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는 잠시 상승세를 보였으나 출하물량이 늘어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3천원대(지육/kg당) 중반을 형성했다. 출하물량이 증가 한 것은 올해 초 양돈농가가 모돈 입식을 늘린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써코 백신으로 양돈농가의 생산성이 개선되고 있어 출하물량은 현 상태 혹은 더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육가공업체의 돈육 재고 물량 증가와 환율 안정화로 수입 돈육 물량 증가로 돈육 공급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출하물량이 이처럼 증가하고 있지만 돈육 소비는 이에 따라 가지 못하고 있어 돈육 소비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이 요구된다. 돈가는 19일 3천706원으로 16일보다 약 241원이 낮게 시작하여 20일 3천797원, 21일 3천718원, 22일 3천582원, 23일 3천538원을 기록했다. 전국 공판장 출하물량(10월19일~23일)은 셋째주 1만1천217두보다 16.5% 증가한 1만3천57두가 출하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22일 현장수의사, 동물약품업계 및 학계 등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제10차 양돈질병분야별 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난 10월 7일부터 8일까지(2일간) 돼지열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돼지써코질병(PCVD), 및 돼지유행성설사(PED) 등 4개 소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 중 핵심적인 주제를 위주로 종합적인 토론이 이루어졌다.돼지열병 근절을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부분은 농가와 정부가 서로 신뢰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며 바이러스가 잠재해 순환감염을 일으키는 농장 검출을 위해 민간병성감정기관에 의뢰되는 모든 돼지 가검물에 대해서는 반드시 돼지열병 검사를 할 수 있게 기술 및 예산지원과 시료를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양돈협회 등 참석 전문가들은 적극적으로 양돈농가 홍보에 협조하기로 했다.PRRS는 방역이 가장 어려운 돼지 질병중의 하나로 현재 출현하고 있는 다양한 유전자형에 대응하기 위해 자가백신, 조직백신, 인공접종 등의 의견이 제시되었으나 각각의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PRRS 청정화 및 안정화 프로그램 모델 개발을 위해 양돈협회 등과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하락세를 보이던 돈가는 상승세로 반등되며 4천원대(지육/kg당)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추석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돈가는 백화점, 대형마트의 세일 기간에 들어가면서 돈육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돈가는 이에 따라 계절적인 하락 요인과 돈육 소비 증가 기대로 인해 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돈가는 12일 3천706원으로 9일보다 약 150원이 높게 시작하여 13일 3천750원, 14일 3천874원, 15일 3천835원, 16일 3천947원을 기록했다. 전국 공판장 출하물량(10월13일~16일)은 1만1천217두가 출하됐다.
소비자들은 안전한 먹거리, 즉 항생제가 없는 친환경 축산물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축산업도 발맞추어 나아가고 있다. 발효 생명공학 바이오 벤처기업 (주)앤텍바이오(대표 박세준)와 전라남도 곡성군은 지난해 11월 친환경 양돈산업 육성발전에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주)앤텍바이오는 특허균주 SJP 슈퍼유산균을 발효시킨 사료 첨가제를 금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찬미 제2농장(대표 송석찬, 죽곡면 원달리)와 보람농장(대표 김은수, 옥과면 황산리)에 급여한 결과, 자돈 폐사율이 크게 감소하고 출하 평균체중이 늘어났으며 임신 수태율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악취가 크게 감소해 민원도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송 대표는 “반신반의로 시범사업에 참여했지만 (주)앤텍바이오 제품을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예전 1.5km 떨어진 곳에서도 악취로 민원이 있었지만, 사용 이후에는 민원도 없고 더욱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주)앤텍바이오 제품을 사용한 후 돼지 폐사율과 증체율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금번 시범사업에 양돈농가에서는 평균 폐사율이 사용전의 25%~30%에서 1%~5%로 대폭 줄었으며 출하체중이 평균 190일에 1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한-EU FTA 가서명 체결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는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EU FTA 가서명을 체결하고 EU로부터 수입이 많은 냉동 돼지 삼겹살에 대한 관세 철폐 기간을 한-미 FTA보다 긴 10년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양돈협회는 이에대해 ‘한-EU FTA 협정문 가서명’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원천 무효화를 주장했다. 협회는 협회가 그 동안 주장한 ‘선대책 후타결’에 반하는 일이라며 이는 양돈인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양돈산업 생존 종합대책을 제시할 때까지 강경 투쟁을 할 것을 경고했다.
