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국군장병에게18일부터 ‘우리밀 제품’ 급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 생명과 국토를 지키는 대한의 군인들에게 우리밀로 만든 제품을 제공하여 건강한 병영생활을 돕고, 국산밀 수요기반을 강화하여 자급률도 높인다는 취지이다. 농식품부는 군인급식에 사용되는 수입밀 제품을 우리밀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13년에 신규로 ‘우리밀 소비 활성화 사업’ 예산 36억원을 확보한바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방위사업청)는 군납이 가능한 우리밀 제품의 품목과 규격 등을 정한 후 공개입찰 절차에 의해 납품업체를 선정하였다. 군인급식 대상으로 확정된 우리 ‘밀’ 제품은 건빵, 자장면, 냉면 등 6개 품목으로 밀가루 1,470톤이 사용되며, 이는 2012년 국내에서 생산된 밀(37,016톤)로 만들 수 있는 밀가루 26,650톤의 5.5%에 해당된다. 우리밀 공급량은 군인급식에 사용되는 전체 밀가루 사용량 5,755톤/년간(전체 11개 품목)의 1/4 수준이며, 정부는 향후 군인급식에 우리밀 제품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년에 두 번 재배할 수 있는 국내산 생감자칩용 감자의 개발·보급으로 연간 약 110억 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겨울철 외국에서 수입하는 가공용 감자를 대체하기 위해 봄, 가을 두 번 재배할 수 있는 ‘고운’, ‘새봉’, ‘진선’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칩 가공용 감자는 ‘대서’라는 품종이 있으나 긴 휴면기간으로 인해 가을에 생산할 수 없어 해마다 12월부터 4월까지 미국이나 호주 등지에서 감자를 수입하고 있다. 한미 FTA체결 시 수입하는 가공용 감자에 한해 계절관세를 폐지했으나 최근 지구 온난화와 유가상승으로 수입단가가 급등했다. 개발한 품종들은 전분함량이 높고 당분 함량이 낮아 가공용으로 이용하기 좋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1∼12월에 수확해 다음해 2∼3월까지 저장하면서 감자칩을 만들 수 있다. ‘고운(2007)’은 최초의 2기작 가공용감자 품종으로 감자 모양은 달걀형이며, 더뎅이병에 강한 편이다. ‘새봉(2010)’은 숙기가 빠르며 바이러스에 강해 씨감자 증식이 쉽고, ‘진선(2012)’은 칩가공적성이 매우 뛰어난 품종이다. 더뎅이병은 과실, 줄기, 잎맥, 잎자루 등에 솟아
강원 일대 고랭지 감자재배지에 7월 1일∼7일 사이 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강원도 고랭지 지역에 서늘하고 다습한 기상이 계속됨에 따라 ‘감자역병 발생’을 예보하고, 해당 지역 농가와 씨감자 생산 기관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감자 역병(Phytophthora infestans)은 서늘한 온도(10∼24 ℃)와 습도가 높은(상대습도 90 % 이상) 조건에서 발생하는데, 대관령 등 고랭지 지역의 기후조건을 고려할 때 7월 1일∼7일 사이에 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으로 공급될 씨감자가 주로 재배되고 있는 강릉시 왕산면, 평창군 대관령면, 홍천군 내면 일대의 감자 재배 농가는 역병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특히, 이들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수미’ 품종은 역병에 매우 약하므로 방제시기를 놓치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 감자 역병은 생육기 중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수확기에 비가 많이 오면 병원균이 얕게 묻힌 감자를 감염시켜 수확 전·후 부패로 인한 2차 피해를 유발한다.이때에는 흙을 충분히 덮어 감자가 땅 위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고, 지속적인 강우 예보가 있으면 땅에 닿는 부분이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지원장 최승덕)은 지난 24일 안산시한우연구회와 공동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경기지원은 지난 봄에 파종한 감자를 수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강화(CSR) 및 농가컨설팅을 실시하였다. 안산시 한우연구회 가족들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에서 최승덕 지원장은 소외계층을 위한 농산물 기부와 농가컨설팅 등을 통해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책무를 다하고 축산농가와의 교류증진으로 양 기관이 더욱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을 강조하였다.
