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 전면 시행한 결과, 농산물 부적합률이 감소하고 안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는 농산물별로 국내·외 등록된 농약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그 외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은 불검출 수준의 일률기준(0.01mg/kg)을 적용하는 제도이다. 19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성 조사결과 국내 및 수입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1년전과 동일한 1.3%로 나타났다. 국내 생산·유통된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1.3%로 2018년 1.4%에 비해 0.1%p 감소했다. 제도 도입으로 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된 것을 고려한다면 제도가 연착륙 되어 국내 유통 농산물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농업인 대상의 적극적인 교육, 홍보와 더불어 ‘PLS상황반’ 운영으로 현장관리를 강화하여 등록된 농약을 안전 사용기준(작물별 등록농약사용, 희석배수 준수 등)에 맞게 사용하려는 올바른 농약사용 문화가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농약 출하량도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8.6% 감소했다. 반면 수입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0.9%로 지난해 같은 기간 0.6%에 비해
내년 3월 25일부터 축산농가에서 생산한 가축분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할때 부숙도 기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퇴비 부숙도 기준’ 시행은 가축분뇨의 적정관리를 통한 미세먼지·축산냄새 저감, 고품질 퇴비화 생산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내년 3월 25일부터는 가축분뇨배출시설 신고규모(돼지(50㎡∼1,000㎡), 소(100㎡~900㎡), 가금(200㎡~3,000㎡))는 연 1회, 허가규모(돼지 1,000㎡ 이상, 소 900㎡이상, 가금 3,000㎡ 이상)는 6개월에 1회 퇴비의 부숙도 기준을 검사해야 한다. 가축분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시 축사면적 1,500㎡이상의 농가는 부숙후기 또는 부숙 완료, 축사면적 1,500㎡미만은 부숙 중기 이상으로 부숙된 퇴비를 살포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퇴비 부숙도정책의 빠른 정착을 위해 지난 20일 지자체·지역축협·민간컨설턴트로 구성된 262개지역컨설팅반 468명, 관계부처·기관 담당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청사 ‘퇴비 부숙도 시행 대비 지역컨설팅반 전국 워크숍’을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워크숍을 통해 지자체, 지역 농축협, 민간컨설턴트들과 정부의 퇴비 부숙도 시행 관련 정책방향, 현장 우수사례 등을 공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종자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신설된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 개청식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기존의 재미없고 뻔한 개청식을 대신해 많은 사람에게 교육센터 개청을 알리고 재미와 홍보 효과를 모두 높이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기획됐다. 국립종자원 누리집, 유튜브 채널, 블로그 등을 통해 재미있는 영상과 함께 센터 소개, 국내외 귀빈축사 영상을 볼 수 있으며, 16일부터 24일까지 축하·응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음료 교환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희망 댓글을 남긴 1,200명에게는 우리나라 재래종 종자(냉이, 방아잎, 홍화, 결명자, 수세미)세트를 제공한다. 교육센터는 종자·육묘업 종사자, 농생명 계열 고등학생·대학생, 종자 관련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여 종자 생산, 가공처리, 품질관리, 유통·수출 등 30여 개 분야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등 개도국 전문가들 대상으로 국제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초·중학교 학생 대상 진로체험 과정 등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최병국 원장은 “교육센터가 종자·육묘업 종사자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핵심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우
