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는 체형 불균형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외부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남녀노소를 떠나 체형 문제를 어느 정도는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좌식생활이 습관화된 부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구부정한 자세로 인한 거북목이나 허리가 굽은 증상 등으로 인해 젊은 학생들도 마치 중년층 이후의 사람들처럼 근골격계 문제를 겪고 있다. 분당 삼성한의원 김석 원장은 “현대인들의 체형 문제를 유발하는 부분은 잘못된 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를 하는 등 고정된 자세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한다면 체형 불균형 문제로 인해 거북목, 디스크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문제가 오래 지속되게 되면, 생각보다 더 심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단순히 통증이나 체형이 보기 싫어지는 것 이외에도 수술이 필요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성장기 청소년은 키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체형 교정을 하여 질환이나 큰 문제가 생기기 전 예방해줄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
2024년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 두 번째 초대전의 주인공은 바다 건너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온 연미진 작가다. 호주에 살게 된 작가는 어느 날 우연히 접한 아름다운 경마 문화에 매료되었다. 경주마와 기수를 좋아하고, 경주에 열광하고, 우승마를 오래도록 기억하는 호주인들. 멋지게 차려입고 함께 모여 경주를 축제로 만드는 사람들 속에서 건강하고 밝은 삶의 에너지를 느꼈다. 이후 더 멀리, 힘차게 달려갈 수 있는 ‘말’은 작가에게 중요한 뮤즈가 되었다. 질박한 느낌의 섬유인 마(리넨) 위에 화려한 유채로 생동감 넘치는 말들이 하나씩 태어났고. 중세 유럽 귀족의 초상화를 연상시키는 명마의 품격 있는 모습도 작가의 붓끝에서 재현됐다. 여기에 더해진 꽃과 나무, 한복 입은 여인 등의 소재는 또 다른 변주를 보여준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서양화의 입체감과 동양화의 섬세한 선묘를 담아내고도 스스로의 틀을 깨고자 새 미감을 찾아가는 작가의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백화난만의 계절, 거친 승부를 다투는 경주마의 내면에서 작가가 피워낸 우아함의 꽃을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연미진 작가의 초대전은 6월 2일까지 열리며 전시 첫 주는 상반기 마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모공 부분 피부가 오돌토돌해지며 거칠게 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경우 모공각화증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모공각화증이란 팔, 다리, 허벅지, 어깨 등 부위 바깥쪽 부분에 모공을 따라 작은 돌기가 나타나는 유전성 피부질환이다. 외관상 닭살 모양의 피부를 보이게 되면서 타 질환과는 다르게 환부가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다는 특징이 있다. 주로 피부가 건조하거나 아토피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해당 질환의 원인은 과도하게 형성되는 각질로 발생하게 된다. 지나치게 많은 각질이 모공을 막아서 모공 입구 및 주변부가 융기되어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다. 간혹 막힌 모공 주위가 붉게 변하거나 갈색을 띠게 되어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모공각화증의 상세한 발병 원인은 유전, 면역체계 교란, 건조한 피부 등 다양하게 나뉘고 있다. 유전, 면역체계 교란으로 해당 질환이 발병했다면 면역치료를 통해 인체 내부에 발생한 문제를 완화해 치료할 수 있고, 건조한 피부는 보습 관리로 해결할 수 있다. 생기한의원 노원점 설재은 대표원장은 “한의학에서의 모공각화증 치료는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우리 인체
최근 날이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환절기 야외 활동은 피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건조한 날씨, 강한 자외선, 황사, 꽃가루 등의 외부 요인들이 직접적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어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는 피부를 쉽게 예민해지게 만들고, 민감성 피부는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건조한 대기로 피부 장벽이 손상되는데, 이로 인하여 탄력이 저하되고 피부 노화 가속화에 영향을 준다. 환절기 외부 요인으로 인하여 탄력이 떨어지고 처진 피부를 개선하고자 한다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피부층 구조를 복원하는 스킨부스터와 같은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닥터스피부과의원 안산점 오하늘(피부과전문의) 원장은 “스킨부스터는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는 유효 성분을 직접 주입하는 시술이다. 피부 타입과 고민에 따라 시술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데, 그중 쥬베룩이 대표적인 콜라겐 부스터로 알려져 있다. 쥬베룩은 자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시술로 피부 보습, 주름 개선과 함께 늘어진 모공을 축소시켜 자연스러운 피부결 개선이 가능하다. 특히 피부층에 주입 시 이물감과 부작용 위험이 적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시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쥬베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기온변화, 건조한 날씨, 꽃가루나 황사 등으로 안구의 건조 또는 불편함을 개선하는 의약품인 ‘인공눈물’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바른 사용정보를 안내한다고 16일 밝혔다.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지면 인공눈물을 사용하여 눈의 건조 증상을 완화하고 자극을 일시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다.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 카보머, 포비돈, 폴리소르베이트, 히프로멜로오스 등을 주요성분으로 사용하는 인공눈물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인공눈물은 눈에 1~2방울 떨어뜨리며, 성분에 따라 1일 2~5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인공눈물 사용 전 눈에 통증이 심한 경우, 안약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한 경우, 의사의 치료를 받는 경우, 임부나 소아에 사용할 경우에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여야 한다. 