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순환농법으로 토종닭을 생산하고 있는 조아라한방토종닭이 제1호 소규모 도계장 허가를 취득했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12일 경기도 안성 소재 농업회사법인 조아라한방토종닭(대표 조이형)이 제1호 소규모 도계장 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토종닭협회에 따르면 “조아라한방토종닭 소규모 도계장은 2.3kg 이상의 닭을 연간 30만수 이하로 도축·처리하는 자에 대하여 도축시설을 조정하거나 일부 시설의 설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한 축산물 위생법에 근거하여 허가를 받았다”며 “이미 경기도 성남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동식 도계장과 형태는 유사하지만법적 근거가 달라 실질적으로는 첫 소규모 도계장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아라한방토종닭은육질좋은 한방토종닭을 넓은운동장에 놓아기르며 황토, 참숯, 솔잎, 두충, 쑥 등 한방 발효약재와 산약초, 각종 한약재 등 20여가지가 넘는 사료를 배합해 사료로 급여하는 등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고품질 토종닭만을 사육하는 대표적 농장이다. 조이형 대표는 “사육에서 유통까지 친환경으로 생산하는 강소농의 좋은 모델로 자부심을 갖고 토종닭을 생산하고 있었으나, 농장주변에 도계장도 없을뿐더러 기존 도계장에서는 소량을 도계해주지
앞으로 식용란 검사에서 불합격된 산란계농가는 매년 전문방역업체로부터 소독과 방제를 받아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17년 8월 살충제 계란사태 이후 재발방지를 위한 관리강화 조치 등의 내용을 담은‘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개정된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의 주요내용을 보면 식용란 검사 불합격 농가에 대해 매년 1회 이상 방역위생관리업자를 통한 소독· 방제 의무를 부여했다.2021년 1월 1일부터는 10만수 이상 산란계 농가, 2023년부터는5만수 이상 산란계 농가도 포함토록 했다. 또한영업의 신고, 변경·휴업·폐업·재개업에 따른 신고, 소독·방제의 기준·방법, 행정처분 및 교육에 관한 세부기준과 절차가 마련되었으며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한 음식물 관리도 강화해농가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을 먹이로 급여하는 경우 ‘폐기물 관리법’ 규정을 준수하도록 농가의 준수사항을 추가했다. 아울러외국인근로자 고용 정보 현행화 근거를 마련하여분기별 1회 이상 고용여부를 확인하고, 고용해지 등 정보변경 사항이 발생하면 해당 정보 삭제 등 수정 근거를 마련했다. 지자체장이 가축방역통합정보시스템(KAHIS)에
살아있는 닭과 오리도 유통 이력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 등으로 유통되는 살아있는 닭·오리 등 가금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자 ‘산 가금 유통방역관리제’를 1일부터 전국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적용대상은 전국 전통시장의 가금판매소 315개소, 가든형 식당 351개소, 가축(가금)거래상인(계류장 포함) 247명, 해당 시설에 가금을 공급하는 농장 236호이다. 해당 시설은 지자체에 등록한 후 가금의 입식·출하 신고, 정기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휴업·소독, 방역점검, 교육을 받고 유통 단계별 검사결과(증명서) 확인 등 방역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과거 조류인플루엔자가 전통시장을 통해 짧은 기간에 대규모로 전파된 사례를 교훈삼아 그간 지자체, 생산자단체와 협력해 유통방역관리제 도입을 준비해 왔으며 해외 사례 조사와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민관 협의회 등을 통해 각 계의 의견도 수렴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4년 이후 매년 발생하던 조류인플루엔자가 지난해 3월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년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대만·중국·러시
대한민국 산란계 농장의 새로운 기준 도란에그팜 “내가 구매한 달걀, 믿고 먹어도 되는 걸까?” 소비자는 항상 불안하다. 정부는 달걀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하여 농장에서 생산한 식용란을 전문적으로 선별·세척·건조·살균·검란·포장처리하는 ‘식용란선별포장업’을 허가업종으로 신설했다.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안심과 신뢰는 올라갔지만, 생산자는 새로운 ‘축산물 위생관리법’의 높은 문턱을 넘어야 한다. 금강 하구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과 비옥한 토지가 넓게 펼쳐진 군산시 서수면에 위치한 도란에그팜(대표 최강석)은 4,200평의 부지에 4개 동 16만수 규모의 농장에 쾌적한 사육 환경을 위해 현재는 14만수 정도 입식돼 있다. 도란에그팜의 최강석 대표는 사료 운송업을 했던 인연으로 1992년 5천수 규모로 작게 시작해 2006년에 규모를 늘려 전업하게 됐다. 고향인 김제에서 처음 양계업을 시작한 최 대표는 채란업이 밀집된 김제가 질병에 취약하다 보니 고민이 많았다. 발품을 팔며 다른 농장들을 견학하다 AI 청정화 지역인 군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양계농장 시설의 장단점을 잘 아는 최 대표는 직접 설계를 통해 도란에그팜을 설립했다. 72m에 달하는 계사는 자연 바람
내년 1월 1일시행을 앞둔 닭·오리·계란 이력제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은 지난 13일 대전 라온 컨벤션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관계자를 비롯 1·2차 시범사업 참여업체, 생산자 및 유통협회, 대형유통업체 관계자 등 130여 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닭·오리·계란 이력제’ 1차 시범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닭·오리고기와 계란에 대한 소비자의 안전성 우려에 따라 체계적인 이력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도입되는 ‘닭·오리·계란 이력제’는 총 3차에 걸쳐 실시되는 시범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제도 이행 기반을 마련한 후 내년 1월에 전면 시행된다. 