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줄이는 검정쌀 ‘흑광벼’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흑광벼’의 추출물을 실험동물에 먹인 다음 체중변화를 조사한 결과 일반 쌀 품종이나 다이어트 식품보다 체지방 감소 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이화여자대학교(김영석 교수), 고려대학교(이성준 교수)와 함께 ‘특수미 품종에 대한 생활습관병 예방관련 효능구명 연구’를 한 결과이다.2003년 개발된 기능성 쌀 ‘흑광벼’는 검정색소를 함유해 강력한 항산화 작용뿐만 아니라 심장병, 암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를 다량 포함하고 있다.‘흑광벼’를 주정으로 추출해 고지방식이 생쥐에 투여했을 때, 일반 쌀(일품벼)에 비해 혈당 감소, 저밀도콜레스테롤 저하, 체지방 감소 등 대사증후군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체지방 감소효과는 지방대사와 관련이 높은 PPAR*에 ‘흑광벼’ 추출물이 리간드(ligand)*로 작용해 다른 전반적인 지질대사를 조절하는 여러 유전자의 발현에 변화를 주어 얻어진 것이다. 특히 지방세포의 분화를 저해시켜 비만을 억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또한 ‘흑광벼’ 추출물을 8주 동안 경구투여한 후 실험쥐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비만과 관련이 있는 대사체로 알려진 글루코스(glucose), 갈락토스(galactos