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드람 직원이 구제역 피해 조합원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과 자회사인 (주)도드람양돈서비스(대표이사 황교혁) 임직원들은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월 급여의 10%를 추렴하여 총 4천여만 원의 성금을 지난 3월 3일부터 전달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번 구제역으로 인해 소속 조합원 130명이 돼지 336천두를 살처분하여 1천억 원 가량의 피해를 보았다. 피해보상금을 지급받는다 하더라도 경영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막을 수 없어 조합원들은 의기소침한 상태이다. 임직원들은 이번 성금이 개별 조합원에게는 큰 액수가 아니지만 피해 조합원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다시 축산 현장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번 성금에는 자신의 농장도 피해를 본 이영규 조합장도 2백만 원을 기부하여 조합원들이 힘을 내어 조합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길 기대하였다고 한다. 한편 도드람양돈농협에서는 피해 조합원들의 복구지원을 위해 신규로 입식할 종돈을 알선하고, 방역강화를 위한 시설물 구축에 소요되는 자금을 보조 또는 대출할 예정이다.
이동제한지역 내 가축분뇨처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구연산과 가성소다를 사용한 소독 방법이 제시되어 양돈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제한지역의 양돈농가는 구연산 등을 사용하여 pH 5 이하로 산성화하거나, 가성소다 등을 사용하여 pH 10 이상 알칼리 성화하여 처리한 후 다시 중화(pH 6~8)시켜 외부로 반출해야 한다. 구연산을 사용하여 산성화할 경우, 가축분뇨 또는 액비 1톤(1,000L)에 500g을 혼합하여 처리 후 가성소다 250g로 중화하면 된다. 가성소다를 사용하여 알칼리성화할 경우, 가축분뇨 또는 액비 1톤(1,000L)에 450g을 혼합하여 처리 후 구연산 300g로 중화하면 된다. 즉, 가축분뇨 100톤을 기준으로 알칼리성 소독이 가성소다 45kg(단가 1,000원/kg)과 구연산 30kg(2,000원/kg)이 소요된다. 가성소다 및 구연산은 인체에 매우 위험성(실명위험 등)이 있으므로, 안전장비(고글, 마스크, 고무장갑)를 착용하고 작업해야 한다.
최근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대표이사 군터라인케) 폴커 복(Volker Bok) 영업마케팅 사장은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를 방문하고 양돈산업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폴커 복 사장은 발전기금을 기탁하며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 되면서 전국의 양돈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구제역이 조기 종식되어 산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들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모 양돈협회장은 이에 “양돈업과 관련산업 모두가 어려운 시국에서도 공동의 발전을 생각하는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지금의 위기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게 양돈협회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양돈자조금을 장기 체납한 도축장이 횡령 등으로 인해 징역과 벌금형을 받는 중징계 판정이 나와 체납 도축장들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는 농가가 납부한 양돈자조금을 장기 체납하고 있는 전북 장수의 ‘K도축장에 대해 두차례 형사고발(7,900만원)한 결과 업무상 횡령, 출입국관리법위반으로 징역2년,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의 중징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의 미납도축장들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로 자조금횡령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관리위원회에서는 농가에서 문전 거래시 자조금 수납확인서를 발급,보관하도록 당부하였으며, 양돈자조금 거출홍보 전담반과, 관리위원, 대의원, 양돈협회 지부장들에게도 거출율 향상에 관심과 협조를 부탁하였다
정부 수매 돼지에 대한 양돈농가의 자발적인 양돈자조금 납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는 24일 양돈자조금사무국에서 2010년도 양돈자조금사업 결산 내부감사(감사 이정배, 정일희)를 실시했다. 감사들은 감사 과정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정부에서 수매하고 있는 돼지에 대해 자조금이 수납되지 않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정부 수매돼지에 대해 자조금을 미지급하라고 명시된 부분을 삭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감사들은 자조금 재원 확보를 위해 감사가 솔선수범하여 수매한 돼지에 대해 자조금을 납부할 것이라고 하면서 지역 양돈인들의 자발적 자조금 납부를 호소했다. 한편, 고진각 사무국장은 지난 22일 기준으로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살처분하여 매몰한 돼지가 약 3백24만두, 정부에서 수매한 돼지가 약 12만두로 이로 인해 농가 거출금의 경우 약 36억5천만원의 감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계획(116억8천만원) 대비 31.2%가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3.1. 돼지 사육과 돼지고기 수급 동향3.1.1. 사육 동향◦ 2010년 들어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구제역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매몰처분 마리수가 많지 않았으며, 수요도 크게 줄지 않아 돼지고기가격이 비교적 높게 유지되었다. 또한, 폐사율이 개선되고 모돈수도 증가하여 2010년 9월까지 돼지 사육 마리수는 증가추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2010년 11월 이후 구제역이 재발되어 연말까지 49만 9천 마리의돼지가 매몰처분되었다. 구제역으로 매몰 처분된 돼지는 2011년 2월 12일 기준 313만 마리로 집계되었다. 이는 2010년 12월 사육 마리수의 31.9%에 해당한다.◦ 2010년 연평균 돼지 사육 마리수는 2009년보다 5.6% 증가한 982만 마리였고, 모돈수 역시 98만 마리로 전년보다 4.6% 증가하였다.- 2010년 12월 돼지 사육 마리수는 2009년 동월보다 3.1% 증가한 988만 마리였고, 모돈수는 97만 6천 마리로 전년 동월보다 1.0% 증가하였다.◦ 양돈업의 규모화가 진행됨에 따라 1,00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가 감소하여 2010년 돼지 사육 농가 수는 전년보다 감소하였다.
