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드람양돈농협 임직원들은 양돈산업 재건을 위해 양돈산업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 조합원 일동은 대한양돈협회에 양돈산업의 빠른 재건을 위해 2천5백만원의 양돈산업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들은 양돈협회와 함께 양돈산업 재건에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급여의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했다. 도드람 일부 조합원들도 자신의 농장이 이번 FMD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양돈산업 전체의 발전과 이번 사태가 슬기롭게 마무리 되고 조속한 재건을 바라는 마음이 담았다. 이영규 조합장은 기금을 전달하면서 향후 협회를 중심으로 산업의 빠른 재건을 기원하며, “FMD 이후 양돈인들의 단합과 양돈산업의 조속한 재건을 위해 협회와 양돈조합들이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고 전했다. 이에 이병모 양돈협회장은 “양돈업계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돈산업 전체의 발전을 생각하는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들의 대승적 차원 활동에 감사하다”며, “보내주신 성금은 양돈산업 재건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도드람양돈농협과 자회사인 (주)도드람양돈서비스(대표이사 황교혁) 임직원들은 지난 3월부터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을 위해 월
소비자에게 FMD 발생으로 양돈산업의 피해를 정확히 알려 양돈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잘 못된 인식을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6일 제2축산회관에서 ‘원로 양돈인 및 고문 간담회’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양돈산업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원로 양돈인들은 “양돈인들도 FMD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오해를 받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이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번 위기를 농장 질병 고리를 차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정부 주도의 정책이 아닌 생산자 주도의 정책과 일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 “말로만 하는 방역이 아니라 실천하는 방역”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협회는 FMD로 크게 하락한 국산 돼지고기와 양돈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양돈산업 발전 및 사회 공헌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조성된 기금은 반 양돈 정서지역 집중 지원 캠페인과 양돈산업 재건 대책 수립 및 토론회 개최, 정부‧국회 대응 활동 및 연구기관 유대 강화, 시‧군 양돈농가 육성 홍보 지원 등등 양돈산업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야외 활동으로 돈육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돈육 소비 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심리를 반영하듯 돈가는 6천원선이 무너졌으며, 5천원 중후반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5일 돈가는 5,987원(지육kg/당)을 나타내 FMD에 따른 공급물량 부족 등으로 1월 13일 6,153원을 나타내며 6천원선을 넘어선 이 후 약 80일 만에 6천원선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 돈가는 돈육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8,300원선까지 상승하면서 일반 음식점에서도 삼겹살 1인분 가격이 2천원가량 올랐으며, 이 외에도 모든 물가가 상승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게 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에서 물가 안정화를 위해 긴급할당관세로 수입된 돈육 물량도 서서히 풀리면서 국산 돈육 소비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년 2월 돈육 수입량은 17,954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무려 39.2%가 증가했으며, 미국산 돈육 가격도 1월 180.52$, 2월 197.46$로 지난달 5일에는 200.97$까지 크게 올랐다. 돈가는 1일 6,187원을 기록 후 4일 6,176원, 5일 5,983원을 기록했다. 전국 14개 공판
양돈 선진국인 프랑스는 배치시스템(그룹관리)을 도입하고 2008년 MSY가 25.3두로 향상되는 등 생산성 극대화를 이뤘다. 이에 일부 국내 양돈농가에서도 이미 생산성 향상을 위해 배치시스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확대‧보급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엄현종 대표(피그월드 동물병원)는 지난달 30일 경기 농업연수원에서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화순)가 개최한 ‘제10회 양돈기술세미나’에서 프랑스의 배치시스템 도입을 통한 농장관리 사례를 인용하여, 국내 양돈농가도 배치시스템으로 운영한다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주장했다. 또한, ’03년부터 배치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쌍마농장의 이경애 HACCP 팀장은 “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휴가의 필요성, 작업의 편리성으로 그룹관리를 도입했다.”며, “현재는 농장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배치시스템은 모돈의 동시 이유→모돈 5일후 발정→임신 +/- 114일→한 배치의 모돈의 동시 분만→모돈의 동시 이유 순서로 운영된다. 이러할 경우, 매 돼지는 동일령 돼지와 성장하여 백신 접종과 사료 및 물 급여, 번식 등 관리 측면과 일당증체량이 최적화되는 생산 측면에서 효과를
