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양돈농가들은 구제역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출하문제까지 겹쳐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대한양돈협회(회장)는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해결코자 구제역 역학농가 지정도축장 출하기간을 현행 이동제한 해제 후 7일간에서 14일로 변경해 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했다.최근 경북지역 구제역 역학농가의 이동제한 일제 해제로 인해 일시적 지정도축장(고령 공판장) 출하물량이 급증하여 도축 지연과 경락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고령 공판장은 일일 평균 300~400두 정도를 처리했으나 일제 해제로 도축물량이 지난 15일에는 1,028두, 22일 794두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경락가격(탕박기준)은 15일 3,555원, 22일 3,199원으로 수도권 3,976원, 4,322원, 전국 3,896원, 3,726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타 도 육가공업체로 출하를 허용했으나, 사실상 타 도에서도 생축이동을 막고 있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한 상태이다.
경기도 여주의 돼지농장과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이천시 대월면 돼지농장에서도 20마리가 의심증상을 보여 5천두에 대해 살처분 조치를 취했다. 이 농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강원도 횡성의 농장과 같은 사료를 사용, 역학관계가 있어 예찰활동을 펴왔던 곳이다.
경북 영천 화남면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을 당혹케하고 있다. 이 돼지농장은 2만4천두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농장이며 1차 안동 발생지점에서 남쪽으로 62km나 떨어져 있어 인근지역과 경남지역까지 초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즉각 살처분 조치를 취하고 500m이내 소와 3km이내 돼지에 대해 살처분 조치했다. 현재까지 매몰된 가축은 29만두에 이르며 이르면 내일부터 안동지역과 4개시군에 대해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돈 햄’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울 남산N타워에 전시, 소비자들에게 국산 돼지고기 새이름 ‘한돈’을 알리는 계기가 마련됐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는 20일 남산N타워에 ‘한돈 햄’ 크리스마스 트리를 12월20~23일(4일간)은 실제 100% 한돈으로 만든 햄으로 꾸민 이색 햄 트리와 함께 직접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와 예쁜 돼지 산타 캐릭터가 그려진 소원 카드 달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응모권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각 10만원 상당의 고급 한돈햄을 선물로 보내주는 깜짝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참가자에게는 2011년 달력과 손난로 등 다양한 기념품을 선착순 제공한다. 이벤트에서 촬영한 사진은 한돈닷컴(han-don.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동시에 한돈닷컴에서는 홈페이지 방문객들을 위한 연말을 맞아 ‘감사 편지 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하는 분들께 감사 편지를 쓰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한돈 햄세트와 주방 용품을 선물로 증정하고, 참가 인원에 따라 ‘사랑의 밥차’에 한돈 햄을 기부하는 뜻 깊은 행사도 진행된다. 양돈자조금관리위는 이번 햄 트리 이벤트는 국산 돼지고기 새이름인 ‘한돈’과 한돈으로 만든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가 운영하는 소비자 대상 한돈 홍보 웹사이트 ‘한돈닷컴’이 ’09 웹어워드코리아 우수상(비영리단체 부문)에 이어 ’10년에는 웹어워드코리아 대상(공공프로모션 부문)을 수상했다.한돈닷컴(www.han-don.com)은 한돈의 우수성과 저지방 부위 요리법을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한돈 서포터즈, 레시피 공모전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국산 돼지고기의 포털 사이트 위치를 점차 확립해 나가고 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구제역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는 상황실 및 방역초소 근무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 협회는 추운 날씨로 고생하는 근무자들을 위해 손난로를 비롯한 간식거리를 담은 위문품 1000세트를 제작해 각 도협의회 및 지부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까지 이동 통제초소는 총 605개가 설치되어 있다.
가축분뇨 해양배출 성분 재검사에 320농가(약 54%)가 신청 접수됐으며, 재검사가 필요한 양돈농가에서는 늦어도 내년 1월말까지 신청 접수를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한양돈협회는 오는 12년부터 가축분뇨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를 앞두고 해양배출 성분이 강화(’11.2.22)됨에 따라 전국 지부를 통해 접수받은 재검사 공동 의뢰로 비용 절감과 합격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검사 위탁업체는 렢프런티어(경기 수원)로 ’09, ’10년 해양경찰청장배 분석정확도 경진대회에서 수상했으며, 검사 결과 리뷰와 고액분리기 처리 방법, 사후관리 및 해양배출 컨설팅이 가능하다. 성분검사 비용은 건당 45만원(부가세 별도)로 진행되며 검사는 약 3주가 소요된다. 재검사 신청농가는 구제역 발생으로 방문 분뇨 수거가 어려우므로 택배로 위탁업체에 보내야 한다.
내년부터 폐지되는 도축세를 누구에게 돌려주느냐에 대한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의 이견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양돈농협조합장들은 양돈농가의 손을 들어주었다.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회장 박해준, 대경양돈조합장)는 최근 경남 김해 부경양돈조합에서 양돈조합 회의를 열고 도축세 폐지에 따른 이익을 양돈농가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각 양돈조합마다 육가공 및 도축형태가 다른 만큼 획일화된 방법을 적용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어 각 조합 특성에 따라 도축세 폐지에 따른 수혜가 양돈농가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데 입을 모았다. 이 외에도 도드람양돈협동조합(조합장 이영규)은 지난달 26일 도드람LPC공사 회의실에서 제10차 이사회를 열고 2011년 도축세 폐지에 따른 이익분을 수취가 인상을 통해 양돈농가에 환원해 주기로 결정했다. 대한양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회장 손용조)도 ’11년 1월부터 시행되는 도축세 폐지로 발생하는 금액을 양돈농가에 직접 환원하여 농가 소득 증대 및 FTA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주고자 양돈협회 제주지부, 제주북부지부, 서귀포지부, 남제주지부 등과 협의하에 환원되도록 결정했다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축협 등에 협조를
12월 돈가는 전년 동월보다는 소폭 상승한 4,100~4,300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여부에 따라 돈가 형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경북 안동 돼지농가 2곳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지난달 29일 돈가는 3,900원으로 26일 3,950원보다는 하락했으나, 30일에는 4,066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과거와 달리 구제역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구제역이 확산이 될 경우에는 돈가 형성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나, 돈가 등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돈육 공급량은 국내 사육두수 증가로 전년대비 2.2% 증가할 전망이며, 수입량은 생산원가 인상과 국제가격 상승으로 전년보다 6.2%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공급량은 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의 돈육 구매량도 5.5% 증가, 구매금액은 0.9%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도 한돈 판매 인증점 현판식이 지난 18일 서울/경기/강원 지역에 이어 25일 전라도 지역에서도 개최됐다.금년에 인증된 전라도 지역의 판매 인증점 8곳 가운데 전남 광주에 위치한 ‘무진주(대표 황의남)’에서 진행됐다. ‘무진주’ 인증점은 금년도 인증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모든 연령대가 좋아할 수 있는 맛과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최희태 부회장(대한양돈협회)은 “FTA 등 어려운 양돈산업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진주와 같은 한돈 판매 인증점이 더욱 확대 돼야 한다.”며,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한돈’ 판매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황의남 대표는 “무진주는 소비자에게 ‘한돈’ 판매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인증점과 양돈농가가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한돈 판매 인증점으로 인증해 준 대한양돈협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