돈육 공급량이 당분간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3월에도 돈가는 6,500원 이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2월 21일 현재 돈가는 지육 kg당 6,602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1월말경 최고 8천원까지 넘어선 이후 2월들어 6,500원대로 하락하다가 다시 강세를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14개 공판장 돈육 평균가를 보면 지육 kg당 지난 14일 6,906원, 15일 7,027원, 16일 6,736원, 17일 6,695원, 18일 6,577원을 나타내고 있다. 출하물량은 12월 이후 감소세가 1월말까지 이어지다가 2월들어 이동제한 해제 등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아직도 1일 800-900두로 적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당분간은 출하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여기에 3월이면 학교가 개학을 해서 급식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공급물량의 부족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구제역 매몰두수를 감안하여 금년 돼지 사육두수를 720~730만두, 돈가는 6,100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축분뇨 해양배출 성분검사가 3월말 이후까지 연장됐다. 대한양돈협회는 구제역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 등으로 가축분뇨 현장방문 시료채취가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국토해양부와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오는 22일부터 강화된 해양배출 성분 기준 적용을 한시적으로 연장키로 합의했다. 해양배출 농가는 이에 따라 다음달 31일까지 시료를 채취해 성분검사 완료시(시료접수 후 30일이내)까지 해양배출이 가능하다. 즉, 3월말 시료를 의뢰했을 경우, 4월말 분석결과 통지 시까지 해양배출이 허용된다. 시료채취는 전문검사기관에서 농장방문 또는 항만(배출업체)에 진입하는 가축분뇨 운반차량에서 채취해 성분검사를 실시한다. 단, 3월말 이후 성분분석 검사결과가 불합격일 경우에는 재검사 및 합격 시까지 해양배출이 중단된다.
살처분 보상비가 시장가격의 130%에 달한다는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발언이라며 축산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축산단체에서는 18일 성명을 통해 중앙일보 송호근 컬럼의 살처분 보상비가 시장가의 130%에 달해 도덕적 해이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주장에 대해 2월 16일 기준 시장가의 81%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런 보상금으로는 축산업을 다시 시작하기에도 부족한 금액이며 더구나 축산업을 다시 시작하더라도 6개월에서 2년여 동안 소득이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송 교수는 아주 몰상식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양돈협회도 18일 성명서를 통해 중앙일보와 송 교수는 국가적 재앙에 피해를 입은 농가의 진실을 왜곡 보도한 사항에 대해 정정 보도하고 농가에 사죄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화순)는 양돈기술세미나를 다음 달 30일에 경기도 수원 농업연수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배치시스템의 성공적 도입과 적용’을 주제로 ▲유럽의 성공적인 그룹관리 적용 사례(엄현종 원장, 피그월드 동물병원) ▲국내 농장의 그룹관리 적용 사례(이경애 대표, 홍성 쌍마농장) ▲그룹관리 전환을 위한 발정유도제 적용 성공 및 실패 사례(김명휘 차장, 인터베트-쉐링푸라우코리아) ▲성공적인 그룹관리 적용을 위하여 : 실패사례 연구(김준영 원장, 비전FLC) ▲체코 및 동유럽의 양돈산업 현황과 소모성 질병 컨트롤(Dr.Marek, 체코 SEVARON사) 등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참가신청 및 문의 031-781-5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