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천일염이 실험동물의 대장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마우스(생쥐)에 대장암을 일부러 유발시킨 뒤 천일염을 먹였더니 암 숫자가 줄어드는 등 암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20일 차의과대 박건영 식품생명공학과 교수팀이 국산 천일염(2종)·죽염·정제소금·게랑드(프랑스산) 천일염 등 소금 5종의 암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AOM/DSS이 주입된 C57BL/6 마우스 모델에서 국산 천일염의 대장암 유발 개선 효과)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의 영문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실험동물인 마우스에 아조메탄(AOM)과 덱스트란 나트륨염(DSS)을 주입해 대장암을 유발시켰다. 이어 국산 천일염 2종과 천일염을 9번 구운 죽염, 정제소금, 프랑스산 고가의 게랑드 천일염 등 5종의 소금 각각 1%를 마우스에 제공해 섭취하도록 했다. 국산 천일염을 먹은 마우스의 경우 대장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이 억제되고, 대장에서 암 숫자가 감소했다. 조직 검사를 통해서도 발암이 억제되는 것이 확인됐다. 국산 천일염은 발암 과정을 억제할 뿐 아니라 염증을 없애고 세포 자살(apoptosis)을 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일염을
한국식품연구원(원장대행 박동준)이 김치유산균 및 전통발효식품 김치의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억제효과를 최초로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식품연은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 세계김치연구소(원장 하재호), 대상(대표 임정배)과 공동으로 진행할 결과라고 덧붙였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급성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서, 2009년 신종플루 형태로 감기증상 중에서 가장 극심한 전신성 질환으로 대유행했으며, 조류 인플루엔자(AI)는 인수공통 전염성 독감으로서 2003년, 2013년에 이어 매년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인플루엔자는 항체가 개발된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변이 과정을 거치므로 절대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인호 박사, 세계김치연구소 최학종 박사, 대상 류병희 박사 연구팀은 전통발효식품 김치 및 김치유산균을 고려대학교 이일섭 교수 연구팀의 BSL(Biosafety Level) 시설을 갖춘 첨단 바이러스 실험실에 제공해 김치 및 유산균의 항바이러스 효능과 작용기전을 선도적으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김치를 발효과정에 따라 담금직후-초숙기-적숙기-과숙기로 나눠 제조하고 각각의 시료를 바이러스 감염세포 및 동물에 투여해 인플루엔자
최근 들어 서구화된 식생활과 생활 습관병 증가, 음식물 쓰레기의 과도한 발생 등으로 식생활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가족단위 식생활 지도체계 기능의 상실과 전통 식생활 문화의 쇠퇴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식생활교육이란 개인 또는 집단으로 하여금 올바른 식생활을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 식생활 개선, 전통 식문화 계승·발전, 지역 농수산물 소비촉진 등을 위해 ‘식생활교육 지원법’을 제정해 식생활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있다. 또 동법 제3조를 통해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해 식생활교육 운동을 범국가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제1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2010~2014)에서는 잘못된 식생활을 개선하고 생활 속에서 녹색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에 대한 개념정립의 필요에 따라 식생활의 3대 핵심가치를 환경, 건강, 배려로 설정하고, 이를 반영한 ‘녹색 식생활’의 개념을 재정립했다. 즉, 녹색 식생활이란 식품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자원의 사용을 줄이고(환경),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한국형 식생활을 실천하며(건강), 다
오리온이 ‘2018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에서 14위에 오르며 6년 연속 15위권에 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은 글로벌 제과산업 전문지인 ‘캔디인더스트리(Candy Industry)’가 매년 전 세계 제과기업의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선정·발표하는 자료다. 오리온은 지난해 중국 사드 이슈에도 불구하고 한국·베트남 등에서 선전하며 14위에 올라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오리온은 2013년 13위를 차지한 이래 6년간 국내 제과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리온 한국법인은 제과업계 최고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꼬북칩’ 등 스낵류가 전체 성장을 견인하며 5년 만의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베트남 법인도 ‘초코파이’가 18%, 스낵류인 ‘투니스’와 ‘오스타’가 각각 39%, 38% 매출이 증가하며 현지화 기준 13.3%의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러시아 법인 역시 초코파이의 지속적 판매 증가로 현지화 기준 13.5% 성장했다. 오리온은 지난해의 위기를 교훈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국 법인의 업무효율화 및 경쟁력 강화에 회사 전체의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베트남, 러