“밥맛을 좌우하는 벼의 수분은 반드시13.0∼15.0%로 건조해야 높은 등급을 받을수 있어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진주사무소(소장 박성규, 이하 진주 농관원)는12일부터 ‘2019년산 공공비축벼 매입검사’를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매입검사는 정촌면 소곡마을과 남부농협창고에서 초검사 물량 2,187대를 시작으로 17개 읍·면·동, 200여개 장소에 검사반 7개반을 투입해 오는 30일까지검사가진행된다. 진주농관원의계획 물량은 건조벼 92,770가마, 매입품종은 새일미, 영호진미 2가지 품종으로 제한하며, 그 외 품종은 수매가 불가능하다. 금년 매입검사에서 특이사항은 태풍 ‘링링’, ‘타파’, ‘미탁’의 영향으로 도복에 의한 인한 수발아, 강풍에 의한 백수 피해를 입어 40Kg 소포장, 800Kg 포장이 불가능한 피해 벼에 대해서도 전량 잠정규격을 적용하여 검사한다. 잠정등외 규격은 평균 제현율(벼 중 현미 중량) 60% 이상에서 50% 미만의 벼를 대상으로 잠정등외 A·B·C 3개 등급으로 분류되며, 포장단량은 30Kg 소포장, 600Kg 대형포장으로 구분하여 출하하면 된다. 진주 농관원은 “벼 수분은 밥맛과 저장에 중요한 요인이되므로 15.0% 이상 과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29일 전남 영암군에서 영암군수, 영암군의회 의장,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종자원 전남지원 영암사무소 개청식’을 가졌다. 국립종자원 전남지원 영암사무소는 전남지역에 고품질 벼, 보리, 밀, 콩 보급종 생산·공급 및 종자유통질서 확립 등을 위해 추가로 신설된 기관으로 `15년부터 `19년까지 총사업비 248억원을 투입해 부지 29,852㎡, 연면적 7,002㎡에 종자 정선센터, 청사, 온실, 관리사 등을 갖추고 있다. 전남지원 영암사무소 신설로 전남지역 정부 보급종 종자(이하 보급종) 공급률 제고 및 지역 간 공급불균형 해소가 기대되며, 향후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따라서, 지역특성에 맞는 고품질 우량품종을 보급종으로 발굴하여 전남지역 보급종 공급률을 70%까지 끌어 올리는 한편,영암군 등 인접지역에 보급종 생산 채종단지와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보급종 생산·공급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최병국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에 신설되는 국립종자원 전남지원 영암사무소가 함평에 있는 정선시설과 함께 전남지역 보급종 공급확대를 통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하여 전남
전면 시행되고 있는 PLS제도에 대한 현장애로에 대해 정부는 관심과 의지를 적극 농업인들에 피력해야 한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전격 시행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PLS)제도에 대한 호평이 언론을 통해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고 정부의 잔류농약 관리 강화와 현장 농업인의 농약 안전 사용기준 문화 확산이 맞물려 농산물 부적합률도 전년 동기보다 줄었으며 제도 시행에 따른 긍정적 효과들이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업 현장의 의견은 이와 사뭇 다르다며 ▲소면적 작물 및 일부 품목의 등록농약 부족 ▲드론 및 항공방제에 따른 비산문제 ▲약해 발생 의심 ▲토양 잔류 농약에 대한 현장 정서와의 괴리 등과 같은 문제들은 제도 시행 전부터 우려되었던 사안으로 지금도 농업현장에서 꾸준히 관련된 문제를 지적하고 있고 최근에는 ▲혼작에 따른 방제 여건 제한 ▲외래 병해충 유입으로 인한 신속 방제의 어려움 등의 새로운 문제들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PLS제도 시행 이후 정부는 정부 나름대로, 생산자단체는 생산자단체 나름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PLS제도의 바람직한 연착륙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온