이날 행사는 1차 시범사업 추진 경과와 현장의 다양한 제도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1차 시범사업 운영 실적과 개선 사항 소개, 참여업체 현장업무 적용사례 발표, 이력관리시스템 이용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1차 시범사업은 작년 11월 20일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시행되었으며, 도축장 10곳, 계란 GP(선별포장) 7곳, 산란계 부화장 7곳 등 총 24개 업체가 참여했다. 1차 시범사업 실시 기반 마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올 여름 폭염일수도 10.5일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폭염에 취약한 가금 등 가축사육농가의 시설관리에 각별한 주의와 관리를 당부하며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닭 사육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최근 4년간 폭염 시작일이 점차 빨라지고 폭염 일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축산농가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고온으로 폐사 등 피해가 발생한 전체 가축 중 가금 비중이 90%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24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육계협회와 공동으로 닭 사육농가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폭염피해가 컸던 경기 포천, 충북 음성, 충남 천안, 전북 익산, 경북 상주 등 9개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뤄지며, 교육내용은 고온기 피해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닭 사육관리와 시설환경관리 요령 등이다. 한편 폭염으로 인한 닭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육밀도를 평소보다 10~20% 정도 낮추고, 급수온도는 10~20℃로 맞춘 뒤 물 1리터당 비타민 C 0.1g과 사리칠산(아스피린) 0.3g 넣어주면 좋다.사료가 변질되지 않도록 사료빈(사
독일 연방식품농업부(BMEL) 장관은 산란계의 사육환경에 대한 표시를 가공된 달걀에도 표시할 의무가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소비자들은 생달걀 및 달걀표장에서 해당표시를 알 수 있으나 부활절 달걀, 생달걀 파스타, 달걀포함 베이커리류, 마요네즈에 대해서는 해당표시를 알 수가 없다고 장관은 설명하면서 이를 위한 투명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식품제조업체가 이미 가공된 달걀 함유 제품에 대한 자발적 라벨링을 제공하고 있으나, 모든 달걀 함유 제품에 대해 현재 미가공 날달걀의 표시의무처럼 해당 표시의무를 확대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해당 사안을 EU에서 해당 규율을 정하는 것이 가장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장관은 설명했다. 그러나 유럽집행위원회가 다른 방식으로 판단한다면, 독일은 국가차원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기회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고려비엔피 예산 본사에 양계산업 경영인으로 구성된 전북 마이스터대학 양계반 학생 21명이 현장 견학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한장혁 전무로부터 회사 전반에 대한 강의와 함께백신 생산라인, 화학제품 생산공정 및 물류시스템을 둘러봤다. 또한동물용의약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요 백신의 제조시스템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현장 견학을 마친 농장주들은 “고려비엔피가 양계 백신의 판매 1위 회사답게 제조 및 품질관리에 있어 우수함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밝히며“앞으로도 품질이 훌륭한 양계 백신을 공급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는 20일 서울시 구로구청에서 남기훈 위원장, 이성 구로구청장, 김동옥 따뜻한마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과 사회공헌활동인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계란자조금은 지난해에 이어 계란산업의 홍보 및 사회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로구청은 계란자조금의 공익캠페인 등을 지원키로 해 양 기관의 협력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식 이후 진행된 에그투게더는 '계란을 함께 먹자' '계란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은 계란산업 종사자의 사회 계란기부운동으로, 계란자조금의 주최로 작년부터 시작된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날은 청성농장(대표 최용하)에서 후원한 계란 등 총3만개를 사회복지단체 따뜻한 마음과 구로구청이 구로구 사회복지단체에 배분을 지원했다. 남기훈 계란자조금 위원장은 “구로구청과의 협약식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완전식품인 계란을 통해 이웃과 나누는 건강한 삶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은 소외된 저소득층에게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에서 주관하는 민·관·학 합동 연구모임인 한국가금질병연구회는 지난24일 대전 유성구 라온 컨벤션에서 한국가금수의사회와 공동으로 해외 조류질병 전문가를 초청해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가금수의사, 학계, 시·도 방역기관, 생산자단체, 가금 사육농가 등130여명이 참여해가금질병 예방관리 정보 등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말레이시아 푸트라대학의 오마르(Omar)교수의 뉴캣슬병 해외 발생 동향 및 새로운 백신 개발 현황과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 대학의 시바프라사드(Shivaprasad)교수의 닭 면역억제 질병의 미국 발생 동향 및 특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또한, 닭마이코플라스마병 예방 생백신 개발자인 모로우(Morrow)박사의 백신의 특성 및 적용에 대한 세부 정보와 미국의 닭마이코플라즈마병 OIE 전문가인 퍼거슨-노엘(Ferguson-Noel)박사의 미국 마이코플라즈마병 방제 및 예방관리에 관한 경험을 공유·토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이를 통해 해외 전문가와의 정보 공유를 토대로 가금 질병 근절을 위한 예방·관리 방안 추진 및 국내 방역관리 방법 개선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