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지구상에서 사육되고 있는 약 900개의 소 품종 중에 한국에만 유일하게 사육되는 한우의 성장 비밀을 풀었다. 소는 태어나서 골격, 내장기관, 근육, 지방 등이 발달하면서 성장을 하는데 사람이 고기로 이용하는 근육과 지방이 성장단계별로 얼마만큼 늘어나고 성분이 바뀌는지를 밝혀낸 것이다.한우산업이 수입육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한우의 산육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시험축 한우 200두를 배합사료를 자유롭게 먹는 그룹과 조사료(볏짚)를 많이 먹는 그룹으로 나누어 사육하며 생후 6개월령부터 30개월령까지 2개월 간격으로 도축해 부분육의 중량, 화학성분, 체조성 비율, 근내 지방도 비율 등을 조사한 결과이다.이와 관련,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5월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축산과학원 대강당에서 세미나를 열고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호주의 뉴잉글랜드대학교 톰슨 교수팀과 공동 분석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세미나 참석등 자세한 문의는 전화(031-290-1643)로 하면된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22일 긴급 회장단·도지회장단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원유가 현실화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는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논의를 하고 있지만, 5월말까지는 원유가 현실화문제가 해결되기는 요원하다며, 협회 이사회에서 결의한 데로 강경대응 활동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이에 협회가 마련한 원유가 29.4%인상안을 최대한 관철시키기 위해 5월말까지 대정부·국회 건의활동과 여론조성 활동을 전개키로 하고, 이후의 강경활동 방안에 대한 세부방안은 6월 3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한편, 이날 도(연합)지회장단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유업체가 진정성을 갖고 논의에 임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성명] 낙농·유업 상생협력 외치면서 왜 낙농가 들쑤시기인가!1. 안그래도 낙농가의 목장 경영여건이 악화되어 원유가 현실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업계를 대표한다는 유가공협회 임원인 전무가 낙농가들을 자극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해대다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낙농진흥회 월간 낙농 5월호 인터뷰를 통해 드러난 그의 발언을 살펴보면 과연 낙농유업의 상생을 위한 고민이나 해봤는지 의심스럽다.2. 그의 발언은 유업계를 대표하는 발언이기도해 더욱 큰 분노와 우려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면 현 낙농상황의 여러 문제가 마치 낙농가들로부터 기인한 것 인양 진단하고 있다. 감당할 수 없는 사료값 폭등으로 인해 원유가 현실화 문제는 이제 낙농가의 우유 재생산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안임에도 이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하면서 말이다. 3. 낙농가 없는 유업체는 존재할 수 없다. 낙농생산기반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함께 고민해도 모자랄 판에 유업체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는 끼워팔기 행태를 내 탓이 아닌 네 탓으로 돌리는 발언도 놀라운 뿐더러, ‘원유잉여 사태가 계속되면 원유수거를 중단해 버리는 일까지 벌어질 수 있다’며 농가를 상대로 한 협박
서울우유협동조합 안성집유장이 HACCP집유장으로 지정됐다.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21일 서울우유협동조합 안성집유장을 21일 제7호 HACCP집유장으로 지정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가공장에 이어 집유장 HACCP를 추진하면서, 목장 HACCP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목장에서 소비자까지(Farm to Table)의 HACCP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물HACCP기준원에서는 2007년 11월 27일에 집유업에 대한 HACCP 실시상황평가표가 고시(검역원 고시 제2007-22호)된 이후 현재 7개 집유장을 HACCP 지정하였으며, 유가공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집유장을 중심으로, 지정신청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0일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 쇠고기 추가협의를 통해 수입 위생조건 5조와 1조9항의 불분명한 부분에 대해 상호 입장을 교환하고 보다 명확히 하는 내용을 양국 통상장관이 서명한 서한을 교환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한-미간 쇠고기 협상에 대한 ‘추가 협의’ 내용의 면면을 살펴보면 국제법이 인정하는 일반적 권리를 원칙적으로 확인하는 수준에 불과하며 미국정부의 동물성 사료금지 조처의 강화없이 30개월이 넘은 쇠고기의 수입을 여전히 허용하는 등 독소조항이 여전히 남아 있어 축산관련단체등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성명을 통해 “정부의 이번 추가 협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하며 “추가 협의를 했으면 미국내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한다는 내용을 협상문에 표기해야 했고 광우병 위험이 절대적인 30개월 이상소의 수입은 당연히 금지했어야 했다. 또 30개월 미만소를 수입하더라도 최소한 7개 SRM은 수입금지를 적용해야 했다. 그리고 광우병의 원인이 되는 동물성 사료 금지 조치 강화는 공포시점이 아닌 시행시점이 되어야 했다”고 조목조목 지적하며 이번 쇠고
우리나라 축산업은 건국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그칠 줄 모르는 사료값 폭등과 FTA 파고 속에서 검역주권을 포기한 미국산 광우병 파동과 허술한 방역대책으로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AI 확산문제는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가다가는 국내 축산물 전반의 소비위축 사태로까지 이어져 우리 축산업의 근간 자체가 붕괴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을 수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한 대책 또한 오리무중이다. 현재 국회 계류중인 도축세 폐지와 축발기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을 비롯해 도축장의 구조조정을 위한 특별법, 농축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농산물품질관리법 개정 문제, 축산 기반시설부담금 소급 적용문제들은 국내 축산인프라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들이다. 이는 물론 우리 축산업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선결과제다. 최근 정부나 국회에서 축산업 발전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는 무성하나 어느 것 하나 속시원히 해결되었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이러고도 과연 민생현안을 챙기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이렇게 중요한 현안마저 도외시된 채 또 다시 다음 국회로