돈육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해 맞춤형 이력추적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 종돈 · 브랜드 통일, 비용 등 여러 난제들이 먼저 해결돼야 할 것으로 돈육 전문가들은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13일 수원 축산과학원에서 양돈조합, 브랜드업체, 학계 등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돼지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해 맞춤형 이력추적시스템 도입 방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 돈육 브랜드는 국가에서 관리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브랜드별 관리하는 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돈육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유통 과정이 투명화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브랜드 이력제 도입은 어려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브랜드별 종돈과 정액 통일이 되지 않고 있어 돼지 이력추적시스템 도입이 필요한가에 대해 검토해봐야 할 것으로 보았다. 전문가들은 시스템 도입으로 양돈농가의 비용(생산비) 증가가 돈육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공인된 제3의 기관에서 브랜드를 관리하지 않는다면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전문가들은 브랜드 이력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돈육 품질 차별화에 따른 시장 가격이 차등이 선행과 브랜드 인증이
금보육종(대표 장성훈)이 지정면 월송리에 금보유전자센터를 신축하고 지난 8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유전자센터는 치악산금돈 브랜드화를 위한 인공수정(AI)센터로, 최신 시설을 갖춘 현대식 돈사에서 웅돈(수퇘지)사육을 통해 질병 방역은 물론 차별화된 우수품질의 정액생산을 하게 된다.금보유전자는 국비와 시비, 자비로 사업비 약 2억1천만원을 들여 부지 8,000여㎡, 건축면적 1,000여㎡ 규모로 신축됐으며, 웅돈 150두를 사육해 연간 1만2천두 분의 정액을 생산할 예정이다. 정액채취실과 포장실 등을 별도로 설치해 먼지 등 각종 오염원의 혼합요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이와 함께 금보육종은 최근 러시아 연해주에 위치한 양돈업체와 종돈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5월 종돈 100마리를 수출하기로 결정, 70%이상 유럽산에 의존하던 러시아 종돈시장에 한국 종돈이 수출길을 열어갈 첫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장성훈 대표는 “치악산금돈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고 맛있는 돼지로 평가받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전국 최고수준의 유전자센터로 발돋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최지현 소장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활력증진사업으로 추진 중인 치악산금돈이 우수한
지난주 돈가는 금년 최고로 낮은 3천570원(지육/kg당)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약 1천원이상 하락한 것으로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돈가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돈가 흐름 역시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돈가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11월에 접어들면서 다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돈가는 6일 3천570원(지육/kg당)을 시작으로 7일 3천719원, 8일과 9일 3천570원을 기록했다. 전국 공판장 출하물량(10월6일~9일)은 9천108두가 출하됐다.
작은 종돈장의 종자돼지 개량효과 높인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오는 10월 10일(토), 김제AI센터에서 김제AI센터와 다비중원SP센터를 ‘돼지개량 네트워크 핵군 AI센터’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갖는다. 돼지개량 네트워크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2008년부터 돼지개량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중소규모의 여러 종돈장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우수종돈을 공동선발하고 공동활용함으로써, 마치 대규모 종돈장에서 개량을 수행했을 때와 같은 개량효과를 얻고 개량속도를 배가하여 선진양돈국가를 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축산농가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해결해야 할 것으로 생산비 절감, 즉 사료비 절감을 꼽고 있다. 이에 사료비 절감 방안의 하나로 농산부산물을 이용해 사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상집 교수(강원대)는 9일 농촌진흥청이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주최한 ‘경제현안 대응 위기 극복을 위한 농업 경영비 절감 대책’에서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사료비 절감방안을 소개해 참관객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 교수에 따르면 농산부산물을 사료화 할 경우 수입 사료에 의존하고 있는 축산농가에 대한 사료비 절감과 동시에 사료 해외 의존도 절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농산부산물사료로 국내 단위가축사료의 5% 대체 시 매년 2천5백여억원 상당액의 외화지출을 줄일 수 있다. 즉, 이는 농산부산물을 폐기하기보다는 사료화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일본의 부산물의 사료화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발생량 7백12만8천여톤으로 사료량은 5백48만7천톤으로 77%에 이르고 있다(’95). 맥주박의 경우 사료화율은 94%, 두부박 89% 등 높은 사료화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 두부박의 연간 30만톤, 버섯배지부산물 167만톤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박(탁주) 부산물은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