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감염 환자 3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국내의 돼지 사육 농가를 방문한 적이 없었으므로 이들을 통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가 국내 돼지에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고 밝혔다.검역원은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감염자 발생에 따른 국내 돼지 등에 대한 신속한 방역관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관련 자료를 제공하여 줄 것을 요청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감염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발병 이전에 돼지 농장 방문 및 관련자들을 접촉한 사실이 없었으며, 또한 감염자 거주지 주변에도 사육되는 가축이 전혀 없었음을 확인했다.
돼지고기 가격이 인플루엔자 A 발생 이전의 가격대를 회복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돈가는 5천원(지육/kg당)대로 강세를 보이던 것이 지난달 말 인플루엔자 A 발생으로 금년 최하 가격인 3천745원까지 급락했다. 이처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돈가의 급락은 인플루엔자 A가 ‘돼지 인플루엔자’로 보도된 영향이 컷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돼지 인플루엔자’의 명칭을 ‘인플루엔자A(H1N1)’로 변경하면서 돼지와는 무관하다고 정의하였으며 여기에 정부와 축산관련 단체의 대국민 홍보의 영향으로 돈가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관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소비자들이 돼지고기에 대한 오해가 사라져 돈가 회복세를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돈가는 4일 4천368원(지육kg/당)으로 시작, 6일 4천379원, 7일 4천606원, 8일 4천753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 8일 4천753원은 인플루엔자 A 보도 이전인 4월 27일 4천663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편, 5일 어린이날 휴무로 인해 7천595두가 출하됐다. 돈육선물가격도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돈육선물가격은 4일 3천684원, 6일 4천82원, 7일 4천313원,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하여 부진한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시키고, 고단백·저지방 부위 요리 활성활를 위해 14일 수원 농협 하나로클럽(농협수원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가족애(愛)’ 돼지고기 건강요리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건강요리 콘테스트는 단순한 돼지고기 요리 경연대회가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일반 가정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돼지고기 건강요리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족들이 만들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요리재료는 돼지고기 중 단백질 함량이 높은 뒷다리로 한정하여 저지방 부위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비만관리에 유용한 요리, 수험생의 머리를 맑게 해주는 요리 등 가족 구성원 특성에 맞춘 돼지고기 약선 10종을 특별전시하고, 전시 후 수원 농협 하나로클럽 매장과 행사에 참여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시식행사도 가질 예정이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이번 콘테스트가 돼지고기 부위별 균형소비를 유도하고, 소비부진을 완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09년 우리 돼지 요리경연대회에서 ‘잣 막걸리에 절인 훈제 삼겹살과 과일처트니’를 선보인 주형호, 김창열(조선호텔)씨가 영광의 대상을 수상했다. 박병학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우리 돼지고기 대중화에 많은 심사 비중을 두었으면 맛, 시각적 즐거움, 안전성도 중요한 심사 기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독창적인 메뉴와 소스 등이 많이 나와 작년 1회 대회보다 풍성한 대회로 발전된 것으로 입을 모았다.NS홈쇼핑, 선진 크린포크, 대상 팜스코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총 상금 1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경연대회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총 442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0팀은 전문가 부분, 다문화 부문, 학생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우리돼지에 대한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은 요리를 선보였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금상 : 조성은 ‘돼지갈비 찹쌀당정과 파인애플샐러드’(일반), 강경갑 외 2인 ‘삼육채와 복분자 소스의 만남’(전문)△ 은상 : 황태원 외 2인 ‘백년초 뒷다리살 콜라 비백보쌈&석류흑초소스 튀김’(일반), 김한송 외 4인 ‘매실 소스를 곁들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북미산 수입 돼지고기에 대하여 전량 신종 인플루엔자 A(H1N1)를 검사한다는 방침에 따라 멕시코산 9건(101톤), 미국산 3건(42톤), 캐나다산 5건(112톤) 등 총 검사대상 17건 약 255톤을 정밀검사 한 결과 모두 음성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밀검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검역이 완료되어 창고에 보관중인 돼지내장 2건 21.8톤(멕시코 1, 미국 1)을 검사한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검역원 관계자는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 계통에 국한해 감염되며, 감염되더라도 2~3일이 지나면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급격히 