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 주관하는 제11회 K-뮤직 페스티벌이 영국 런던에서 국악과 재즈의 결합으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유럽 최대 재즈 축제인 EFG 런던재즈페스티벌과 협력하여 개최되며, 국립창극단의 창극 <리어>로 시작한 개막 공연부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현지 관객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전통의 재해석은 새로운 미래를 풍성하게 합니다. 런던에서 한국 전통 악기의 독특한 음색을 경험할 때, 우리는 새로운 한국 미학과 만나게 될 것입니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K-뮤직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11월 15일(금)에는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SMTO)과 잠비나이의 이일우가 결성한 창작 집단 SMTO 무소음이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피리, 태평소, 가야금 등 전통 국악기와 기타, 드럼 같은 서구 악기를 결합한 작품 <광광, 굉굉>을 통해 광장의 활기와 에너지를 음악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과 주영한국문화원의 첫 협력사업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11월 23일(토)에는 ‘전통 K-POP’의 선구자 이희문과 오방신과가 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 이하 위원회)와 함께 11월 4일부터 12월 6일까지 위원회 누리집(www.copyright.or.kr)을 통해 인공지능 저작권 제도 개선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지난해 12월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 심화대응 실태진단’ 조사 결과, 국민은 우려되는 디지털 쟁점 분야(복수 응답)로 ‘인공지능 저작물 이용범위(39.7%)’와 ‘인공지능 생성물의 저작권 인정 여부(37.9%)’를 2위와 3위로 꼽은 바 있다. 이번 대국민 의견수렴은 이러한 인공지능 저작권 제도 개선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여, 제도 개선안 마련에 앞서 일반 국민, 권리자, 인공지능 사업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문체부와 위원회는 ▴인공지능 학습용 저작물에 대한 적법한 이용 권한 확보 방안, ▴인공지능 학습데이터의 목록 공개 여부, ▴인공지능 산출물의 보호 여부, ▴인공지능 산출물 표시, ▴인공지능 산출물의 저작권 등록 등 인공지능 시대의 저작권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분량 제한 없이 위원회 누리집 ‘참여-설문조사’ 공
우리나라 유일의 기초예술 진흥 공공기금인 문화예술진흥기금(이하 문예기금)의 재원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오는 11월 1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문예기금은 최초 설치되었던 1973년 사업비 3,100만원을 시작으로 2024년 현재 4,256억원에 이르기까지 지난 50여 년 동안 누적 4조 3,232억원의 사업비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예술창작, 문화복지, 지역문화, 국제교류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오랜 기간 다방면의 지원을 꾸준히 이어간 결과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비롯하여 기초예술 전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로 나타나고 있지만, 2004년 기금 모금제도의 폐지 이후, 기금 재정의 국가적 수요 대비 미진했던 재원 대책으로 인해 기금 고갈의 우려가 매년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 모색을 목적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수 의원과 기획재정위원회 박대출 의원이 공동 주최하여 마련되었다. 특히 기금의 재원 문제를 연구해 온 학계 전문가, 문예기금과 함께 예술 현장에서 창작활동을 이어오던 예술인이 모여 재원 안정화 방안에 대한 학술적 토론과 더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8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2024 관광산업 디지털 전환(DX) 세미나’를 개최한다.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관광업계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필수과제로 손꼽히는 가운데, 공사는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보를 습득하고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발전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 세미나 주제는 ‘2024 관광업 DX 미래전략 M.A.P’로 관광객의 마음(Mind)을 사로잡고 행동(Action)을 예측하며, 구매(Purchase) 전환으로 이어지는 미래전략이다. 먼저, 김민우 대표(야놀자 클라우드고 글로벌코리아)는 관광객의 마음을 읽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 플랫폼 기술에 대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진형 대표(데이터마케팅코리아)는 ‘데이터를 통해 예측하는 관광객의 행동’을 주제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재승 교수(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가 관광객의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마케팅의 비밀을 강연할 예정이다. 공사 김동일 관광산업본부장은 “디지털 역량강화를 통한 관광업무 자동화, 관광 데이터 분석, 관광상품 기획 등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 중장기적인
오는 11월 16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다시 한 번 레트로 열풍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대표적인 레트로 콘서트인 '타임캡슐 슈퍼콘서트'가 연말 공연으로 고양시 킨텍스에서 공연을 확정한 가운데 90년대의 가장 화려했던 가요계의 스타들이 총출동, 관객들을 만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양시 콘서트에는 H.O.T. 장우혁과 이재원, 룰라, 휘성, 김현정, 태사자, 스페이스A, 소찬휘, MC스나이퍼, 이하늘, 춘자까지 11팀이 출연하며 다양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9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연말 콘서트가 역대 타임캡슐 슈퍼콘서트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신나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관객들의 안전과 편의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완벽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11월 16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타임캡슐 슈퍼콘서트에 관한 정보는 스마트스토어, 티켓링크 등 판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함께 10월 26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전국 14개 도시를 순회하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가 참여하는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공연을 총 28회 개최한다. 