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4일 낙농산업발전종합대책의 큰 틀을 마련하여 관련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동안 낙농가와 유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학계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여 FTA 등에 대비하여 장기적으로 국민의 주요 식량자원인 우유의 생산기반을 안정시키고, 낙농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기 위해 △안정적인 수급관리, △소비확대, △생산성향상, △제도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종합대책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낙농종합발전 대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장기적으로 최소한 200만톤 이상의 원유(原乳-RAW MILK) 생산목표량을 설정하였다. 이는 한‧EU FTA 이후 유제품 수입이 늘더라도 2009년도 현재 211만톤 수준인 국내 원유(原乳)의 생산 기반을 최소한 200만톤 수준은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둘째, 장기적으로 원유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전국적인 쿼터제(생산량 할당제)를 실시한다. 현재 생산 쿼터제를 낙농진흥회, 협동조합, 일반 유업체별로 각각 관리하고 있는 것을 보완하여 총괄관리토록 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수급을 적절히 조절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FTA로 인한 피해 발생시에
한우 맛의 비밀을 밝힐수 있는 99.9% 이상의 정확도를 가진 한우 유전자 지도가 완성됐다.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한우의 유전체를 가천의과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원장 김성진)과 (주)테라젠바이오연구소와 공동으로 해독한 결과, 99.9% 이상의 정확도를 가진 한우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소를 대상으로 유전체를 해독한 나라는 지금까지 지난해 미국 헤어포드종과 독일 플렉비히종에 이어 세 번째로 한우의 표준잣대라 할 수 있는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의 보증씨수소(27223번)를 이용했다.한우 유전자지도에 의하면 한우는 약 2만 2천개의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유전체 염기서열상으로 사람과 80% 이상이 일치해 임상실험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쥐(75%)에 비해 사람과 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우와 미국의 헤어포드종의 유전체를 비교해본 결과, 6백 만 개 이상의 염기서열과 23만개 이상의 유전체 구조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소의 외모부터 고기의 생산성, 품질, 질병저항성 등 다양한 개체 차이를 풀어줄 단서가 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은 현재까지 밝혀진 다른 소들의 유전자 정보와 비교해 한우의 기원, 유전적 다양성 및 유전적 특징을 찾아내고 향후
한우 웰빙부위 음식 45가지를 담은 요리책 ‘All about HANWOO(올어바웃한우, 웰빙한우를 즐기는 45가지 방법)’가 나왔다.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우둔, 설도, 홍두깨, 앞다리 등 한우 저지방 웰빙부위의 요리법과 한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엮어 책을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고자 오는 10일 서울 팔래스 호텔 1층 로얄볼룸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기념회에서는 책에 소개된 한우 웰빙부위 요리 45가지를 푸드앤컬쳐코리아에서 직접 준비해 시연하고, 참석자를 대상으로 시식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책을 기획한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 요리법을 저술한 김수진 푸드앤컬쳐코리아 원장이 참석하여 한우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남호경 회장은 “이제껏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저지방 웰빙부위 요리를 통해 건강도, 입맛도 챙길 수 있길 바란다”면서 “우리 한우가 가장 안전하다는 믿음 아래, 이 책 한 권이 소비자 여러분의 건강한 식탁을 지키고, 더불어 묵묵히 한우 생산에 매진하는 생산농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발간사를 밝혔다.
축산농가들의 오랜 숙원사항이던 도축세가 폐지된데 대해 축산단체들이 환영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도축세 폐지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통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시행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요구했다.한우협회는 1년 가까이 국회서 표류 중이던 지방세법 전부개정안이 지난달 26일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1월 1일부터 도축세가 폐지된다고 밝히고 이로인해 우리 축산업의 생산비가 조금이나마 절감될 것이라며 전국 한우농가를 대표하여 환영의 뜻을 표했다. 도축세는 소나 돼지를 도축할 때 내는 세금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지방세로서 한우농가는 두당 일정금액을 납부하도록 되어 있어 그동안 축산농가의 생산비로써 부담이 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한우협회는 도축세 폐지 법안 통과가 지연되다가 늦게나마 이번에 통과되어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시행시기를 내년 1월 1일이 아니라 더 빨리 앞당겨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우협회를 비롯한 여러 생산자단체들은 그동안 도축세는 2008년 기준 연간 424억원으로 지방세수의 0.097% 수준으로 재원조달 효과가 미미하다며 수년 전부터 폐지를 촉구해 왔다.