돼지태반을 어미돼지의 사료로 활용할 경우 어미돼지의 유질이 개선돼 새끼돼지의 면역력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양돈농가에서 새끼돼지를 생산한 후 버려지고 있는 태반을 가공·처리해 어미돼지 사료로 활용한 결과, 새끼돼지의 체중 증가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어미돼지의 태반을 수거해 동결건조한 후 분말로 만들어 분만 10일 전부터 임신돈에게 사료로 급여한 결과, 일반사료를 섭취한 임신돈에 비해 초유에 함유된 면역물질인 IgG 함량이 39.2% 높았다.또한 일반사료를 섭취한 어미돼지에서 젖을 뗀 새끼돼지의 평균체중은 4.21kg인데 반해 동결건조 돼지태반 사료를 섭취한 어미돼지의 새끼돼지 평균체중은 4.88kg으로 15.9% 개선됐다.일반사료를 섭취한 어미돼지의 새끼돼지 폐사율은 18.28%인데 반해 동결건조 돼지태반 사료를 섭취한 어미돼지의 새끼돼지 폐사율은 11.43%로 낮아졌다.농촌진흥청 양돈과 이성대 박사는 “어미돼지의 태반에는 면역강화물질을 포함한 다양한 유용물질들이 다량 함유돼 있지만 국내 양돈농가에서 생산되는 돼지태반 대부분은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고 있다”며 “돼지태반을 가공·처리해 어미돼지에게 급여
FMD 발생으로 정부에서 수매하는 돼지에 대해 양돈인과 육가공업체의 자발적인 자조금 납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정배 감사와 정일희 감사는 자조금 감사 과정 중 수매 돼지에 대한 자조금 미납부를 지적하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지난 7일 수매 돼지에 대한 자조금을 납부했다. 이에 대해 많은 농가에서도 적극적으로 수매 돼지에 대한 자조금 납부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매 돼지 총 11,568두(9,254,400원)에 대한 자조금 납부가 되었으며, 수매 돼지에 대한 자조금 납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3월31일 기준)
작년 한해 국내 양돈산업 보호‧육성을 위해 155억원의 자조금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돈농가의 적극적인 자조금 사업 동참으로 농가 거출금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는 최근 FMD 발생으로 지난 22일 ▲양돈자조금사업 결산(안) ▲의무자조금 명칭 변경(안) ▲양돈자조금대의원회 운영규정 개정(안)에 대한 서면결의를 실시한 결과 재적 대의원 149명 중 105명의 대의원이 서면결의서를 회신하여 세 가지 안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양돈자조금은 총 17,552백만원 조성하여 예산(17,107백만원) 대비 102.6%의 조성율을 보였으며, ’10년 농가 거출금 조성 목표액인 8,140백만원을 초과하여 8,473백만원(104.1%)을 조성했다. FMD 발생으로 거출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사무국과 양돈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로 ’09년도 납입율이 89.4%에서 96.6%(+7.2%)까지 상승, ’09년 이전 미수금 715백만원 중 85.7%인 613백만원이 납입됐다. 또한, 국산 돼지고기의 새 이름 ‘한돈’의 정착과 ‘한돈’ 캠페인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자조금 명칭을 ‘한돈자조금’으로 변경하기 위하
양돈산업 재건을 위한 따듯한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김유용 교수(서울대학교 동물생명공학부)는 지난 30일 대한양돈협회를 방문해 구제역 방역 과정에서 숨진 공무원 유가족에게 전달해달라며, 위로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31일에는 (사)일본양돈협회(회장 시즈오 마사오)와 양돈개업수의사협회(회장 오오이 무네타카)에서 FMD 발생으로 고생하고 있는 국내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493만6천270엔(한화 7천만원 상당)을 보내왔다. 김유용 교수는 “이번 FMD 방역활동 중에 희생된 분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구제역 방역에 나섰다가 안타깝게 돌아가신 유가족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 싶어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일본에서 전해온 성금은 지난해 미야자키현에서 FMD를 경험한 바 있는 일본양돈협회측에서 평소 친분을 쌓아온 FTA양돈연구소 안기홍 소장에게 제안을 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얼마 전 서울에서 식사를 하던 중 지금 내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삼겹살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불과 3-4 개월 만에 우리나라 전체 돼지의 1/3을 구제역 바이러스 때문에 잃었으니 말이다. 원인이야 나중에 따지더라도 우리나라 양돈산업을 하루빨리 재건해야 된다는 마음이 무엇보다 앞선다. 필자는 지난 40여 년간 돼지 질병과 생산에 관한 연구를 하고 가르친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 양돈산업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뜻에서 이 글을 쓴다. 지난 수개월 동안 우리나라 전국민의 엄청난 노력과 과감한 살처분 법으로도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지 못하고 결국 외국에서 수입한 백신의 사용에 의존하게 되었다. 앞으로 장기적인 백신의 사용이 예상되며, 청정국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일단massive vaccination법을 이용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국내 백신의 개발 및 이용이 요구된다. 국내 백신을 개발해야 하는 이유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국내 감염 되고 있는 항원을 사용해야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 이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7개의 혈청형으로 나누지만 최대 61종까지 항원형으로 분류가 되기 때문에
FMD 여파로 인한 종돈가격 상승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종돈을 구입, 재기에 나서려는 양돈농가들이 종돈가격 폭등과 물량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주요 종돈장들과 힘을 합쳐 ‘양돈산업 재건을 위한 합리적인 종돈 거래 캠페인’이 전개키로 했다. 협회는 지난 24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종돈장 대표와 정부 관계자 등이 모여 양돈산업 재건을 위해 최근 종돈 공급대란으로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종돈(F1 포함)을 합리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 협회와 전국 10개 종돈장 대표들은 재입식 기간 중 후보돈 적정거래가격을 비육돈가격+20∼25만원 수준하고, PRRS 유무나 위생수준에 따라 가격(+α)을 감안해 자율 거래하기로 했다. 또한 FMD 비발생농가는 가급적 외부입식을 자제하고, 자체선발을 통해 후보돈을 확보해 줄 것과 살처분 농가에 우선 공급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농장 환경 조성과 PRRS 음성돈 등 우수 종돈 구입으로 향후 FTA 시장개방화까지 경쟁력을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