올 하반기에는 현장에서 3시간 이내에 한우와 수입쇠고기 판별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한·미 FTA체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한우농가의 근심을 덜고 소비자에게는 수입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하여 유통·판매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현장에서 손쉽게 DNA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차량 이동형 검사 장비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검사법은 고기시료를 떼어 분석기관으로 가져가 검사하는 방법으로 약 3일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차량 이동형 검사장비는 간이검사장치로 현장에서 DNA를 뽑고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를 이용해 유전자를 읽는 방식으로 3시간 이내에 한우와 수입쇠고기 및 젖소고기를 판별할 수 있다. 축산과학원이 지난 해 개발한 한우와 수입산 쇠고기 판별 유전자분석기법은 단일염기서열다형성(SNP)마커 3종과 초위성체(Microsatellite : MS) 마커 45종을 이용하여 한우와 수입우를 구분하는 방법이다.하지만 차량 이동형 검사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유전자를 간편하게 분석하기 위한 특이 단일염기다형(SNP)마커를 추가로 개발해야 한다. 현재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현재 95%의 판별이 가능
낙농육우협회가 비상대책위원회 결과에 따라 29.4%의 원유가 인상을 관철키로 결의하고 나섰다.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19일 축산회관에서 전문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15일 개최한 비상대책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원유가 현실화에 대해 29.4%의 인상요구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낙농육우협회는 2008년 우유생산비 추정 결과, 34.4%의 인상요인이 있으나, 어려운 제반여건을 고려하여 5%p 낮은 29.4%의 인상률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부차적으로 ▲사료값 안정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 ▲제도적인 소비확대방안 마련 ▲제품가 인상률 최소화 ▲쿼터삭감 우려 불식 등을 함께 요구키로 했다.협회는 이같은 입장 정리를 토대로, 30일 예정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에서 원만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는다면, 지난달 24일 있었던 이사회 의결사항대로 낙농인총궐기 등 강경한 대응을 시사했다.이승호 회장은 사료값 폭등, 원유가 폭등 등 전반적인 어려움 속에서 원유가 현실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인상에 따른 소비부진은 적극적 홍보활동으로 극복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유업체 또한 농가의 유대인상을 빌미로 판매가를 과도하게 인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원유가가 협
이렇게 해서라도 축산의 어려운 현실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만 있다면5월 18일 오후.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농민대표들이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국회 앞 농성장에 이승호 회장이 나타났다. 이날은 이승호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 오후 3시부터 1인시위를 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후가 되면서 빗줄기가 더욱 굵어지기 시작해 장대비처럼 내렸다.비가 이렇게 내리는데 1인시위를 할 수 있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회장은 이정도 비가 무슨 문제가 되겠냐고 반문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1인시위에 나설 준비를 했다.3시 정각 국회 앞 정문에 이승호 회장이 앞뒤로 한미 쇠고기 굴욕협상 전면무효라고 씌여진 표말을 걸치고 1인 시위에 나섰다.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고는 한마디씩 한다. 미국산 쇠고기 협상! 정말 문제야30분쯤 지나자 빗줄기는 더욱 굵어지고....우산을 들고 있는 손이 아파오는 듯 우산을 바꿔드는 이승호 회장.이승호 회장은 1인시위를 하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승호 회장은 현재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을 맡고 있어 어느 누구보다도 마음이 무거울 것이다. 여기에 낙농가들을 대변하는 낙농육우협회장으로서 육우농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현재 낙농가들에게는 원유
2006년과 2007년 미국 현지 도축장 실태점검에서 “심히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는 내용이 적힌 보고서가 공개돼 미국 쇠고기 수입과 관련 한국 정부의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어 비난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15일 SBS 8시뉴스는 단독보도에서 2006년과 2007년 검역원 보고서와 농림부 명의의 보고서를 제시했다.2006년 미국 도축장 점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8명으로 구성된 정부 실사단이 미국내 37개 한국 수출용 작업장을 점검한 결과 전체작업장의 절반이 넘는 21개 작업장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보고했다.위반 사항으로는 가장 먼저, 캐나다에서 수입돼 도축된 소를 별도의 표시도 없이 미국산과 혼합해 보관하고 있는 것과 절단용 톱도 광우병 위험 차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30개월 이상과 미만용을 따로 사용해야 하지만 구분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은 위반사항을 들어 “심히 우려할 만한 사항”이라고 까지 결론을 내렸다.또한 지난해인 2007년도 현지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는 한 사료 제조 시설에서 동물성 사료의 원료에서 SRM, 즉 광우병 위험물질도 걸러내지 않았고, 지난 2006년 8월 이후에는 광우병 검사도 시행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전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