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노동성 연구팀은 국산과 수입 닭고기의 절반에서 항생물질(항균제)이 듣지 않는 약제 내성균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영향은 없으나, 약제내성균이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와 고령자에게 감염되면 항균제로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연구팀은 2015~2017년도에 국내 3개소이 식육검사소에서 수집한 닭고기와 브라질 등 5개국으로부터 수입된 닭고기에서 약제 내성균의 유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의 49%에서 ‘ESBL 생성균’이나 ‘AmpC 생성균’이라고 하는 내성균이 검출됐다. 국산에서는 59%, 수입품에서는 34%였다. 국내에서 항균제의 종류와 사용량에 큰 차이는 없어 전국적으로 비슷한 경향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내성균은 간염 등의 감염증 치료에 폭넓게 사용되는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약’이 거의 듣지 않는다. 병원을 방문한 환자의 체내에서 검출된 케이스가 늘고 있어 병원 내 감염의 원인이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소와 돼지는 포함돼 있지 않다. 가축 유래의 내성균으로 인한 감염증은 의료현장에서 큰 문제가 되고, 주요 7개국(G7) 서미트에서도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 닭고기에서 내성균이 검출된 사
하림그룹 최상위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가 중간지주사인 하림홀딩스를 흡수 합병한다. 순환출자 등 정부 규제 이슈를 이미 해소한 바 있는 하림그룹은 지주사 개편 마지막 단계인 중간지주사 합병 추진으로 지배구조 정비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곡물에서 식탁에 이르는 식품의 가치사슬을 통합관리하는 지주사 체제 완성을 통해 글로벌 농식품(Food & Agri) 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하림지주, 단일지주사 추진…경영효율성·사업경쟁력 강화 하림그룹은 4일 경영효율성 증대와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한 사업영역 전문성 강화를 위해 최상위 지주사인 제일홀딩스의 중간지주사 하림홀딩스 흡수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제일홀딩스와 하림홀딩스 합병비율은 1대0.2564706이며, 주주 확정 기일은 오는 19일이다. 합병승인 주주총회는 5월14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5월14일~6월4일, 합병기일은 7월1일이며, 신주는 7월16일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 후 존속회사인 제일홀딩스 상호는 하림지주로 변경된다. 하림그룹은 2011년 지주사 출범 이후 4개(제일홀딩스, 하림홀딩스, 농수산홀딩스, 선진지주)의 복잡한 지주사 체제를 꾸준히 정비해 최종적으
국내 최대 커피 전시회 ‘2018 서울커피엑스포(Coffee Expo Seoul 2018)’가 5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서울커피엑스포에서는 올해 커피 트렌드뿐만 아니라 카페 창업 전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약 250개사가 참여해 커피 관련 상품 전시와 카페 창업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한다. 한국커피연합회가 주최하는 ‘2018 서울커피엑스포(Coffee Expo Seoul 2018)’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2018 서울커피엑스포’는 국내 최대 커피 박람회로, 매년 250개사가 참여해 커피를 비롯해 디저트, 차 음료, 커피머신 등 다양한 커피 관련 상품들을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업계 종사자 및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행사도 선보인다. 올해 주빈국은 최고급 원두 생산국인 코스타리카로, 현지에서 들여온 다양한 향과 맛을 지닌 최고급 커피와 원두, 코스타리카의 커피 문화 등을 선보인다. 현지 생산자와 바이어들을 초청 해 원두 납품에 대한 상담을 돕는다. 특히, 올해는 카페 창업 관련 전시를 강화해 예비 점주들 모객에 나선다. 그동안 6번의 전시 회를 진행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이 다가옴에 따라 베이징시 식약감독국은 동계올림픽위원회와 함께 동계올림픽 식품약품 보장 방안을 마련했다. 그 때가 되면 다양한 유해물질을 동시 검사할 수 있는 신속검사 설비를 비롯해 정비된 정보시스템을 통한 식품 출처 추적이 가능해지고 유통경로도 추적할 수 있는 등 ‘블랙테크놀로지’가 동계올림픽의 식품약품 안전보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동계올림픽의 식품약품 감독관리에 활용될 예정인 ‘블랙테크놀로지’를 통해 식품안전 신속검사 분야에서는 기존의 신속검사 설비의 검사 능력이 분산돼 있고 검사항목이 적은 편이라는 점 등의 취약한 부분에 대해 다양한 핵심 유해물질을 동시 검사할 수 있는 고민감도 신속 선별검사 기술을 연구 및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실험실 검사와 함께 효과적인 상호보완 작용으로 신속 선별검사의 정확성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추전관리 체계도 마련하고자 했다. 식품 및 식품원료 생산 및 가공, 물류배송 및 외식 서비스의 특징을 결합해 베이징시는 ‘밭에서 식탁까지’라는 전단계, 범지역, 전체 감독관리 당국을 아우르는 전 과정 연계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형 최첨단 과학기술로 추적정보를 저장하고, 식품의 산지, 생산, 포장, 검
