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로 예정된 낙농육우농가의 시위와 관련하여 농업인의 부당한 요구와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하였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제역 방역을 위해 약 3조원의 값비싼 비용을 치렀으며, 현재도 우리나라는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이웃 중국과 대만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그 어느때 보다 구제역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이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작년 10.6일부터 구제역 발생위험이 낮아지는 시기까지 특별방역기간을 정하여 방역과 소독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기에 다수 농가가 모이고 송아지 등 생축을 함께 데려와 시위를 하는 것은 가축질병 방역과 축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행동이라고 밝혔다.농림수산식품부는 시위용으로 송아지 등 생축을 반출하는 농가에 대해 수입조사료 쿼터 배정, 축사시설현대화자금지원 등 각종 정책적 지원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생축동원 집회로 인해 구제역 발생시에는 살처분 보상금 감액또는 미지급, 정부가 지급하는 살처분 보상에 소요되는 자금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 책임을 강하게 물을 계획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건전한 농어업인의 주장에 대해서는 적극
소값이 하락하였다고 구제역 방역기간 중에도 서울로 소를 끌고 오고, 송아지를 굶겨 죽이며, 국가 수매를 주장하는 데 대해 참담함과 자괴감을 느낀다. 서규용 농식품부장관은 13일 오후 3시 브리핑을 통해 한주도 빼지 않고 주말마다 농가 현장을 찾아 농어업인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어려움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소값하락 문제에 대해 취임 초부터 소 사육 마리수가 과잉이므로 소를 수매해 달라는 요구를 들었지만, 인위적인 수매보다 시장원리에 따른 자율적인 마리수 감축과 소비촉진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요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견을 밝혔다. 앞으로도 정부는 소값하락 문제에 대해 농협 등 생산자단체와 함께 한우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송아지고기 판매를 확대하면서, 암소고기 할인판매 등을 추진하고, 생산두수 조절을 위해 저능력 암소의 출하촉진, 송아지생산안정제 개편 등을 적극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육우와 송아지 값 폭락과 농가 도산에도 정부가 근본적인 대책을 무시하고 ‘송아지 요리개발’이라는 순진하고 한가한 대책만을 내놓자, 낙농육우 농민들의 분노와 허탈감이 극에 달해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육우와 송아지 값 폭락 대책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진행한다. 또한 각 도별로는 항의시위 이후 도지사 면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낙농육우 농민들은 육우 값, 송아지 값 폭락의 심각성과 정부의 무대책을 성토하고 ▲육우값 안정을 위한 특단대책 마련 ▲입식 장려금 지원을 비롯한 육우 송아지 입식 정상화 대책 ▲육우군납 확대, 육우전문식당 개설 지원을 비롯한 육우소비 확대 대책 ▲ 무이자 사료구매자금 지원 등 농가 경영안정 대책을 정부와 지자체에 강력하게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FTA, 한우 사육두수 증가, 쇠고기 수입확대 등으로 육우가격이 전년대비 30% 폭락(9,564원/kg→6,713원/kg)했고, 육우 송아지 가격은 94% 폭락(초유떼기 기준, 300,000원/두→18,300원/두)하면서 송아지 거래자체가 실종됐다. 정부의 적정 한우 사육두수 유지 실패와 쇠고기
한우가격 안정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적인 궐기대회를 추진하는 등 본격활동에 돌입키로 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11일 긴급 회장단회의를 갖고 한우반납운동에 대해 점검하고 향후 투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향후 투쟁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위원장에 전영한 경북도지회장을 선임했다. 각 도별로 2명 내외를 위원으로 선임해 15명 내외로 비대위를 구성키로 했다. 지난 5일 청와대 한우반납운동 추진 결과는 전국적으로 5천5백여농가가 한우 516두를 각 지역별로 집결지에서 항의 투쟁을 전개했으며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탄원서를 접수했다. 또한, 다양한 언론매체와 인터뷰 등을 통해 상당부분 여론화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협회에서는 앞으로 정부에서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 30만두를 수매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말경 전국적인 궐기대회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한우 암소도태장려금에 대해서는 현재의 정부방안대로라면 암소도태를 할 사람이 별로 없어 예산이 거의 집해되지 못할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실질적으로 암소도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개월령 제한을 더 완화해 줄 것
정부가 한우와 육우가격 안정을 위해 송아지고기 시장 개척에 나섰다.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한우 가격과 육우 가격도 함께 하락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우농가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FTA 체결 등 시장개방에 대응하여 육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육우가격 안정대책을 발표하였다.육우 가격이 하락하여 육우농가가 육우사육 및 송아지입식을 포기 또는 감축하고, 젖소농가는 수송아지를 판매할 수 없어 소득감소 및 사육비용이 증가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농협 등 생산자단체와 함께 송아지고기 시장을 개척하여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산업 측면에서 새로운 쇠고기 수요를 창출함과 동시에 육우고기 공급량을 줄여 가격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였다. 육우가격 안정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① 먼저 송아지고기 시장을 적극 개척·확대할 계획이다.송아지고기 요리는 세계적으로 고급 음식으로 유럽과 뉴질랜드 및 미국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다.세계적으로 송아지 도축두수는 전체 소 도축두수의 7.2%수준이며 유럽지역의 송아지고기 소비량은 전체 쇠고기 소비량의 10~30% 수준으로 송아지고기에 대한
