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농가들의 우유 생산쿼터를 늘리는 등 우유 증산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분유가격 안정을 위해 탈지분유와 전지분유에 대하여 할당관세를 적용하여 도입키로 했다.우유는 농가별로 생산량을 할당(쿼터제)하여 수급을 조절해 왔는데 최근 구제역으로 인해 젖소가 감소하고 우유 생산량도 7%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 원유 생산량의 74%를 소비하는 신선우유는 최대한 국내산으로 공급해 나가되, 유제품이나 제과·제빵 등 식품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분유를 적기에 수입하여 가격을 안정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낙농진흥회 소속 농가들의 경우 2년간 한시적으로 쿼터가 5% 증량될 예정이며, 일반 유업체에 소속되어 있는 농가들도 이미 쿼터를 증량하였거나 증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한 최근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세에 있는 탈지분유와 전지분유를 할당관세로 도입하기로 하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농림수산식품부는 쿼터산정방법도 현행 15일마다 계산하던 방식을 연간으로 계산하는 ‘연간총량쿼터제’로 전환할 예정이라면서, 연간총량쿼터제가 도입되면 향후 농가들이 정상우유가격을 받을 수 있는 쿼터량을 맞추기가
11일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농식품부에 목장경영 안정 및 원유수급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줄 것을 공문으로 재차 전달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이날 전달한 공문에서 최근 몇 년간 폭염, 한파 등 이상기후 현상 반복과 생산비 폭등으로 인한 목장경영 악화로 인해 우유생산이 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와중에 금번 구제역 파동이 장기화되면서 낙농생산 기반이 붕괴되고 있다고 전하며 정부 차원에서 목장경영 안정 및 원유수급 대책이 조속히 마련되어 시행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2008년, 2009년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이 한꺼번에 몰려 농가들은 당장 소를 팔아 상환해야 할 실정이며, 설상가상으로 원유생산급감으로 인해 생산량은 쿼터를 못 채우고 목장경영은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가는 초과원유대를 받는 것은 너무나도 불합리한 제도라고 지적했다. 또한 생산비 폭등으로 악화된 목장경영 상황을 근본적으로 호전시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협회는 목장경영 안정 및 원유수급대책 방안으로,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 일괄 연장 ▲무이자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비롯한 금융 및 세제 지원 ▲연간총량제 도입 및 기준원유량 증량 검토 ▲목장원
롯데마트가 ‘통큰치킨’에 이어 ‘통큰 LA갈비’ 할인 판매로 구제역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두번 울리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롯데마트의 몰상식한 행위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며, 10일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항의 시위를 개최했다. 롯데마트는 LA갈비 250톤(약 80만명분)을 전국 90개 매장에서 판매해 구제역으로 사면초가에 놓인 축산농가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LA갈비 250톤은 한 매장당 2,780kg(1만3천9백인분, 1인분 200g)으로 ‘통큰치킨’에 이은 미끼 상품으로 분석된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러한 사회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10~19일까지 한우와 한돈 할인 판매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판매 물량은 한우 50톤, 한돈 200톤 등 총 250톤으로 LA갈비 물량과 같다.
롯데마트는 축산농민 생존권 짓밟는 미국산 ‘통큰 LA갈비’ 행사를 즉각 중단하라!‘이쯤 하면 막 가자는 것 아닌가’롯데마트가 구제역 국가 재난상황과 축산농민 생존권은 무시한 채, 소위 ‘통 크게’ 미국산 LA갈비를 1,000원대에 판매하는 판촉행사를 6일부터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리 축산농민들은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를 느낀다. 구제역 파동이 두 달째 전국을 휩쓸고 있다. 축산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현장 축산농민들은 현재 그야말로 공황상태다. 자식같은 소, 돼지들을 매몰처분한 축산농민들의 심정은 물론이려니와, 비발생지역 축산농민들도 언제 우리 동네, 농장에서 발생될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에 꽁꽁 얼어붙은 손으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방역에 몰두하고 있지만, 구제역의 악몽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와 같은 국가 재난상황이 롯데마트에는 다른 나라 얘기인가! 롯데마트가 서민경제를 빙자하여 미산 LA갈비를 팔아 잇속을 챙기겠다는 파렴치한 발상을 한 자체는 정말 납득이 안 가는 처사이다. 대한민국 무소불위의 시장권력을 활용한 폭거이며, 기업윤리를 내팽개친 교묘한 상술로, 구제역으로 깊은 시름에 잠겨있는 축산농민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이다.롯데마트
