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사료를 말한다. 원료사료에 대한 미생물 발효가 진행됨에 따라 생체에 유익한 미생물의 수가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미생물들이 분비하는 유산, 알콜 및 각종 소화효소 등의 유용물질들이 원료사료에 작용해 가축의 사료이용효율을 높이고 증체율을 개선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키게 된다.이러한 미생물을 농장에서 적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명한 방법은 농가에서 직접 발효사료를 만들어 가축에게 급여하는 것이다. 농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발효사료 제조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원료사료 100kg에 미생물이 포함된 액체 36.3리터(액상미생물 1리터+당밀 0.3리터+물 35리터)를 넣고 골고루 섞이도록 잘 혼합한다. 혼합이 완료되면 원
최근 한·EU FTA 비준안이 국회 외교통상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축산농가에 대한 FTA 대책으로 내놓은 양도소득세 감면에 대해 축산농가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양돈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제시한 양도세 감면은 생색내기식 대책이라며 축산농가의 목장용지 양도세 면제를 전면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 협회가 이와 같이 주장하는 이유는 정부가 제시한 감면책은 8년 이상 운영한 목장 면적 990㎡(300평) 이하의 축사와 부수토지에 대해서만 양도세를 100% 감면, 이 마저도 폐업할 경우에 국한하고 감면시한도 3년간 한시 적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는 양돈 전업농가의 평균사육두수 1,500두 수준으로 최소 목장용지가 2,000평 수준을 감안한다면, 양도세를 감면받기는 어렵다. 또한, 경종농가의 경작지는 경작면적에 한도없이 양도세가 100% 감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양돈자조금이 한돈자조금으로 새롭게 명칭을 변경하여 소비자에게 국산 돈육은 ‘한돈’이라는 인식을 더욱 각인시키는 계기가 마련됐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는 지난달 3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의무자조금 명칭 변경을 요청해 27일 농식품부에서 명칭 변경 승인을 받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로 사업자 등록 변경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양돈 업계와 학계, 자문위원회에서는 국산 돈육의 새이름 ‘한돈’의 정착과 ‘한돈’ 소비홍보 캠페인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자조금 명칭을 ‘한돈자조금’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의무자조금 명칭은 ‘양돈자조활동자금(2003.5.)’으로 시작해서 축산자조금법률이 개정되면서 ‘양돈자조금(2006.12.)’으로, 이번에 ‘한돈자조금(2011.4.27)’으로 변경됐다.
- 양돈수급안정위원회는 28일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회의를 갖고,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전력키로 했다. 양돈수급안정위원회(이하 수급위)는 돈육 및 육가공제품 수출 확대를 위해 전체 예산의 90% 이상을 투입한다. 수급위는 28일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회의를 갖고 금년 예산 5억2천여만원 중 4억7천여만원을 수출 확대 사업에 편성했다. 수급위는 돈가 안정화와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수출국 현지시식회 지원과 돈육 및 육가공제품 물류비 지원, 돈육 수출지역 전문지 광고, 돈육 수출작업장 관계자 초청, 해외박람회 참가 및 시식회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수급위는 돈육 및 육가공제품의 물류비 지원으로 수출선 개척과 수출물량증가로 국내수급 및 가격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국가는 일본과 동남아 등이며, 지원 자격은 지난 3년간 한국산 돈육관련 수출실적이 있거나 수출작업장 승인인정업체로 국내육로운송 및 해상운송료(보험료 제외)가 지원된다(업체당 1,500만원, 3회 한도). 신청은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로 하면 된다.
생계안정자금 지원에 있어 입식준비기간이 최대 1개월만 인정되고 있어 현실성 없이 너무 짧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생계안정자금은 FMD로 살처분한 농가에 수익 재발생시까지 농가당 최대 6개월분의 생계비로 규모에 따라 1400만원까지 지급된다. 생계안정자금 지원기준은 농가별로 절반인 3개월분을 우선 지급한 후, 추후 실제 입식제한 기간과 입식준비기간을 합산해 6개월까지 정산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입식준비기간이 젖소 5개월, 타 축종은 1개월로 되어 있어 젖소를 제외한 농가들의 경우 입식준비기간이 현실성 없이 너무 짧게 되어 있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양돈농가들의 경우 실제로 이동제한 기간이 5개월까지 장기간 지속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입식 준비기간을 최소한 4개월로 해주던가 젖소처럼 5개월까지 인정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양돈농가에서 모돈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1개월만에 입식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입식준비 기간을 더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의 생계안정자금 기준대로라면 농가당 최대 14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되어는 있으나 현실적으로 이동제한 5개월과 입식준비기간 1개월을 충족하는 농가는 전국 어디에도 찾아보기 힘든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이보균)는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에 방문하여 양돈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종돈능력검정소의 검정돈 사료의 비용 절감을 위한 6천만원 상당의 절감 기술을 지원했다.현재 양돈협회에서는 종돈능력검정을 위해 이천과 하동에 2개의 종돈능력검정소를 운영 중에 있으나 최근 FMD로 인한 경매중단사태가 장기화되며 경영난이 극에 달하면서 고유의 목적사업 수행에 차질도 빚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지난 해 1억원 상당 검정소 검정사료 기술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검정사료 절감 기술지원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번 지원으로 종돈능력검정소의 비용 6천만원이 절감되어 양돈협회의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양돈협회와 카길애그리퓨리나는 FMD와 FTA 등 산적한 양돈 업계 현안 문제를 양돈생산자가 중심이 되어 극복해 한국 양돈산업이 지속 가능한 양돈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해 상호 협력 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면서, FMD 이후 대한민국 양돈산업 재건에 전사적으로 적극 동참하는 한편 한돈 홍보에 함께 힘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