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재배지 겨울잡초, 월동전 방제해야
광대나물 등 겨울잡초가 번성해 월동 사료작물 생산성이 낮았던 경작지에서 잡초를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방법이 개발됐다.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포장에 발생한 광대나물은 월동 전(11월 중순)에 MCPP[메코프로프(50 %) 액제]를 10일 간격으로 2회 뿌리면 방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지에서 겨울잡초는 생육상황이 비슷해 가을에 자라기 시작해 봄에 번성하게 된다.겨울잡초가 번성하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생육이 억제돼 수확기에 조사료 생산성이 매우 낮았다.월동 전에 겨울잡초를 방제하면 정상적으로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이른 봄에 겨울잡초가 번성해 조사료 생산이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월동 전(11월 중순)에 MCPP를 1회 뿌리면 광대나물 생육을 88 % 억제하며, 2회 뿌리면 광대나물 생육을 95 % 이상 억제할 수 있다.MCPP는 광엽잡초를 방제하는 약제로 정량(물 20ℓ에 MCPP 67㎖)으로 희석해서 바람이 없는 시간에 뿌리면 된다.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김기용 박사는 “겨울잡초가 많이 자라는 경작지에서도 제대로만 관리하면 조사료 생산이 가능하다.”라며,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 확대로 양질 조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