지난해 고령지역 수박 출하종료 후 출하공백을 거쳐 6월 하순에 일시적 물량 쏠림으로 가격이 하락하였으나, 올해는 전북 고창, 충북 음성 대소 수박이 10일 경부터 꾸준히 출하돼 전월대비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락가는 8kg 상품 기준 14,000원~15,000원에 낙찰되고 있다.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임종완)가 '쌀 목표가격 4천원 인상 결사반대 및 쌀 직불금 개선촉구' 기자회견에 이어 국회 앞 농성을 시작했다. 쌀전업농 임종완 중앙회장은 "2005년부터 시행된 쌀 직불금 제도로 인해 쌀 생산 농업인의 소득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으며 그 결과 쌀 생산 농업인의 소득이 26.5%가 하락하였고 쌀 자급률은 83%로 떨어졌다.쌀 생산의 주축인 쌀전업농 역시 1만2천여명이나 감소하는 등 국가 쌀 산업의 총체적인 문제를 야기시켰다."고 전제하며, "이의 개선을 위해 2012년 초부터 지속적으로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개선요구를 했지만 정부는 '법을 바꿀 수 없다'라고만 말하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일부 선도적 위원의 법률개정안 발의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이번 6월 임시국회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정부가 제시하는 4천원 인상안을 거부하고 현실적으로 쌀 직불금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기자회견 및 농성의 취지를 밝혔다. 전국의 각 농업현장에서도 제정취지와 맞지 않는 오류요인으로 8년 동안 쌀 생산 농업인의 소득을 억제해온 '쌀 목표가격 제도'에 대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토양 염농도가 0.1 % 내외인 간척농지에 볏짚을 시용하면 토양에 부족한 양분을 보충시켜 작물의 양분 이용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간척지토양은 유기물 함량이 일반토양(2.6∼2.7 %)의 1/10로 매우 낮고 인산과 석회 성분이 적어 일반농경지보다 비료를 더 줘야 한다.또한 양분보유능력이 낮아 양분이 쉽게 유실돼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간척지에서 볏짚을 10a당 500kg정도 투입해 사료용 옥수수를 재배한 결과, 작물의 양분흡수량이 높아져 볏짚을 처리하지 않았을 때 보다 수량이 약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간척지에 해마다 볏짚을 시용했을 때 토양 유기물 함량이 연간 0.11 % 증가해 무시용 대비 약 27 % 늘어났고,특히, 토양의 유효인산, 치환성칼리, 유효규산은 각각 14, 17, 19 % 늘어났다.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이경보 과장은 “간척지는 유기물 함량이 적어 양분보유능력이 낮으므로 적정량의 유기자원을 시용해 지속적으로 토양비옥도를 증진시켜야 한다.”라며, “앞으로 간척지의 토양 유기물 함량을 빠르게 증진시켜 간척지에서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3종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이 가능한 ‘벼 바이러스병 동시진단 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하는 벼 바이러스병은 벼줄무늬잎마름병(RSV), 벼오갈병(RDV), 벼검은줄오갈병(RBSDV)등 3종으로 알려져 있다.이 바이러스병들은 초기에 감염되면 생리적인 장해와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고, 바이러스 병이 2종 또는 3종으로 복합감염 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벼 바이러스병은 남부지방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기후온난화 등 재배환경의 변화로 인해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2012년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벼줄무늬잎마름병(RSV)은 애멸구가 날아오는 지역인 부안, 서천, 태안을 포함해 전국의 벼 재배지역 대부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경북 칠곡, 강원도 홍성에서는 벼줄무늬잎마름병과 벼오갈병이 강원도 고성에서는 벼줄무늬잎마름병, 벼오갈병, 벼검은줄오갈병이 복합감염 됐다.이번에 개발한 ‘벼 바이러스병 동시 진단 키트’는 바이러스 각각에 특이한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한번에 3가지 바이러스병의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진단키트로 그동안 각각의 바이러스병을 진단하던 것을 한 번에 해결해 벼 바이러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병해의 이상 발생이 증가해 농작물에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가현장에서 콩 안전 생산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건전종자를 파종하는 것이 병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콩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종자감염 병해로는 콩모자이크바이러스병 등에 의한 바이러스 병해와 세균병인 불마름병과 들불병 및 진균병해인 자주무늬병, 미라병과 노균병이 있다. 이들 병해는 종자의 품질과 발아율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감염종자 파종 시 발병확률이 높아져 문제가 된다. 콩모자이크바이러스병은 일반적으로 약 3 % 정도의 종자감염을 일으키지만, 바이러스에 의해 검은색이나 갈색으로 무늬가 생긴 종자의 경우 40 % 이상 종자감염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감염된 종자를 파종하면 발아율이 떨어지며, 생육 초?중기에 모자이크 증상이나 괴저증상이 나타나 생산량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불마름병이나 들불병과 같은 세균병해의 경우는 감염종자인지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지만, 발병이 심한 포장에서 수확한 종자는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종자소독 후 파종하는 것이 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자주무늬병, 미라병, 노균병과 같은 진균병
피부미백을 비롯한 미용시장의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옥수수 수염차로 널리 시판되고 있는 천연소재인 옥수수 수염에 피부미백활성 물질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윤석후) 최상윤 박사 연구팀은 옥수수 수염 추출물이 멜라닌 색소의 생합성을 억제하여 피부미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23일 밝혔다.최박사 연구팀은 피부세포 실험을 통해 옥수수수염 추출물이 세포독성 없이 멜라닌의 생성을 37.2%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미백 화장품에 널리 사용되는 알부틴(미백기능성 고시물질)의 감소율 26.8% 보다 10% 이상 우수한 것이다. 또한 멜라닌 생합성을 촉진시켜 피부를 어둡게 만드는데 관여하는 주요 효소인 타이로시네이즈(tyrosinase,동식물의 조직에 있는 산화효소)의 세포내 생성량을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도 확인되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내연구진이 옥수수 수염의 미백효과를 세계 처음으로 규명한 것으로 학계와 관련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 박사는 “이번에 검증된 옥수수 수염 추출물은 세포독성이 거의 없으면서 멜라닌 색소의 생합성 억제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피부미백 소재로써의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