■원료곡 안정적 생산기술 조성 시급 예전의 밀 연구는 벼의 이앙에 방해받지 않고 빨리 수확할 수 있도록 출수기가 빠른 조숙성과 수입밀과의 가격차이 극복을 위한 수량성이 높은 품종 및 재배기술 등 생산자 중심으로 개발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공용도에 적합한 품질특성을 지닌 용도별 밀 품종 및 수입밀과의 차별화를 위한 기능성 품종과 균일한 품질의 원료곡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개발 등의 품질개선 분야와 제품개발의 소비촉진을 위한 연구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밀 연구는 크게 품종개발, 재배, 품질, 가공분야 등으로 분류된다. 품종개발은 용도별 수요자 맞춤형으로 고단백질, 고글루텐 특성을 지닌 품종을 비롯해 수입밀과 차별화 된 가격경쟁력 향상을 위한 유색 및 알레르기 저감 등 부가가치를 높인 기능성 품종, 그리고 수량·내재해성·내병성이 우수한 품종개발에 목표를 두고 있다. 다음으로 재배분야에서는 품종의 최적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원료곡의 안정생산 공급체계를 구축해 균일한 원료곡의 안정적인 생산기술을 조성함으로써 가공업체가 마음 놓고 국내산 밀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밖에 품질분야에서는 생산된 원료의 품질을 등급별로 수매할 수 있는 기준설정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을 수확시기를 앞두고 12일부터 9월 6일까지 4주간 전국 338개 읍·면에서 ‘2019년 가을철 전국 농기계 순회수리봉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동공업, 국제종합기계, 동양물산, LS엠트론, 아세아텍, 신흥기업, 한성T&I 등 국내 7개 농업기계 제조업체에서 참여해 수리기사 89명, 차량 62대를 동원해 62개반으로 편성돼 트랙터, 콤바인, 관리기, 경운기 등 가을철에 많이 사용하는 농업기계를 점검·정비한다. 농업기계 점검 및 정비 서비스는 무상으로 실시하고, 부품 및 운반 비용은 실비로 받으며, 현장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인근 정비공장 또는 생산업체에 이동시켜 수리하게 된다. 또한 이번 순회수리봉사기간에 처음으로 한국석유관리원이 동참해 ‘농기계 연료 품질점검서비스’도 실시핼 예정이다. ※참고자료: 2019 가을철 전국 농업기계 순회수리봉사 일정표
■국산 밀 연구 필요성 한국제분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6년까지 박력밀가루의 생산량이 줄고 중력밀가루의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의 과자 생산을 위한 수요보다는 면 생산을 위한 수요가 늘고 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이나 호주는 용도별로 품종을 그루핑(grouping)해 재배 및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별 다양한 환경에서 용도에 맞는 밀 품종이 육종·재배·생산되고 있다. 또 밀 자급률이 15%인 일본의 경우 전 지역에서 용도별로 재배되고 있으며, 유메치카라, 세토키라라, 하루키라리 등 62품종이 현재 재배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용도별 품종의 품질은 나쁘지 않으나 재배면적이 좁고 생산·수확 후 품질관리가 미흡해 균일한 원료곡 생산·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료곡 균일품질 유지를 위한 재배·수매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국내 밀 연구기관은 수입밀과의 차별화 된 고기능성 품종 및 이용기술 개발로 우리 밀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밀 연구개발 사업박차…농진청 밀 연구전담팀 출범 최근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산 밀 자급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밀 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이
정부가 국내산 밀에 대한 품질제고와 수요확대를 통한 자급률 제고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말 ‘밀 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통해 밀 수매비축제를 부활시키고, 품질등급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통밀의 껍질을 일부 벗겨내 잡곡밥처럼 먹는 ‘밀쌀’의 보급도 대폭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밀은 지난해 1인당 연간 소비량이 32.4㎏에 이르는 등 ‘제2의 주식’이 됐지만, 자급률은 1.7%에 불과하다”며 “식량안보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자급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식량안보 차원에서 자급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중장기 대책을 마련한 농식품부는 지난 2017년 3만7000톤이었던 밀 생산량을 오는 2022년까지 밀 재배면적을 5만3000ha로 확대해 21만톤으로 늘리고, 자급률 역시 9.9%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단기·중장기별 추진할 주요 전략이 논의됐다. 단기로는 생산·유통단계의 국산밀 품질향상 등 밀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이다. 단지 중심으로 품종을 통일하고 재배관리 표준화를 통해 수확 후 관리체계를 확립한다. 중장기로는 국산밀 품질향상을 기반으로 국산밀 홍보강화, 면용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