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처리효율이 떨어지는 겨울철 추위가 본격화 됨에 따라 농촌진흥청이 시설관리 방법과 운용 기술을 제시했다. 퇴비화, 액비화, 정화 등 미생물 작용으로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방법은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퇴비단은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북쪽 벽을 완전히 밀폐하고 틈이 있거나 망가진 부분을 수리한다. 높낮이 조절 창(윈치커튼)은 완전히 내리고 벌어지지 않도록 한다. 퇴비단 높이는 2미터 내외 정도로 하고 발효(부숙)하는데 영향이 없으면 그 보다 약간 높게 쌓는다. 위치는 햇볕이 잘 드는 남쪽이 좋으며 장비 등을 쌓지 않는다.섞는 기계(기계식 교반기)는 구동부와 전기부를 점검하고 가동부에는 윤활제를 발라놓는다. 송풍기 설치부가 퇴비사 밖에 설치된 농가는 보온용 덮개를 씌워준다. 송풍기는 한낮에 돌리고 밤에는 멈추며 섞는 기계(기계식 교반기)도 온도가 높은 시간대에 돌리도록 한다.퇴비사 바이오필터의 경우, 담체 내부에 물이 많으면 얼어붙어 냄새 제거 효과가 줄고 전동기(모터)가 과열될 수 있으므로 방수용 보온덮개를 설치하도록 한다. 지상형 액비화 시설은 액비화조 지붕과 벽체 사이에 빈 공간을 보온 덮개 등으로 막아 겨우내 내부 온도가 낮아지지 않도
갓 태어난 송아지의 설사병, 호흡기 질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태어난지 6시간안에 초유를 충분히 먹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초유는 일반 젖보다 점도가 높고 누런색을 띄며, 면역글로불린과 면역항체 등 질병에 저항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다. 특히, 송아지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 임신 소에 접종하는 로타·코로나바이러스 백신과 대장균 백신의 항체는 어미 몸에서 만들어져 초유로만 송아지에게 전달된다. 즉, 초유를 먹이지 않으면 질병 예방 효과를 얻기 힘들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겨울은 추위와 기온변화 스트레스로 다른 계절보다 송아지 질병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초유 섭취와 관리를 당부했다.농가에서는 송아지가 태어난 뒤 6시간 안에 체중의 6% 이상 충분한 양의 초유를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연구 결과, 초유로 면역물질을 흡수하는 능력은 분만 직후 활발하게 작용하다 점차 떨어지는데, 24시간이 지나면 초유를 먹어도 면역물질을 거의 흡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지가 젖 빠는 것을 거부하거나 젖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어미 자세를 바로잡아 주거나 주인이 직접 젖을 짜서 먹인다.초유가 충분한 어미의 젖을 깨끗하게 짜서 냉동 보관해
최강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버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파특보가 발효중인 중부와 경북 일부지역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2일 전북 김제시의 한 한우농가에서 추운 소들을 위해 난방기를 틀어 놓았다. 추위를 느낀 소들이 난방기 주변으로 옹기종기 모여들어, 최강 추위를 실감케했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와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정문영)는 오는 14일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에서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한 연장·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번 기자회견은 2014년 3월 개정된 ‘가축분뇨법’에서 무허가 축사에 대한 사용중지, 폐쇄명령이 신설되어 2018년 3월 25일부터 적용이 예고되어 있지만 2017년 9월 현재 적법화가 완료된 농가는 전체 무허가축사를 보유한 60,190호 중 7,283호(12.1%)에 불과하여 이대로 관련 법령이 시행될 경우 국내 축산업의 생산기반 붕괴 등이 예상됨에 따라 그 기간을 연장하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간 축산농가는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해 자구노력을 기울였으나 적법화의 시간적 한계, 가축전염병(AI, 구제역 등)의 지속 발생, 제도 미비 등으로 적법화가 늦어졌다. 최근에서야 무허가 축산 적법화 관련 4개 부처(환경부, 농식품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장관 합동 서신이 지자체에 전달되었으나 그간 과다한 행정조치 등으로 축산농가의 적법화 추진이 원활할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다. 이에 무허가 축사 적법화 기간의 유예와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 하고 한시
11일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허용하는 선물비의 상한액이 농축수산물에 한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으며반면 경조사비는 기존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원위원회에 음식물·선물·경조사비의 상한액을 정한 이른바 ‘3·5·10 규정’을 ‘3·5·5+농축수산물 선물비 10만원’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 가결 처리해농축수산업계에 모처럼 희소식을 전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의 국민권익위원회 전원위원회 가결을 환영한다”는 입장을밝혔다. 농식품부는 청탁금지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17년 설 선물세트 판매액이 전년대비 25.8%, 추석 판매액은 7.6% 감소하는 등 법 시행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업계의 피해가 많은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일과 화훼는 10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전체 선물비중의 95%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가액조정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축하난은 선물 10만원 적용을 받게 되고, 경조사비는 ① 현금만 할 경우 5만원, ② 경조사 화환만 할 경우 10만원까지 인정되며, ③ 경조사금과 화환을 함께 할 경우