2017~2018 도드람 V-리그가 3월 30일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6개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치열한 경합 끝에 대한항공과 김천하이패스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프로배구에 대한 관중들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2017~2018 도드람 V-리그의 총 관중 수는 517,674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케이블TV 시청률은 지난 시즌 대비 남자부 13%, 여자부 10% 증가했다. 총 시청자 수는 지난 시즌 34,977,570명에서 약 19% 증가한 41,675,518명(케이블 개인 시청자 기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펼쳐졌던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는 시청률 2.8%를 기록, 프로야구 공식개막전 시청률을 넘어서며 2017~2018 도드람 V-리그의 인기를 입증했다. 프로배구의 TV 시청률이 크게 상승한 이유 중 하나로 올 시즌부터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된 한돈 대표 기업 도드람의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이 꼽힌다. 도드람은 작년 7월 한국배구연맹(KOVO)과 축산업계 최초로 프로배구 V-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배구 V리그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도드람은 푸
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대표 박재범)이 오는 7일부터 6월 24일까지 고창 명물인 신선한 제철 베리류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상하 베리마을 축제’를 운영한다. 이번 상하 베리마을 축제는 성장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청정 자연 속 유익한 체험거리를 통한 다양한 베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깨끗한 자연과 바른 먹거리의 소중함을 전할 예정이다. 방문객 체험 프로그램은 ‘상하 베리마을 연구소’의 콘셉트로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방문객은 입장 시 메인 행사 부스에서 ‘연구일지’를 받고 총 4단계의 스탬프 투어를 시작, 올해 베리 농사 계획을 세우는 셈 놀이부터 베리 잼 시연, 요리 체험까지 수확 가공 유통을 아우르는 6차산업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에 운영되며 상하농원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인 상하가족 또는 매일DO회원에 한해 연구일지가 무료로 발급된다. 상하농원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 단위의 고객이 대자연 속 봄의 정취와 낭만을 물씬 느끼며, 다채로운 체험에 참여해 신선한 제철 베리를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 스스로 건강한 먹거리의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라이트 엔젤’의 광고모델로 톱모델이자 방송인 한혜진을 발탁했다. 한혜진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 MBC ‘나혼자 산다’ 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을 통해 인기를 높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 같은 한혜진의 이미지가 ‘라이트 엔젤’의 제품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할 것으로 판단, 이번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광고 영상 속 한혜진은 운동 후, 화보 촬영 날, 늦은 밤 등의 일상을 선보이며 ‘라이트 엔젤’을 간식으로 즐긴다. ‘라이트 엔젤’ 광고 영상은 TV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음식 중 단백질을 25%로 제한할 경우, 암세포 증식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종양을 ‘굶주리게’ 하는 게 아니라 면역반응을 증진하는 것이다. 쥐를 대상으로 수행한 이 연구에서 음식 중 단백질을 줄이자 종양의 세포증식을 더욱 잘 억제하는 면역체계가 나타났다. 단백질에 있는 아미노산이 부족할 경우 암세포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에 따른 반응으로 사이토카인(cytokine)이 분비된다. 이 물질은 강한 면역반응을 일으켜 암 세포를 더욱 잘 파괴할 수 있게 한다. 연구진은 저단백질 식단이 인체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쥐의 대사율은 인간보다 7배나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해당 식이가 인체에도 효과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완급을 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Cell Metabolism'에 게재됐다.
KFC가 순수 닭다리살로 만든 ‘블랙라벨치킨’ 신메뉴를 출시했다. 블랙라벨치킨은 국내산 최고급 닭다리살만 사용한 KFC의 프리미엄 순살 치킨 신메뉴로,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풍부한 육즙으로 풍미를 더했다. KFC는 ‘블랙라벨치킨’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KFC 매장에서 ‘블랙라벨치킨’ 2조각 구매 시 후렌치후라이와 음료를 무료로 증정하는 세트업 행사를 진행한다.
국순당은 2018년 군 면세주류 신규품목 선정결과 ‘증류소주 려驪 40’가 국군복지단 면세주류로 선정돼 납품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군납에 선정된 ‘증류소주 려驪’는 상압증류한 고구마 증류소주 원액과 여주쌀로 감압증류한 쌀 증류소주 원액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전통 증류소주다. 고구마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깊고 은은한 풍미가 고혹적이며 목넘김이 부드럽고 마신 후의 여운이 길게 남는다. 알코올 도수 40도다. 브랜딩에 사용된 고구마 증류소주는 수확 후 7일 이내의 신선한 여주산 고구마를 선별한 후 쓴맛이 나는 양쪽 끝단 2~3cm를 절단해 품질이 좋은 몸통 부분만으로 빚었으며, 전통 옹기에서 1년 이상 숙성시켜 잡미를 없애고 고구마 향을 최대한 살렸다. 이 제품은 국순당과 여주시 및 여주 고구마 농가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농업법인 ‘국순당 여주명주’에서 생산한다. 국순당 관계자는 “증류소주 려驪의 군납을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 기대된다”며 ”향후 고도주 수입주류와 경쟁해 전통 증류소주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