축산인들의 오랜 숙원인 도축세가 내년 1월 1일부터 폐지된다. 국회는 지난달 26일 본회의를 열어 소·돼지를 도축할 때 내는 도축세를 폐지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개정안을 의결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당초 정부는 2010년 1월 1일부터 도축세를 폐지하기로 추진하였으나 계속 지연되다가 이번에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어서 축산업계가 크게 반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도축세의 폐지로 그 동안 축산농가들이 연간 400억원 이상의 세를 부담하던 것이 없어져 그만큼 경쟁력이 생기게 되었다. 도축세란 소와 돼지를 도축할 때 부과되는 지방세의 일종으로 도축장 경영자가 소·돼지가격의 1%이내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징수하는 것으로 현재 한우는 마리당 약 3~5만원, 돼지는 2500원 가량 등의 도축세를 부과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한우협회 등에서는 선진국에서는 도축세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만큼 국내 소·돼지 사육농가를 위해 도축세가 하루 속히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고 이에 정부도 지난해 3월 5일 관련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축세 폐지와 관련한 법률 개정안은 지난해 4월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심사이후 계속 계
농림수산식품부는 어린 시기부터 아침 밥 먹기와 쌀 가공식품이 친숙하도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의식교육과 체험실습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로 식문화의 패턴이 급속히 변하고 여성의 사회진출 등으로 아침밥을 먹지 않는 가정이 늘고 있어, 초등학교부터 체계적인 식습관 교육으로 쌀 주식문화의 자긍심을 높일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이번 식습관교육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한 5개교(서울3, 경기2) 운영평가 결과, 결식률 감소 및 가공식품 인지도 개선 등의 성과가 있어 이를 확대하는 것이다.올해는 전국 20개 초등학교 (서울3, 부산1, 인천1, 광주1, 대전1, 울산1, 경기6, 충북1, 충남1, 경북1, 경남1, 전북1, 전남1)를 대상으로 확대하여 연간 120시간 이상 의식 및 체험교육프로그램을 해당 학교장 자율로 편성하였다.교육 프로그램은 쌀 중심의 주식문화와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교육과 쌀 관련 축제 현장 견학, 쌀 가공제품 조리 실습, 밥하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대상 학교는 시∙도 교육감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학교에는 1천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연말에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이명박 정부 2주년을 맞아 비전 2020을 발표했다. 비전 2020은 고령농·영세농 등 서민계층의 소득을 안정시키는 기반 위에 농식품 분야도 다른 분야만큼 산업화시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과 함께 자연과 함께 더 큰 농림수산식품산업을 만들기 위한 중장기 전략 계획이다. 이날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비전 2020을 발표하며 이번 계획은 10년 후를 바라보는 큰 그림이고, 설계도로 말하면 기본 설계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10년을 이런 방향성을 갖고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비전 2020’을 통해 ▲농어업 체질 개선 ▲농어업 성장동력 창출 ▲식품산업 글로벌화 ▲국가식품시스템 선진화 ▲지역 역량 및 다원적 기능 강화등을 5대 전략과제로 정했다.다음은 ‘비전 2020’의 주요내용.■ 농어업의 체질 개선농어업의 미래를 선도할 창조적인 전문경영체 34만호를 육성하고, 비용절감운동본부 및 지역단위 경영혁신단을 구성하여 민간주도의 상시적인 비용절감운동을 전개해 나간다고 밝혔다.농식품산업 투자재원의 다양화를 위한 모태펀드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일정한 지역에 생산-가공-유통-교육
전국한우협회는 전 회원이 일치단결하여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기로 했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25일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09년 사업 결산과 2010년 사업 계획 및 예산에 대해 원안대로 승인했다.2009년도 수입은 9억4천1백67만원이고 지출은 9억9백72만원이며 한우판매인증점은 수입이 2억8천1백6만원, 지출이 2억6천80만원이다. 2010년 사업목표는 한우 소비 활성화 기반 구축으로 이에 따른 중점추진계획은 ▲회원 목표의 달성 및 정예화 ▲한우 교육 체계화를 통한 지부 활성화 ▲한우판매점 인증사업 내실화 ▲유통투명화 감시단 운영 재정비 등이다. 특히, 신규회원 7천2백18명을 가입하도록 해서 전체 회원을 2만8천5백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관 중 협회 사업에 대해 명확하게 하였으며 회원의 자격 상실과 제재 조건을 마련했다. 임원은 회장 1명 부회장 3명, 이사 30명 이내, 전무이사 1명, 감사 2명으로 하고 임원 선출은 회장과 감사, 부회장 2명을 총회에서 선출하고 부회장 1명은 회장이 임명토록 했다.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하고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지부장과 지회장은 50두 이상
한우고기의 안전성, 맛, 육질 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수입육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수도권 소비자 4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한우고기의 안전성, 맛, 육질에 대해 만족한다는 비율이 각각 72.1%, 90.9%, 84.5%로 조사되었다. 동일한 항목에 대해 호주산 쇠고기의 만족도는 38.2%, 46.9%, 41.8%, 미국산 쇠고기는 3.5%, 17.6%, 15.3%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우고기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15.8%에 그쳐 호주산 43.3%, 미국산 26.3%에 비해 낮았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한우 중등급 등심 600g의 적정가격은 19,390원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내산 쇠고기의 품질차별화 정책과 이력추적제 및 음식점원산지표시제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반면 유통비용 축소를 통한 가격인하 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우병준 부연구위원 등이 ‘쇠고기 산업의 구조와 발전 방안’ 연구에서 밝혔다. 그동안 국내산 쇠고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1998년 12%에 불과하던 것이 정부와 농가의 노력으로 2009년에 45%로 증가했다. 하지만 우리 쇠고기 산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지
올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식용이 아닌 조사료용 벼가 시범 재배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전국 4개 군, 논 203ha에 조사료용 벼 시범재배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전남 해남 금호간척지에 160ha, 충남 당진 대호간척지에 20ha, 그리고 일반논인 전남 장흥에 13ha와 전북 장수에 10ha 정도 조사료용 벼를 시범 재배한다.이번 사업은 조사료 생산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토양·기후 등의 여건상 옥수수보다 벼가 유리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논농업 다양화 대책의 일환으로 시도된다. 일본의 경우 지난 99년부터 시작해 2008년 9000ha 정도 재배되고 있다.조사료용 벼는 식용 벼에 비해 30~35일 정도 빨리(호숙기와 황숙기 사이) 수확해서, 사일리지로 제조하여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게 된다. 논에 조사료용 벼를 재배할 경우에는 쌀수급안정, 조사료 자급율 제고와 수입대체, 축산물 품질 고급화 등 일석수조(一石數鳥)의 효과가 기대된다.또한, 논의 형태와 기능을 유지하면서 쌀 생산을 조절하는 효과가 매우 클 뿐 아니라 유사시에는 쌀 생산 용도로 즉시 전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조사료용 벼 품종은 식용 쌀과는 다른 전용품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