온 가족이 즐기는 융·복합 이야기극, 공연 장소와 횟수 대폭 확대, 창작뮤지컬, 마술, 그림자극, 국악 미디어아트,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예술과 결합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는 ‘이야기할머니’가 기존 교실 수업에서 벗어나 공연장에서 전문 공연예술인과 함께 선현 미담과 옛이야기를 구연하는 융·복합 이야기극이다. 특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전통 이야기를 소재로 사물놀이와 마술, 창작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예술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어르신은 무대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어린이는 우리 전통 이야기를 공연으로 재미있게 접하며 세대 간 소통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후 학생과 학부모 관람객들은 다양한 공연예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공연 장소와 횟수를 대폭 확대해 성남, 인천, 전주, 춘천, 안동, 창원, 용인, 서울, 광주, 제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콤플렉스01(Complex01)과 호찌민 레러이(Le loi) 거리에서 ‘댓츠 코리아(That’s Korea): 전통이 만든 오늘의 일상’ 행사를 열어 한복과 공예 등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 상품을 알린다. ‘댓츠 코리아: 전통이 만든 오늘의 일상’은 ‘오늘전통창업’ 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지원하는 행사이다. 이번에는 23개 창업기업의 상품 112종을 전시하고 전통문화 체험, 전통 창업기업과 현지 기업 관계자 교류 등을 진행한다. 또한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한-베 우호 한국 문화의 날(10. 26.~27.)’ 행사와도 연계해 베트남 현지에서의 홍보 효과를 높인다. 10. 25.~11. 3. 하노이에서 전통문화 상품 전시, 전통문화 체험, 기업 간 연계 등 진행 하노이 콤플렉스01에서는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통문화에 뿌리를 둔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전통문화 상품들을 선보인다. 블랙핑크의 한복 무대의상을 제작했던 ‘오우르’를 비롯해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강산주조’, 수공예로 전통 다기를 생산하는 ‘김별희’ 등 23개 창업기업이 제작한 전통문화 상품 112종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29일, 코시스센터(서울 중구)에서 용호성 제1차관 주재로 국제문화교류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2025년도 문화예술 분야 민간 공모 국제교류 지원 사업을 설명한다. 설명회에는 공연‧시각예술 분야 예술인들과 국제문화교류 관련 공공·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국제문화교류 추진전략’의 구체적인 발전 및 실행 방안 논의, 내년 신설 민간 공모사업, ‘해외우수플랫폼 초청 문화예술공연전시 지원’ 설명 문체부는 지난 2월에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신설하고, 5월에 국제문화정책 체계와 지원 사업 개편 방안 등을 담은 ‘국제문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제문화 추진전략’을 반영한 첫 예산인 2025년도 국제문화교류 예산(정부안) 편성 방향을 공유하고, 추진전략의 구체적인 발전 및 실행 방안에 대해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의 주제 발표를 중심으로 공연예술, 시각예술 등 분야별 전문가 토론을 진행한다. 세미나에 이어 2025년도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해외우수플랫폼 초청 문화예술공연전시 지원(이하 민간 공모)’ 제도를 설명한다. 문체부는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에 따라 기존에 여러 기관에서 나누어 진행하던 문화예술 해외 공
서울 종로구 남인사마당에서 열리는 ‘2024 문화유산 국악로축제’가 오는 25일 (금) 오후 3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전통 국악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가득차 있는 이번 축제는 전통예술 애호가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행사의 주축이 되는 공연으로는 판소리 명창 정옥향의 춘향가, 남사당놀이, 궁중학춤, 궁중무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관객들은 전통 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현대적 요소를 결합한 황진이 비보이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로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성대하게 열린다. 종로 일대는 국악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축제는 그 유서 깊은 배경과 국악의 전통을 함께 기리며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한다.
‘엄마의 근로기준법’은 어떤 의미일까. 엄마는 정(情)이고, 나눔이고, 천륜의 언어다. 근로기준법은 법(法)이고, 쟁취이고, 자본의 언어다. 시인 강정례는 상반된 이미지의 두 단어를 통해 시공을 초월한 생명의 근원 어머니를 노래했다. 그녀는 생물학적 엄마를 우주의 불멸 존재로 승화시킨다. 탯줄에서 시작돼 숨길로 삶을 꾸미고, 별을 통해 세상 밖과 소통하는 엄마는 46억년 지구의 역사의 산증인이다. 그녀도 시나브로 엄마가 되어간다. 그녀도 언젠가는 엄마처럼 자연에 녹아 영원히 살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시집 이름은 ‘우리집엔 귀신이 산다(푸른산)’이다. 귀신(鬼神)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정령이다. 귀(鬼)는 좋지 않은 일을 하고, 신(神)은 복을 주는 존재다. 그러나 시인이 인식하는 귀신은 정겨운 도깨비와 같은 이미지다. 도깨비는 엄마와의 추억을 말하는 사모곡의 상징으로 영원한 아기자기한 삶을 뜻한다. 그녀는 언제부턴가 밤하늘을 보던 엄마를 떠올렸다. 엄마의 엄마 또 엄마가 바라본 별 하늘을 생각했다. 시인에게 엄마는 생물학적 존재에서 별과 함께 우주로 확산 되어간다. 누대에서 누대로 이어오는 시간을 지배하는 엄마다. 불멸의 존재로 엄마를 완성시키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