송아지 요리로 육우값 잡겠다고? 소 뒷걸음치다 쥐 잡겠다는 격!- 육우 송아지, 차라리 애완용으로 국민들에게 팔겠다!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 정부는 육우 송아지 요리 개발로 폭락한 육우값, 송아지값을 잡겠단다. 10일 정부는 기자들을 상대로 국무위원 식당에서 송아지 요리 시식회까지 하는 호들갑을 떨더니 근본대책은 철저히 배제한 채 고작 발표한 육우값 안정화 대책의 전부다. 가히 유치원생 수준의 순진한 발상이다. 육우대책을 이대로 계속 방치할 것인가. 육우 송아지 요리 개발은 장기적인 소비대책의 일부가 될 수 있을 진 몰라도, 근본대책이 될 수 없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당장 대다수 육우농가는 적자에 못 이겨 생업을 포기했고, 전국 낙농목장에서 매달 1만여 마리씩 생산되는 육우송아지 처리 문제는 답이 없어 보인다. 목장마다 넘쳐나는 송아지는 낙농목장의 경영난을 부추기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한미 FTA로 인해 현장 농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아직 시장도 없고 소비자 기호도 확인되지 않은 육우송아지 요리 개발을 섣불리 발표함으로써 그야말로 정부에 대한 비난여론을 피하기 위해 쥐어 짜낸 임기응변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지난 1월 5일 전국의 한우농가들이 한우산업 대책을 요구하며 소를 싣고 청와대 한우 반납운동을 진행하려 하자, 정부에서는 발빠르게 한우 대책을 마련, 발표하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우협회가 요구한 대책은 어디로 갔는지 찾아볼 수 없고, 오늘에 와서는 서규용 장관의 “한우 40만두를 줄이겠다”는 보도만이 가득하다.지난 한 해 우리 한우농가는 정부에 대책마련을 계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러나 제대로 된 정책으로 자리잡지 못했고, 지난 5일 전국 농가들이 소를 청와대에 반납하겠다고 하자, 부랴부랴 암소 도태장려금을 마련해, 이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며칠동안 계속되는 정부의 행보를 보면, 진실성은 온데 간데 없다.농가들이 요구한 30만두 수매에 대해서는 “지금 정부가 한우를 수매하게 되면 소값 폭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발언으로 책임회피에 급급하고, 또 암소 10만두 정도에만 지급되는 도태장려금으로 “암소 40만두를 줄이겠다”고 언론에 호도하고 있다. 결국 40만두 중 30만두는 농가들이 자율적으로 도태를 하고, 한우산업이 안정화 되건 말건 정부에서는 기존의 정책만을 계속 고수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생사의 기로에 서서 소를 끌고 길바닥으로 나온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젖소 보증씨수소 1두를 새로 선발했다. 젖소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젖소개량사업으로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소장 류기만)가 후보씨수소의 후대검정을 실시하고,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이 생산형질과 선형심사형질에 대한 국가단위 유전능력평가를 실시한 후,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장 이정규 경상대 교수)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발하게 된다.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지구’는 유전능력은 평균 대비 유량 500kg, 유지량 19.6kg, 유단백량 19.8kg으로 같이 평가된 후보씨수소 중 생산능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젖소 선발지수인 체형생산종합지수(KTPI)는 1287.8로 지금까지 평가된 종모우 중 상위 0.1% 내에 드는 우수한 보증씨수소이다. 보증씨수소 ‘지구’ 정액은 2012년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를 통해 3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지난달 12월 29일에 열린 협의회에서는 2012년 상반기 후대검정에 공시할 후보씨수소 17두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후보씨수소 17두는 모두 캐나다 고능력 수정란을 도입하여 생산한 후보씨수소로 어미의 생애수익지수(LPI) 유전능력이 상위 0.3% 이내에 드는 우
다음달 전국한우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임관빈 경기도지회장과 박승술 전 전북도지회장이 뜻을 같이 하기로 하고 입후보 전에 합리적인 방법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10일 11시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임관빈 경기도지회장과 박승술 전 전북도지회장이 서로 손을 맞잡았다. 이날 기자회견은 우영묵 부회장이 진행했으며 임관빈 지회장과 박승술 전 지회장은 서로 뜻을 같이하기로 합의가 된 상태라고 밝혔다. 임관빈 지회장은 박승술 지회장에 대해 한우산업에 많은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한우 암소 개량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고 전북도지회를 훌륭히 이끌어 온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박승술 전 지회장은 임관빈 지회장에 대해 외모처럼 아주 바른 사람이다. 오래 전부터 친분을 쌓아 왔으며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라고 장점을 말했다. 한편, 현재 협회장 후보로는 정호영 경남도지회장과 조위필 전 충북도지회장, 김영길 한우자조금대의원회 의장 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값 폭락에 항의하기 위해 청와대에 한우를 반납하려 했던 축산농가들의 집회가 당국의 저지로 무산됐다.5일 한우협회 소속 10개 시도지회를 비롯한 136개 지부소속 한우농가 수천명이 한우수백마리를 싣고 상경하여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앞에서 한우반납운동을 전개키로 했었다.그러나 경찰이 각지역 톨게이트에서 이들을 차단하여 결국 상경시위기 무산됐다.전국한우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한우가격 폭락에 항의하고 회생대책 마련을 촉구하는기자회견을 가졌다.경찰저지로 무산된 이날 곤지암 톨게이트 현장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서 있었던 기자회견 장면을 화보로 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