눈 상태나 첨가제 등의 영향으로 인공눈물 사용 후 드물게 경미한 통증이나 일시적으로 시력이 선명하지 못한 현상이 남을 수 있으므로 시야가 선명해질 때까지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조작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일 인공눈물 사용 후 통증, 시야 변화, 지속적인 충혈, 자극감을 경험하거나, 증상이 3일 이상 지속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아토피’는 현재와 같은 다양한 꽃들이 만개하는 봄 날씨에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주된 요인으로는 쉽게 날리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황사, 낮·밤의 기온차, 습도 변화 등이 있으며,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지면서 증상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아토피 환자들은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토피는 보통 5세 이전 유아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성장하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질 수 있지만, 유전·환경적·생활적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피부 장벽의 기능 이상, 면역학적인 문제가 생겨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성인이 되어 증상이 새롭게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피부가 붉어지면서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된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피부 붉기 및 부기가 심해지면서 가려움도 심해져 참기 어려워진다. 주로 발병하는 부위는 목을 비롯하여 이마, 눈 주위, 손과 손목 등 전 부위에서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가려움증 초기에는 참을 수 있지만 점차 참기 어려워 무의식적으로 긁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긁는 강도도 점차 심해져 환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는데, 상처가 난 부위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여 진
눈이 뻑뻑하고 건조한 안구건조증은 미디어 사용시간이 긴 현대인에게는 매우 흔한 질환이라서, 인공눈물을 하루에도 여러 번 자주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인공눈물을 잘못 사용하는 습관 때문에 오히려 안질환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공눈물을 포함해 모든 안약을 점안할 때는 깨끗하게 씻은 손으로 뚜껑을 열어서 고개를 뒤로 젖히고, 검지로 아래쪽 눈꺼풀만 당겨서 생긴 공간에 눈과 거리를 두고 위에서 떨어뜨려 주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보통은 눈을 크게 벌리려고 위 아래 눈꺼풀을 엄지와 검지로 잡고 당기기 쉬운데, 이렇게 하면 눈을 세게 누를 수 있어서 수술 후에는 특히 유의해야 한다. 인공눈물을 넣을 때, 눈꺼풀 혹은 결막에 안약 투입구 끝부분을 대고 점안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꼭지를 틀어서 개봉하게 되어 있는 일회용 인공눈물병은 모서리가 매끈하지 않아서 자칫 눈에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공눈물 투입구가 눈에 닿으면 그 병에 든 인공눈물은 오염되기 쉬워서, 그 병에 든 내용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일회용 인공눈물은 뚜껑을 비틀어서 뜯어낸 후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이 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플라스틱 가루가 인공눈물 병으로 떨어질
저탄고지 식단, 다이어트는 물론 치매 예방 등 다양한 의학적 효과 밝혀져 ‘좋은 지방=불포화지방산’ 풍부한 한돈…저탄고지 식단에 제격 얼마 전 방송인 전현무가 저탄고지 다이어트로 열흘 만에 7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저탄고지란 ‘저탄수화물, 고지방’의 약자로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지방과 단백질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식단을 말한다. 흔히 지방은 다이어트의 적이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질 좋은 지방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최근 저탄고지 섭취를 통해 다양한 의학적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저탄고지의 효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오늘 ‘한돈의 돼발견’ 특집 1탄에서는 저탄고지 속에 담긴 지방의 반전 효과와 함께, 건강한 저탄고지 식단을 위해 꼭 필요한 한돈의 효능에 대해 살펴본다. ■ 저탄고지 식단이 건강에 좋은 이유 저탄고지 식단(키토 식단)은 원래 소아 뇌전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환자식으로 처음 개발됐다. 이후 체중감량, 혈당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저탄고지 다이어트(키토 다이어트)’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통해 생성된 당질을 주 에너지원으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힐링승마 프로그램이 올해 한층 확대되어 국민 곁으로 찾아온다. 한국마사회 협력 민간 우수 승마시설인 ‘그린승마존’ 중 힐링승마 사업에 참여할 승마시설 100개소를 선정 완료하였고, 11일부터 일반국민 등을 대상으로 신청자 모집에 나선다. 말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신체의 고른 발달을 촉진하는 치유형 승마 프로그램인 동 사업은 그동안 한국마사회가 소방관 등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 및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올해는 사회공익직군 대상을 확대해 기존의 소방관, 교직원, 간호사 등에서 간호조무사까지 폭넓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취약계층인 다문화가정이나 범죄피해자 등에게도 기회가 돌아간다. 10회 기준 강습비 30~50만원 중 80%~100%에 해당하는 비용을 한국마사회가 부담한다. 일반국민의 경우, 만 19세부터 65세까지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1,800명을 선정한다. 역시 기승비용의 40%는 한국마사회가 지원한다. 또한 저출산 극복 등 정부기조를 반영해 다자녀 양육자(만18세 미만 자녀 3명 이상)에게는 원하는 승마장과
올해 트리플 크라운(삼관경주) 시리즈의 첫 무대 KRA컵 마일 대상경주 우승은 막판 뒤집기로 이변을 연출한 ‘석세스백파(레이팅68, 마주 이종훈, 조교사 민장기)’가 차지했다. ‘석세스백파’는 지난 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에서 열린 제20회 KRA컵 마일 대상경주(G2,1600m, 총상금 7억원)에서 폭발적인 막판 뒷심을 보이면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기록은 1분 40초4. 서울 6두, 부경 7두로 총 13마리가 출전한 이날 경주는 인기 순위 1∼3위의 말들이 모두 앞쪽 게이트에 나란히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석세스백파’는 12번의 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한 탓에 경주 초반 선두권에 합류하지 못한 채 후미 그룹과 중간 위치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4코너를 돌면서까지 선두권에 보이지 않던 ‘석세스백파’는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엄청난 스피드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짜릿한 역전 명승부를 연출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던 ‘나이스타임’은 시종 경주를 주도했으나 마지막 싸움에서 밀리면서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한강클래스’는 늦은 출발로 따라잡는 전개를 펼쳐야 했고 직선주로에서 막판 스퍼트를 냈으나 역전하지 못하고 3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