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이성희) 상호금융디지털전략부 임직원들은 31일 경기도 여주시 관내 고령농가 및 영세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농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석기 상호금융디지털금융본부장을 비롯하여 10여명의 직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수확이 끝난 참외 하우스에서 2인 1조로 힘을 모아 하우스 시설물과 넝쿨 등을 제거하고 영농폐자재 수거 등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작업에 나섰으며, 이후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마련하여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석기 본부장은 “오늘 일손돕기를 통해 영농인력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계셨던 농가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농업인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여주에서 올해 네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는 6일 신고된 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의사환축이 발생한 즉시 농장 출입 통제와 해당 농장의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역학 관련 농장·시설에 대한 이동 제한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며, 확산 방지를 위해 7일 05시부터 12월 9일 05시(48시간)까지 경기 지역의 가금농장·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 중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됨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2~5일 간격으로 전북·경북·전남·경기 4개 시·도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국내 야생조류에서 항원이 지속 검출되는 등 전국적인 위험상황으로, 전국 가금농장은 조금이라도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 축사 내로 바이러스가 전파된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생석회 도포,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