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화순)는 지난달 31일 분당에서 명예회원 및 연구회 회원과 이병모 대한양돈협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돈연구회 원로회원 초청 간담회 및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양돈연구회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와 주한수 미네소타대학교 교수의 미국양돈산업 현황에 대한 특강도 진행됐다.한편, 양돈연구회는 10월 13일 천암연암대학교에서 ‘MSY를 국제 수준으로 향상시키자’를 주제로 양돈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11회 한국양돈대상 시상식과 ▲ 유럽의 높은 MSY 달성 농장 사례 소개 ▲유럽 최우수 농장 연수보고(프랑스, 덴마크 최우수 농장과 그룹관리 연수보고) ▲등급판정에 따른 농가수익성 ▲국내 MSY 최우수농장 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충청북도 지역 양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돈 생산성 향상과 양돈인들의 단합을 굳게 다짐했다. 지난 1일 청주 농협물류센터에서 열린 충북도 양돈인대회에는 충북 지역 양돈인과 박경배 행정부지사, 김형근 도의회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돈’ 시식회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흥겨운 장이 마련됐다. 충북 양돈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양돈 ▲안전하고 위생적인 돈육 생산‧공급 ▲방역을 생활화하여 질병 차단 ▲생산성 향상 등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이병모 회장은 “양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양돈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를 통해 지역 양돈인의 화합을 위해 준비했다”며 지역별 양돈인대회 취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매년 축산업 생산액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 중 양돈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양돈산업이 되도록 양돈인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병모 회장(대한양돈협회)이 오는 2학기부터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동물생명공학과 겸임교수로 임용됐다. 이번 임용은 전북대학교가 예전부터 교수 초빙을 제안해 온 것을 이번에 수락함으로서 이 회장은 2년간 대학생들에게 양돈산업 전반에 대해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래의 양돈산업을 위해서는 젊은 인재들의 육성이 필요하다”며 교수 수락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전북대 축산학과,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동물약품업체 (주) 동방 이사, 천안 진왕양돈조합법인 대표이사, 한국종돈수출입협회 회장, 양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제14~16대 양돈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양돈협회장과 양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충남 천안 소재 마글론 농장과 충북 괴산 엘디팜의 대표를 맡고 있다.
‘2010 한돈 판매 인증점 사전교육’이 서울·경기·인천 지역 한돈 판매 인증점주 약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됐다. 한돈 판매 인증점 사전교육은 ▲점포 운영 및 서비스 ▲한돈판매 인증점 개요 ▲질의 응답 등 전국 한돈 판매 인증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9월1일 대전·충남(KTX 대전역) ▲2일 대전·부산·울산·경상도(대구 엑스코) ▲광주·전라도(KTX 광주역)
경기도협의회(회장 박호근)가 27일 전국순회세미나에 앞서 대한양돈협회 이병모 회장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이병모 회장은 최근 정부가 대형 패커(축산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대해 특정 기업으로 추정되는 하림은 육계농가를 이미 점령하고 있으며 앞으로 양돈과 한우 역시 장악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대형 패커만 육성되면 축산농가는 소작농으로 전락되거나 폐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축세 폐지는 지난 5년여를 협회 등에서 적극 노력한 결과 얻어낸 성과이므로 당연히 농가에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며 지급율이 0.51% 가량 상승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분뇨처리 문제에 있어서는 현재 고액분리기가 간편하게 800ppm 수준까지 분리해 주고 여기에 조금만 더 정화해서 일반 폐수처리하는 방안도 마련중에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추석맞이 한돈햄 선물세트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선물세트가 일반 마트 중에서 낱개로 판매하는 것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경향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가격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들에게 알아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출하물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보합세를 보이던 돈가도 27일 4,654원(지육 kg/당)으로 23일 5,012원보다 약 10% 가까이 하락했다. 8월 전국 14개 공판장 출하물량이 무더위로 약 1,400~1,500두 내외이던 것이 전국이 비로 인해 날씨가 하락하면서 23일 제외하고는 1일 약 1,870두가 출하됐다. 특히, 26일에는 2,142두로 7월8일 2,134두 이후 약 50일 만에 2천두를 넘어섰다. 급격한 출하물량 증가는 23일 5,012원, 24일 4,913원, 25일 4,859원, 26일 4,763원, 27일 4,654원으로 돈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돼지 사육두수가 9월 1천만두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출하를 앞두고 있는 돼지도 많아 향후 돈가 형성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10월 돈가를 3,500원선을 예상하고 있으며 심하게는 3,300원까지 내려갈 수도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또한, 육가공업체의 후‧전지 등 재고가 많아 도매시장으로 돈육 물량이 빠질 경우, 돈가를 더욱 하락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한편, 7월까지 국내 수입된 돈육 물량은 냉동 11
