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가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5천원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돈가 상승세의 원인으로는 휴가철이 절정에 오름에 따라 돈육 소비가 크게 증가한 반면 출하물량은 1만두 이하로 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돈가 강세는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돈가는 3일 4천941원(지육kg/당), 4일 4천921원, 5일 4천936원, 6일 5천18원, 7일 5천81원을 나타냈다. 전국 14개 공판장 출하물량(8월3일~7일)은 9천518두로 전주보다 약 6백두 가량이 증가했다. 지난 2주간의 출하물량 감소세는 벗어났으나 여전히 출하물량은 1만두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 출하물량은 9월 이후에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무더위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돈사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있다.
돈가는 한때 4천9백원선을 돌파하는 등 돈육 소비 성수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휴가철이 끝나는 8월 하순까지 돈가는 상승 혹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돈가는 이에 따라 27일 4천842원(지육kg/당), 28일 4천908원, 29일 4천748원, 30일 4천831원, 31일 4천874원을 나타냈다.전국 14개 공판장 출하물량(7월27일~31일)은 8천944두로 전주보다 약 6백두 가량이 줄어 2주째 출하물량이 감소했다. 휴가철을 맞아 돈육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출하물량이 감소해 돈가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출하물량 감소는 작년 말부터 금년 초에 모돈 감소의 여파로 당분간은 출하물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부터는 출하물량은 조금씩 늘 것으로 보이다.
돼지고기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선행이 요구되고 있다. 돼지 수출 연구 사업단은 30일 대전 흥인호텔에서 ‘돼지고기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품종별 계통조성 된 규모화된 전문 종돈장 설치 운영 △돈육연구소 설치 △수출농장 인증제 실행 및 수출농가 지원센터 운영 △수출업체의 계열체계 육성지원 △수출매뉴얼 작성 강력 운영 등 돼지고기 수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업단은 품종별 계통화된 규모화된 전문 종돈장을 통해 PRRS 음성이고 번식, 육질, 마블링 스코어가 높은 품종으로 계통 조성하여 전체 수출농가에 대하여 A.I 공급시스템을 구축해 종돈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사업단은 또한 국제 수준의 돈육 품질가치 확보를 위해서는 덴마크의 DMRI와 같은 통합 R&D 시스템을 갖춘 돈육연구소 설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돈육연구소에서는 수출돈육 품질기준을 엄격 적용, 감독 기능을 수행, 돈육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R&D 연구 및 산업화 진행과 돼지 수출사업단의 연구과제 및 연구원의 확대 및 지속 발전 체계 구축 등의 역할로 돈육 품질 향상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수출농장 인
농협은 31일 여름휴가철을 맞아 피서객 등 왕래가 많은 서울 용산역에서 피서객 등 시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저지방부위 시식회를 개최했다.삼겹살과 저지방 부위의 균형 있는 소비촉진을 유도, 양돈농가 소득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농협은 이날 이날 시식행사에는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인 안심, 등심, 뒷다리살을 버터로 구운 음식과 돼지고기햄버거, 삶은 돼지고기를 얹은 라면 등이 제공됐다.농협관계자는 지난해 삼겹살 수입물량은 11만 3천톤(국내소비량의 45%)이며 이를 국내산 도축두수로 환산하면 1,131만 5천두를 도축해야 생산할 수 있는 엄청난 물량이라며, 이번 행사가 삼겹살에 편중된 돼지고기 소비문화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양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MSY 25두의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이 반드시 필요하다.대한양돈협회는 27일 이천 소재 미란다호텔에서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순회 세미나에 돌입했다.이날 김동환 회장은 지속적인 양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MSY 25두의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더 나아가 돼지열병 청정화를 통해 조속히 돈육 수출을 재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환 회장은 돼지열병 청정화의 필요성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대일 수출 재개와 비청정국의 돼지고기 수입 차단 등을 위해 돼지열병 청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21일 민간주도 돼지열병 박멸대책위원회를 설립해 운영중에 있으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과 연계해 농가교육과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돼지열병 예방약 100%접종과 검사강화 및 비 발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양돈농가 방역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전체양돈농가와 공수의, 가축방역사를 책임자로 지정하고 농가별 예방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돼지열병 청정화를 위한 농가들의 역할은 40일령에 1차접종을 하고 60일령에 2차접종을