‘2017년 전국한우지도자·바이어 상생대회’가12일 오후 2시서울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쇠고기 유통시장에서 한우지도자와 한우 바이어간 상생을 통행 한우 유통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고자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우지도자 300여명과 한우바이어 100여명이 참석하며, 협회는 생산자인 한우지도자와 소비자와 접점에 있는 한우바이어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한우소비를 확대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지도자 및 우수 한우 바이어에 감사패도 전달할 계획이다. 한우산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특강도 준비되어 있다. 식육마케터 김태경 박사(농축식품유통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의 ‘저성장 시대 한우소비패턴 변화와 한우브랜드의 미래’를 주제로 현재 수입산 쇠고기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정체해 있는 한우산업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우리 한우산업은 청탁금지법과 FTA 재협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생산과 유통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협력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우산업 전후방
‘청탁금지법’이 실시된 이후 한우농가가 직격탄을 맞는 가운데 수입축산물이 국내산 축산물의 자리를 차지하는 등 축산농가들의 우려가 현실로 여실히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가 11월 “경제동향&이슈”에서 ‘주요 업종별 카드 사용실적 변화와 특징’ 보고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1년(2016년 4분기~2017년 3분기)간의 카드 승인금액 실적을 분석한 결과 농수축산물의 카드매출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직전 1년과 비교해 12.4% 증가하여 전업종 평균증가율을 상회하였으며 특히 농축수산물은 관련 법인카드 사용금액이 26.8% 증가 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감소 추세였던 농축수산물 수입은 청탁금지법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축산물 수입량의 경우 2015년 4분기~2016년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던 수치가 2016년 4분기~2017년 3분기 18.2% 증가로 청탁금지법 시행 후 다른 수입품에 비해 수입량이 월등히 증가하여 한우고기 소비가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마트의 경우 청탁금지법 직후 2016년 하반기 전체 쇠고기 매출 비율이 한우 45.2%, 수입육 54.8% 역전 당하였고 , 2017년 중반에는 작년 대비 한우 매출량이
우리나라 명품 한우가 홍콩 소비자들의 입맛공략에 나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3일간 세계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홍콩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인 ‘홍콩 벨트앤로드 축제'에 참가해 홍콩 소비자 및 관람객 대상으로 프리미엄 한우 이미지 제고 및 차별화된 한우의 맛을 알리는 현장 홍보를 진행했다. 홍콩의 차터가든에서 진행된 한우 홍보부스는 한우 전시 및 시식회 그리고 경품 이벤트를 통해 홍콩인들의 한우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특히 한우 시식에 참여한 홍콩 관람객들에 의해 연일 긴 대기 줄이 형성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통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였고 한우행사를 기념하기 위한 포토타임을 가지는 등 부스를 찾아온 홍콩인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풍성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배가시켰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번 벨트앤로드 축제 참여를 통해 홍콩 관람객들에게 프리미엄 한우 이미지와 함께 명품 한우의 맛이 그대로 전달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우의 홍콩 수출마케팅 사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무허가축사 적법화 유예기간 만료일이 100여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김태환)는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 무허가축사 대응 TF를 본격 가동했다. 축산기획본부장(상무)이 무허가축사 대응 TF팀장을 맡고, 3개반 10명으로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TF팀의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농가 컨설팅 및 지원 강화 △국회, 정부에 대한 제도개선 건의 △축산단체와의 협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동안 농협경제지주는 전국에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조직 158개를 운영하고 농가 맨투맨 컨설팅 등을 실시하였으며, 건축법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한건축사협회와 MOU를 체결하는 등 무허가축사 적법화 추진에 앞장 서 왔으나 대상농가 4만 6천호 중 16%만이(10월 기준) 완료되어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TF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농협측은 밝혔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무허가축사의 적법화 진행이 어려운 것은, 환경처리 시설을 갖추어도 다른 법령에 의해 허가를 받지 못하고, 허가절차가 수개월 소요되는 등 제도적 문제에 기인한다”며 “전사적으로 무허가 축사문제 해결에 집중하여, 축산업의 기반이 붕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는 지난 6일 올 한 해 동안 공사의 본연의 역할인 농어업발전과 국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거둔 성과를 공유하고 즐기는 ‘We Go Together! 열린혁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인 이번 행사는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올해의 우수aT인 선발대회 △어려운 환경 속에서 본연의 역할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선 최고의 부서를 선발하는 BP(Best Practice)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4회째인 올해의 우수aT인 선발대회에는 총 33명이 신청해 본부별 예심과 서면평가를 통해 15명이 선정됐으며, 이중 부문별 최우수인 5명 후보를 대상으로 PT발표를 실시한 결과 ‘우리 농식품 수출 시장다변화로 대변화를 만들다’를 주제로 발표한 수출전략처 성시찬 시장다변화TF팀장이 올해의 aT인으로 선정됐다. BP경진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본연의 역할인 농어업 발전 분야와 함께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신정부 국정철학을 반영한 ‘열린혁신 사례’와 ‘일자리창출 기여’ 분야를 추가해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잘 담당했는지도 평가했다. 농어업발전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