5년여 넘게 노력해서 이뤄낸 도축세 폐지에 따른 혜택은 당연히 농가들에게 돌아가야 마땅합니다.대한양돈협회 주최로 27일 이천 시민회관에서 개최된 2010년 생산비 절감 사례 전국 순회 세미나에서 이병모 회장은 국내 양돈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이병모 회장은 대한양돈협회와 축산관련단체 등이 공동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내년 1월 1일부로 도축세가 폐지된다고 설명했다. 도축세는 지난 2006년 중국이 폐지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 부과하여 왔으나 정부에서 축산농가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가들의 조세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조치라고 부연 설명했다. 도축세 폐지로 인해 한우는 연간 257억원, 양돈은 348억원의 조세부담을 덜게 되었으며 이는 양돈농가당 평균 464만원의 소득 증가로 이어질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육가공업체와 거래시 적용되는 지급율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도축세를 감안하여 책정되었던 것을 도축세가 폐지되면 0.51%가량 다시 상향조정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한돈의 소비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양돈자조금에 대해서는 현재 두당 600원씩 거출하여 연간 81억원을 거출하고 있는데 이는
농림수산식품부는 세계 각 국의 동물복지 정책이 강화에 따라 국내에서도 동물복지형 양돈농장 인증기준(안)을 마련,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동물복지형 양돈농장 시범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외국 사례를 적용한 인증(안)보다는 국내 양돈산업 현실을 반영한 인증(안)을 요구했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지난 26일 축과원에서 ‘동물복지형 양돈농장 인증기준(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각 계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인증(안)의 주요 쟁점은 스톨 사용 여부와 분만시설에 깔짚 제공, 분만돈방은 최소 75%이상 평바닥, 돈방 온도․면적, 송곳니 절치(연삭), 거세 등 부분에서 생산자와 동물보호단체 간의 이견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증(안)이 외국 사례를 수집하여 만들어 국내 양돈산업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용어 정리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규한 감사(대한양돈협회)는 “양돈산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동물복지를 통해 소비자의 인정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국내 양돈산업의 현실적인 부분을 반영해야 한다”며, “ 동물복지형 양돈농장을 하기 위해서는 축사를 신․증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축사시설현대화자금 신청 시 규모에 따라 부여되던 가점이 내년부터 폐지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 노수현 과장(축산경영과)은 26일 한국양돈기술원이 주관한 ‘전산관리를 위한 양돈 생산성향상 워크샵’에서 “축사시설현대화자금 지원에 있어 그동안 불만으로 제기되어 온 규모에 따른 가점에 대해 내년부터 폐지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2000~3000두 규모 전업농가들의 불만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설현대화자금 지원에 따른 평가시 ▲사육두수 5000두 이상 40점 ▲4000두 이상~5000두 미만 35점 ▲3000두 이상~4000두 미만 30점 ▲2000두 이상~3000두 미만 20점 ▲1000두 이상~2000두 미만 10점씩 사육규모에 따른 가점이 주어지고 있다. 이러한 평가 방법은 그 동안 국내 양돈산업 실정과 맞지 않게 대규모 농가에만 유리한 평가방법으로 양돈농가의 불만이 자주 지적되어 왔다. 또한 노 과장은 양돈 생산비 향상을 위해서는 “양돈농가에서 너무 고급화된 양돈사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팜박 등 경제성 사료 현장 실증실험 후 경제성분석 등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더위가 돈가를 5천원선(지육 kg/당)에 묶어두고 있다. 전국이 여전히 무더운 날씨로 돼지의 성장 속도가 늦어져 출하물량이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국 14개 공판장 출하물량이 17일 1,290두, 18일 1,416두, 19일 1,682두, 20일 1,940두로 늘어나는 듯 했으나 23일 1,402두로 다시 줄어들었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다음 달 초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출하물량은 그 이후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돈가는 지난 16일 4,955원, 17일 5,016원, 18일 5,064원, 19일 5,116원, 20일 4,960원, 23일 5,012원을 기록했다. 다음 달 초부터는 출하물량이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육가공업체의 명절 대비 물량 확보로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명절 전 출하물량 쏠림 현상이 발생 시 큰 폭의 돈가 하락이 예상되고 이에 대한 양돈농가의 적절한 출하물량 조절이 필요하다. 돈육 선물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일 4,525원에 거래되던 선물은 24일 4,115원으로 10일 만에 약 400원가량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