돈가는 당분간 4천8백원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하면서 돈육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학생들의 방학으로 학교 급식이 줄어드는 요인도 발생해 당분간 돈가는 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돈가는 이에 따라 20일 4천824원(지육kg/당), 21일 4천721원, 22일 4천780원, 23일 4천791원, 24일 4천765원을 기록했다. 전국 14개 공판장 출하물량(7월20일~24일)은 9천528두로 셋째주보다 약 6백두 가량이 줄어들며 다시 1만두 이하로 출하물량이 줄어들었다. 이는 돈육 소비 성수기를 맞아 급격한 출하물량 증가로 돈가 하락을 시키기보다는 출하물량 조절로 돈가 안정세를 유지했다. 당분간은 양돈농가들의 출하물량 조절로 출하물량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그 동안 소비 침체로 삼겹살, 목살 등 선호 부위의 재고 물량은 증가했으나 이번 돈육 소비 성수기를 맞아 상당수의 재고 물량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소 40일 이상의 순치 기간을 통해 소모성 질병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주한수 박사(미네소타 주립대학)는 24일 한국양돈연구회가 수의사회관에서 개최한 ‘제7회 양돈연구 포럼’에서 순치 기간을 40일~90일 정도 유지해야 소모성 질병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순치 기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2달 후부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양돈농가에서는 PRRS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 박사는 돼지열병에 대해 “미국에서도 돼지열병 백신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며 돼지열병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통 돼지열병은 아스피린을 음수에 타서 3일간 급여와 동시에 항생제를 투여하면 개선되고 있지만 임신돈 감염 시 열 발생으로 유산 등으로 수태율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회복기간도 2달 이상 걸리고 있다. 주 박사는 마지막으로 써코 백신의 가격에 대해 언급했다. 기존 미국의 양돈농가들은 돼지 1마리 출하로 약 10불 가량의 수익을 얻었다. 하지만 약 2불 가량 하는 써코 백신 접종으로 수익이 약 8불(20%감소)로 감소해 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국내 상황도 예외는 아니어서
남은 음식물 급여로 키운 돼지로 인한 양돈농가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해결 방안으로 남은 음식물을 사료화 하는 방안과 등급별 정산 방식이 제기되고 있다. 축산 관계자에 따르면 남은 음식물 급여 돼지의 문제점은 영양소의 불균형으로 육질이 심하게 붉고 냄새가 나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은 음식물에 부족한 영양소를 첨가해 사료로 만들어 돼지에 급여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를 통해 남은 음식물 처리와 돼지의 품질 개선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남은 음식물을 사료화하는 방법에도 풀어야 할 과제는 바로 예산이다.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만들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고 이 시설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해결 방안으로 제시된 등급별 정산 방법이다. 대부분의 육가공업체에서는 서울공판장의 평균시세로 양돈농가들에게 정산하고 있어 서울 시세가 양돈농가의 소득을 결정하고 있다. 서울공판장으로 남은 음식물 급여로 키운 돼지가 1차(약40마리)가 출하되면 서울 평균 시세를 약 50원(지육kg당) 가량 하락시키고 있다. 서울공판장에 따르면 남
양돈농가들은 국산 돈육 차별화 사업 예산을 확대해 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익)는 6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약 한달 간 2010년 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대의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에는 대의원 150명과 일반 양돈농가 8명을 포함, 158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총 82명이 참여, 52%의 응답률을 보였다.설문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가 전년도 예산의 유지 의견을 선택하였으나 ‘유통감시원 운용 및 원산지 표시제’와 ‘국산 돼지고기 판매점 인증제’ 등 유통 환경 개선을 통한 국산 돈육 차별화 사업에 증액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반면 ‘현장경영진단 및 컨설팅 실시’, ‘양돈컨설팅대회’ 등의 컨설팅 관련 사업과 ‘돈육할인판매지원’, ‘축산물직거래한마당’, ‘홈쇼핑판매지원’ 등의 돈육 유통 판매 지원에 대한 사업에는 축소 의견이 많았다.2010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는 자문위원회 및 사업계획 예산소위원회에 보고되어 2010년 사업계획 수립 시 반영될 것이라고 관리위는 밝혔다.
돈육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돈육산업정책연구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돈육산업정책연구회(회장 김유용 서울대교수)는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연구회 구성원을 생산분과와 유통분과로 나눠 ‘한-EU FTA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향후 돈육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생산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세영 금오양돈 대표)는 내년 2월 한-EU FTA 비준(예정)으로 2014년 수입 돈육의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그 안에 돈육 선진국처럼 MSY 25두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또한 생산분과위원회는 이를 위해 PRRS 등 소모성 질병 해결, 산자수 높은 종돈 개발, 농가 사료비 절감 방안, 돈육 품질 개선, 돈사 시설 지원 등에 대해 향후 집중 논의 할 예정이다. 유통분과위원회(위원장 심문근 대전충남양돈조합 이사)에서는 수출·입 관련 법 개정, 가공·유통·판매 시설 지원 및 개선, 돈육 가공 작업 표준화, 비·선호 부위의 소비 문제 해결 등 유통과 관련 개선 할 부분을 찾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문근 위원장은 “비거세돈, 남은 음식물 급여 돼지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