없어지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루엔자가 진정될 때까지 북미산 돼지고기에 대한 검사를 계속할 것이므로 안심하고 돼지고기를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A(H1N1)의 영향으로 전 세계 양돈농가가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국내 돈가도 4천원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농림수산식품부와 양돈협회의 ‘돼지고기는 안전합니다’라는 대국민 홍보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돼지 인플루엔자’에서 ‘돼지’를 빼고 ‘인플루엔자A(H1N1)’로 변경 후 돈가 하락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돈가는 27일 4천663원(지육kg/당)으로 시작, 28일4천461원, 29일 4천11원, 30일 3천746원 그리고 5월1일 3천926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 최저 가격인 3천746원은 금년 최고돈가를 기록한 지난 달 7일 5천415원에 비해 1천670원(31%)이 하락하는 등 돈가는 극과 극을 기록했다. 양돈협회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인플루엔자A로 인한 양돈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 시식회를 갖는 등 소비자들에게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적극 알리는 등 분주히 움직인 결과 돈가는 지난 1일 3천926원으로 하락세를 반등시켰다.한편, 지난주 출하두수는 1만1680두로 전전주보다 765두 가량이 늘었다. 돈육선물가격도 인플루엔자A의 영향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돈육선물가격은 27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30일 국회 본청 앞 잔디광장에서 국산 돼지고기 시식회를 개최하고, 돼지고기는 안전하다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농식품위 이낙연 위원장은 이날 근거없는 공포와 불안 때문에 양돈농가와 돼지고기 식당들이 불필요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하고, 돼지 입장에서도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이라고 우스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 위원장은 돼지고기가 안전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며, 국민여러분이 안심하고 돼지고기를 많이 먹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시식회에는 국회의원 20여명을 비롯하여 국회 직원들까지 100여명이 참가해 돼지고기를 시식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30일 질병관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돼지 인플루엔자라는 명칭을 정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김동환 회장은 갑자기 날벼락이 떨어졌다고 말문을 열고, 돼지와 상관이 있다는 확인도 없이 돼지 인플루엔자라고 명명하여 우리 양돈 농가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성토했다.양돈협회는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자칫 양돈업의 생산기반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농식품부가 복지부에 명칭변경을 요청했으나, 질병관리본부는 돼지 인플루엔자로 계속 사용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또한, 양돈협회는 스페인독감이나 홍콩독감의 예와 같이 멕시코독감으로 명명해야하며, 돼지가 연관됐는지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돼지 인플루엔자라고 명명하는 것은 양돈산업에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더 이상 양돈업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1일 서울 종로 ‘떡삼시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등 정부 및 관련 관계자를 초정, 돼지고기 소비촉진 시식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인플루엔자 A형(H1N1)’로 인해 양돈농가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한 총리는 “멕시코에서 발생한 인플루엔자로 인해 양돈농가와 음식점에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조속히 이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돼지고기는 70도 이상 굽거나 삶아서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으니 국민들도 국산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드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인플루엔자 사태가 돼지로부터 전염된 것이라는 불필요한 오해를 주고 있어 돼지인플루엔자라는 표현을 더 이상 쓰지 않고, H1N1 인플루엔자 A형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돈육 원산지 둔갑판매를 막기 위한 선봉장인 유통 감시원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양돈협회는 29일 대전 육가원에서 전국 유통 감시원을 대상으로 전문성 및 효율성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협회는 유통 감시원을 통해 국산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에 대한 사후관리와 일반 음식점에서의 돈육 둔갑판매를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협회는 현재 서울에서 전국을 담당하던 것을 유통 감시원의 지역별 분배로 효율성을 높였다. 한편 돈육 원산지 허위 표시의 경우 현재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지만 지난 22일 ‘대외무역법’이 공포됨에 따라 오는 10월부터는 3억원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또한 둔갑 판매를 발견 시 농산물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경찰청, 해당 시군구청 위생 관련 부서로 신고하면 최고 200만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