구제역 확산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져가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미국산 갈비 판매에 앞장서 구제역으로 도탄에 빠진 한우농가를 사면초가로 몰아넣고 있다. 전국한우협회는 6일 성명을 통해 축산농가들이 구제역으로 시름하고 있는데 롯데마트는 미국산 갈비를 할인판매하는 등 이핼할 수 없는 처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6일자 일간지에 미국산 갈비를 100g에 1천250원에 판매한다는 광고를 일제히 게재, 갈비 약 250t, 약 80만명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한, 구제역이 예방백신 접종 등 차단방역에도 불구하고 국가재난의 수준으로 발생,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기에 이른 이 시점에서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롯데마트의 행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은 전국한우협회가 지난 12월 한우 소비촉진을 위해 여러 대형마트에 한우소비 촉진행사를 지원했고, 그 중 롯데마트도 한우농가가 거출한 한우자조금으로 판촉행사를 지원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이마트, 홈플러스가 구제역으로 붕괴직전인 우리 축산업을 위해 한우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롯데
“질병 근절에 한우농가 모두 힘을 모읍시다” 2010년은 구제역이 3차례나 발생해 방역에 분주했던 한 해였습니다. 1월 포천, 4월 강화, 11월 안동 등 일년 중 7개월을 질병방역에 온 힘을 기울였던 한 해로 기록되었습니다. 얼마전 경기도에서도 발생하여 다시금 많은 한우농가들의 마음을 졸이고 있어 축산인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지 그지 없습니다.우리는 지난 2009년 한우소비량의 증가로 한우사육두수 300만두 시대를 열었고, 지난해 1등급 이상 한우가 60%를 넘어서는 등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룩하였습니다.그 바탕에는 우리 생산농가가 한우 생산에 기울인 정성과 노력, 그리고 소비자들의 한우에 대한 성원과 사랑 때문이 아니었나 판단해 봅니다.그런데 우리는 그런 성장에도 불구하고 질병 발생으로 인해 우리의 가족과 같은 한우를 매몰하고, 경제적으로도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가슴 아픈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한우 소비 또한 원활하지 못해 2010년 한 해는 2009년에 비해 소비량이 둔화되어 한우가격도 그에 미치지 못했던 한 해였습니다.누구의 잘못이라고 질타 할 것 없이, 우리는 한우산업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시스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30일 서초구청과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한우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서초구내 복지시설과 소외된 이웃들을 초청하여 연말연시 따뜻한 나눔의 장을 마련키 위해 기획된 이날 ‘사랑의 한우 나눔’ 행사에서 한우협회는 지정기탁을 통해 서초구 독거노인 및 약 20개 복지시설에 총 5,000만원 상당 한우 10마리 분량의 한우고기를 전달했다. 또한 서초 구립 방배노인복지관에서는 복지관을 방문하는 서초구 지역주민과 복지시설 참여자들에게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와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한우사골 200kg을 전달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서초구)과 진익철 서초구청장 등이 함께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추운 날씨에 구제역으로 고생하고 있는 축산농가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31일 경북 포항에 이어 강원 양구군 양구읍 월명리 소재 한우 10두 사육농가에서 침흘림과 사료섭취 저하, 입 안에 상처 등의 증상을 보여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장은 강원 춘천 발생농장에서 북동쪽 27.5km 떨어져 있으며 정밀 검사결과는 내일 오전 중에 나올 계정이다.
구제역 방역작업이 길어지면서 공무원이 또다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29일 영양군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5분경 영양군 입암면 신구리 구제역 방역초소 옆에서 영양군청 소속 김경선(37세)씨가 방역초소 옆 경사지에 주차된 제설 작업용 트럭이 적재함의 모래살포기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전복됐다.사고후 차량에 있던 김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안면부 및 흉부가 심하게 훼손돼 사망했다.이번 사고는 지난달 29일 안동시청 50대 공무원이 야간근무를 하던 중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 결국 숨진 이후여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경북 영주 및 경기 김포 지역에 대해서도 구제역 예방접종을 추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접종지역은 경북 영주와 경기 김포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접종대상은 경북 영주지역 2천2백여 농가, 4만5천여두 이고, 경기 김포지역 3백여 농가, 1만4천여두 이다.이를 위해, 해당 지역의 건의서를 받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기술검토 절차를 거쳐 시행하는 것으로 예방접종은 공무원, 공중방역수의사, 공수의사 등 70개팀, 210명을 투입하여 접종 개시 후 10일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예방 접종지역내의 축산농가에게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예방접종을 하더라도 예방접종 후 면역이 형성(2주 소요)되기 이전에는 감염이 가능하고, 돼지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소독 및 외부인․차량 통제 등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