롯데푸드(대표 이영호)는 대학생 마케터 ‘히든서포터즈’ 13기 12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푸드 히든서포터즈는 2012년부터 운영 중인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생생한 마케팅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히든서포터즈로 선발되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온라인 마케팅 활동, 마케팅 아이디어 제안, UCC광고 기획 및 제작, 마케팅 강의 등에 참여하게 된다. 대학생들의 마케팅 아이디어를 실무 담당자가 직접 피드백 해 식품 마케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히든서포터즈에게는 활동비와 위촉장 및 수료증, 서포터즈 명함, 롯데푸드의 다양한 제품 등을 지원한다. 또 우수 활동자 특별포상, 우수팀에게는 특별 상금 및 상장도 지급한다. 우수 수료자 3명에게는 다음 기수 멘토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일반전형 9명, 디자인전형 3명을 선발한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할 수 있다면 대학생(재학, 휴학 무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은 롯데푸드 서포터즈 카페(cafe.lottefoods.co.kr)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메일로 보내면 된다. 롯데푸드 담당자는 “히든서포터즈는 식품
해양대기관리처(NOAA)가 운영하는 수산물수입모니터링프로그램(SIMP) 대상에 새우를 추가하도록 요구한 서신이 상원 세출위원회에 전달됐다. 11명의 양당 상원이 서명한 서신에 따르면, 상원은 세출법안 시행 30일 안에 SIMP 대상에 새우를 포함시키도록 한 ‘상무, 법무, 과학 및 관련 기관 세출법’의 내용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달 어획 또는 수확시점부터 미국에 당도한 시점까지 수입 수산물의 추적을 의무화한 수사물수입모니터링프로그램(SIMP)이 발효됐다. 이 프로그램은 가짜 또는 불법 어획 수산물 제품이 소비자에 판매되는 것을 단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11명의 상원은 해외 양식 새우에 사용되고 있는 미승인 항생제에 우려를 표했으며, 전 세계 최대 새우 공급국인 태국 가공업자의 인권 남용에 관한 보고서를 서신에서 언급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파트너인 맥도날드(대표 조주연)는 올림픽 기념 매장인 강릉 동계올림픽 파크 매장의 방문객이 오픈 10일 만에 8만1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빙상 경기장이 모여 있는 강릉 동계올림픽 파크에 세계 최초의 햄버거 세트 모양 매장을 짓고,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지난 9일 문을 열었다. 오픈 전부터 독특한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은 맥도날드의 햄버거 세트 모양 매장은 오픈 첫날부터 예상보다 2배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설 연휴를 이용해 올림픽 경기를 직접 보러 온 가족 단위 관람객이 대폭 증가하면서 설 연휴 동안에만 4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매장 앞 대형 후렌치후라이 박스에는 매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전 세계에서 모인 관람객들의 인증샷 명소로도 떠올랐다. 맥도날드 강릉 올림픽 파크 매장의 김장미 점장은 “매장이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직원들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있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동계올림픽인 만큼 많은 국민들이 현장에서 올림픽의 열기를 함께 느끼고, 세상에서 가장 큰 햄버거
롯데제과가 과일잼이 듬뿍 담긴 ‘맘스베이커리 사과잼 쿠키’와 ‘맘스베이커리 딸기잼 쿠키’ 2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사과잼 쿠키와 딸기잼 쿠키는 각 과일잼을 18% 가량 삽입해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먹기 좋은 한입 크기의 미니사이즈로 개별 포장해 보관이 간편하다. 부스러기도 생기지 않는 등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고민을 적극 반영했다는 평가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 통합되어 개원한지 1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장기윤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 1주년을 맞이하여 뜻깊은 행사를 하게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통합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하였다고 밝혔다. 1주년을 맞이하여 임직원들은 결의를 다지는 결의문을 낭독하였으며 이날 행사를 축하하는 내빈들의 떡 절단식이 있었다.
실수로 마블링이 적거나 맛없는 고기를 살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땐 먹긴 먹어야 하는데 난감하기만 하다. 맛없는 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 육우등 소고기에 파인애플·꿀 등을 넣으면 고기가 훨씬 부드러워져 맛있게 먹을수있다.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조철훈 교수팀이 파인애플 농축액 등을 주입한 육우고기(홀스타인 수컷 고기)와 아무 것도 넣지 않은 육우고기의 풍미와 질긴 상태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2등급 소고기에 파인애플 농축액과 꿀을 주입한 후의 미생물학적, 생리화학적, 관능적 특성)는 한국축산식품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조 교수팀은 마블링(근내 지방)이 적은 2등급 육우고기(허릿살)에 파인애플 농축액(6%)ㆍ꿀(2.5%)ㆍMSG(0.5%)ㆍ소금(0.3%)을 주입한 뒤 14일간 보관했다.훈련 받은 10명의 관능검사 요원을 동원해 연구 시작 12시간·7일·14일 후 파인애플 농축액 등을 넣은 고기와 아무 것도 넣지 않은 고기(대조 그룹)의 풍미·연도(軟度) 등을 비교했다. 파인애플 농축액·꿀 등을 주입한 고기의 세균수ㆍ육색(肉色) 등은 아무 것도 넣지 않은 고기와 별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