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방 육우고기 특성 반영한 별도 등급제 필요”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육우자조금사업으로 수행한 ‘육우고기 등급제 개선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본 연구는 저지방육인 육우고기의 특성을 고려하여 소비자가 육우고기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소비촉진 효과로 이어지도록 육우고기 별도등급제 방안을 마련코자 실시되었다. 연구를 수행한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김민경 교수)은 국내 쇠고기 시장구조와 쇠고기 등급판정 현황 조사와 소비자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주요 선진국들의 쇠고기 등급제도의 분석을 통해 육우고기 특성을 반영한 별도 등급제도의 개선방안과 육우소비확대방안을 제시하였다. 연구를 통해 조사된 주요 선진국의 등급체계의 공통점은 육질, 또는 쇠고기의 맛을 결정하는 주요한 항목으로 마블링(근내지방도)을 평가하고 있으나, 등급명칭이 품질의 서열을 의미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에 수평적 개념인 HM(High Mabling), G(Good), LF(Low Fat)처럼 육우고기의 특성을 대변하는 등급제 원칙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육우만의 독자적인 시장이 없는 열악한 시장상황과 현재 소비자의 쇠고기 구매행태를 비추어 보아, 소비자 및 유통상인의 혼란으로 오히려 육우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